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76 추천 수 3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오늘 복음은 고향사람들이 자기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예수님이 천상의 지혜와 기적의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고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음을 얘기합니다.

 

우리는 이들이 못마땅해 함을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못마땅한 것인가? 왜 못마땅해 할까?

그래서 못마땅해 하는 이유들과 경우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첫째는 그와 그가 한 것이 진정 못마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미사 감사송을 바칠 때마다 아버지를.....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하느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감사와 찬미를 누가 드리지 않을 때

우리는 못마땅하고, 이런 것을 못마땅해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못마땅해 하는 것은 나 중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나 중심적으로 못마땅해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시기질투 때문에 못마땅해 하는 것입니다.

나의 경쟁자가 나보다 더 사랑받는 것이 못마땅하고

나보다 더 잘 되고 성공하는 것이 못마땅합니다.

 

이런 것은 좋은 것이 아니고 매우 안 좋은 것이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흔히 있는 것이고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이 있는 경우지만 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못마땅해 합니다.

나는 그가 이러기를 바라고, 일은이 이렇게 돌아가기를 바라는데

내 바라는 것과 반대일 경우 그가 못마땅하고 그 일이 못마땅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도 인간적으로 흔히 있는 일이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우리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고향사람들이 못마땅해 하는 것도 이런 것일까요?

 

더러는 이런 인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이유 때문에 그럴 겁니다.

그러나 이 못마땅함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쉽지 않습니다.

신성에 대한 시기질투?

 

전에 노무현 씨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대단히 자존심이 상해서 못마땅해 하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서울 대 출신인데 김 대중 대통령에 이어

상고 출신이 대통령이 된 것이 너무도 못마땅하여

제 앞에서 노골적으로 그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도 비슷한 이유에서 예수님이 못마땅합니다.

자기들보다 못한 요셉 집안에서 신적인 지혜와 능력을 가진

예수가 나온 것을 인정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자기들에게서 그런 능력이 나오지 않은 것이 불만이 아니라

자기들에게서 나오지 않는 지혜와 능력이

자기보다 못한 예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 불만이고, 그것이

하늘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예언자란 하느님의 파견을 받아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인데

이런 이유로 주님께서는 다른 곳에서 환영을 받는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만은 환영을 받지 못한다고 하시지요.

사실 인간적인 눈으로 예언자를 예언자로 알아보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영적인 눈만이 신적인 것을 알아보는 것이니

우리의 주변에서 나의 예언자와 우리의 예언자를 알아보려면

우리도 주님의 영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7.29 18:20:30
    18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신성에 대한 시기질투)
    http://www.ofmkorea.org/131393

    17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믿음은 우연이라고 하지 않는다.)
    http://www.ofmkorea.org/109145

    15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기도란 애쓰지 않고 편히 받는 것)
    http://www.ofmkorea.org/80737

    13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쪽박으로 바닷물을 다 퍼담을 수 없다)
    http://www.ofmkorea.org/55423

    12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일상과 평범함 안의 주님)
    http://www.ofmkorea.org/33167

    10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잔상을 떨쳐버려라!)
    http://www.ofmkorea.org/4256

    09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http://www.ofmkorea.org/2924

    08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자기 인연에 가두지 마라)
    http://www.ofmkorea.org/15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8.04 03:59:38
    감사합니디....^^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8.03 06:47:38
    날마다 주님의 영을 찾으며 따라갑니다.
    여러 날 집을 비웠다가 먼곳에서 이제 돌아올때까지 주님의 영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8.03 04:24:40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Jan

    공현 후 수요일- 미완성의 하느님 사랑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됩니다.” 오늘 우리는 놀라운 얘기를 듣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미완성인 하느님의 사랑이 완성된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미완성이라는 얘기도 놀...
    Date201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243
    Read More
  2. No Image 08Jan

    공현 후 화요일- 사랑할수록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이 말씀을 언뜻 들으면 하느님에게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하느님에게서 태어나지 않...
    Date2013.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458
    Read More
  3. No Image 07Jan

    공현 후 월요일- 영의 식별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 영이나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제가 이곳 대전에 와서 서울에서 하던 것과 같은 스터디 그룹을 10여 명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전에 여기서 하던 것을 ...
    Date201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018
    Read More
  4. No Image 06Jan

    주님 공현 대축일- 너는 나의 별, 나는 너의 별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요즘 제 주변 상황은 오늘 이사야서 말씀과 비슷합...
    Date201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690
    Read More
  5. No Image 05Jan

    1월 5일- 가서 뵙자!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나타나엘과 주님이 서로에 대해 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조금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Date201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260
    Read More
  6. No Image 02Jan

    1월 2일- 모름의 신비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세례자 요한이 하는 이 말이 지금 우리에게 하는 말이라면 지금 우리 가운데 우리가 모르는 분이 계신다는 얘기입니다. ...
    Date2013.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519
    Read More
  7. No Image 01Jan

    천주의 성 마리아 축일- 새해에는

    2013년 새해가 열렸습니다. 어제 저희는 송구영신 기도회를 하였는데 새해 내가 어떤 존재가 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다가 올해는 어떤 존재가 되고 어떻게 살라야 할지 내가 생각지 않고 그때그때 하느님께서 말씀해주시는 대...
    Date2013.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053
    Read More
  8. No Image 31Dec

    12월 31일- <묵은 은총>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은 저희 소신학교 동창회가 있었습니다. 저의 동창들은 소신학교를 입학한지 40년이 되는 뜻 깊은 시점에서 한 해를 돌아보는 송년회도 하고 40주년도 기념하고...
    Date2012.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801
    Read More
  9. No Image 30Dec

    성 가정 축일- 사랑도 내복을 입어야!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십시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
    Date2012.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743
    Read More
  10. No Image 29Dec

    12월 29일- 하늘의 빛이 아무리 자명해도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
    Date2012.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59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5 716 717 718 719 720 721 722 723 724 ... 745 Next ›
/ 74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