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더운 여름날씨에 잘지내고 계십니까?
계속 되는 찜통더위에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전 반농담으로 출신이 대구
라서 아직도 제 방 창문을 닫고 지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에 대해서 비유의 뜻을 말씀하십니다.
곧 좋은 땅에 떨어져야 말씀을 받아들이고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좋은땅에 떨어진 씨
가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전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좋은땅에 떨어진 씨앗이야 많은 열매
를 맺는것은 당연하지만 척박한 땅을
좋은 땅으로 만들수는 없을까?척박한 땅을
좋은 땅으로 만들어서 거기에 뿌려진 씨가
많은 열매를 맺게 할수는 없을까하고 생각
해 보았습니다.  
 
제가 수련기때 수련받을 때 일이었습니다.
대전 목동 수련소에서는 뒷마당에 넓은
텃밭이 있습니다. 하대동 요양원 뒷마당
에 있는 텃밭의 15배정도 가량되는 텃밭
입니다. 어느날 씨를 뿌리기 위해서 밭을
일구어야 할 때가 되었는데 그 밭은 잡초
와 돌들이 무성했습니다.  
 
우선 척박한땅의 밭을 일구기 위해서는
잡초를 뽑고 돌들을 가려내는 일을 했었
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밭에 거름을 골고루
뿌려주고 마지막으로는 거름이 뿌려진 밭을
삽으로 떠서 위아래로 솎아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수련기때 했었던 척박한 땅을
거름진 땅으로 바꾸는 작업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전문 농사일을 배운 사람이 아니라
이 방법이 맞는지는 잘 모르나 저는 그렇게
한 기억이 납니다.  
 
여기에서 저는 척박한 마음의 땅을 거름진
마음의 땅으로 바꾸는 작업을 한번 묵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몇십배의
열매를 맺는 좋은땅을 일구는 작업이었습니다.  
 
첫번째의 작업은 바로 잡초를 뽑고 돌들을
가려내어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속의
기쁨과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마음의 잡초를 
뽑고 지금 이순간 하느님께 나아가는데에
장애가 되는것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마음의
돌을 가려내어 마음밖으로 버리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두번째의 작업은 바로 그렇게 해서 정리가된
밭에 거름을 골고루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밭에 골고루 뿌려질 거름은 바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먼저 사랑하
기 보다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하느님의 사랑
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마음의 밭에
뿌려질 거름입니다. 우리는 이 거름을 마음
곳곳에 골고루 뿌려져야만 합니다.  
 
세번째의 작업은 그렇게 해서 거름이 뿌려진
밭에 삽으로 퍼서 위아래로 솎아주는 것입니
다. 그렇게 마음의 밭에서 솎는 작업은 바로
항구하고 끊임없는 기도와 묵상입니다.  
 
우리가 사랑하기 보다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받아들인다면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한 인간의 모습으로 태
어나신것도 모자라 우리를 위해서 죽기 까지
하셨던 그 사랑을 믿고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묵상하지 않을수가 없고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
과 우리의 마음이 서로서로 솎아주게 됨으로
써 우리의 마음의 땅은 척박한 땅에서 거름진
땅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작업
은 짧은 시간내에 단번에 이루어지는 작업이
아닙니다. 항구하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마음의 밭도 항구하고 끊임
없는 묵상과 기도로써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름진 좋은땅으로 가꾸어진 밭에 뿌
려진 말씀의 씨앗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수십배의 열매를 맺으며 자라나게 될 것입니
다. 오늘도 연이어 더운 여름날씨는 계속 됩니
다. 건강조심하시고 마음의 텃밭을 잘 가꾸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Oct

    연중 29주 목요일- 기도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주님, 세상에 불을 지르러 오신 주님, 제 마음의 불도 질러 주십시오. 저 비록 젖은 집단과 같사오나 그러기에 당신의 더 뜨거운...
    Date2012.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221
    Read More
  2. No Image 24Oct

    10/24 수요일

    10/24 수요일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 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루카 12,48) ♡ 묵상 그대는 지금 어떤 일이나 직책을 맡고 있습니까? 그 일이나 직책을 성실하게 잘 수행하고 있나요? 가정 안에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
    Date2012.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5148
    Read More
  3. No Image 24Oct

    연중 29주 수요일- 맡기신 일에 충실한 것 이상으로

    “만일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며칠 전 강의를 하면서 공자께서 말씀하신 그 유명한 나이와 성숙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하였습니다. 30에 立志, ...
    Date2012.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709
    Read More
  4. No Image 23Oct

    10/23 화요일

    10/23 화요일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루카 12,37) ♡ 묵상 그대는 오늘 누구를 위해 식탁 시중을 드시나요? 그대가 사랑하고 아끼는 이를 위해서 그가 좋아하는 것, 그에게 꼭 필요한 것을 먹...
    Date2012.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023
    Read More
  5. No Image 23Oct

    연중 29주 화요일- 주님은 저승사자가 아니라 바람이시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 깨어있는 종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시중을 들 것이다.” 잎 새에 바람이 이는 것은 떨어질 때가 처음이 아닙니다. 이파리가 아직 나무에 달려 있을 때 바람은 수없이 방문을 하였습니다....
    Date2012.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6178
    Read More
  6. No Image 22Oct

    10/22 월요일

    10/22 월요일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에페 2,10) ♡ 묵상 그대는 전시회 보러 자주 가나요? 먹고 살기 바쁜데 그럴 여유가 어디 있냐고요? 맞아요! 저도 그래요. 그런데 가끔은 이런저런 기회로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가 있더라구요. 그때마다...
    Date2012.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126
    Read More
  7. No Image 22Oct

    연중 29주 월요일- <더>가 탐욕이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우리의 번역은 <모든> 탐욕을 경계하라고 합니다만 <온갖> 탐욕을 조심하라는 번역도 있고, 영어 번역은 <어느 종류건> 탐욕을 조심하라는 뜻으로 번역합니다. “Watch, and be on your guard against...
    Date2012.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896
    Read More
  8. No Image 21Oct

    연중 제 29 주일(전교주일)- 성당에 하느님이 없다!

    오늘은 전교주일입니다. 선교의식을 고취하고 국내외에서 선교에 앞장서 애쓰는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하며 우리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선교사가 되도록 촉구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전교 또는 선교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전교’하면 대부분...
    Date2012.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92
    Read More
  9. No Image 20Oct

    연중 28주 토요일- 나의 정체성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모른다고 하는 자를 주님께서는 당신도 천사들 앞에서 모른다고 하시겠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네가 그러면 ...
    Date2012.10.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480
    Read More
  10. No Image 19Oct

    연중 28주 금요일- 조심은 하되 두려워함 없이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 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라.” 조심과 두려움. 바리사이를 나무라시고 그들에...
    Date2012.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4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39 740 741 742 743 744 745 746 747 748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