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68 추천 수 3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오늘 복음은 고향사람들이 자기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예수님이 천상의 지혜와 기적의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고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음을 얘기합니다.

 

우리는 이들이 못마땅해 함을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못마땅한 것인가? 왜 못마땅해 할까?

그래서 못마땅해 하는 이유들과 경우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첫째는 그와 그가 한 것이 진정 못마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미사 감사송을 바칠 때마다 아버지를.....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하느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감사와 찬미를 누가 드리지 않을 때

우리는 못마땅하고, 이런 것을 못마땅해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못마땅해 하는 것은 나 중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나 중심적으로 못마땅해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시기질투 때문에 못마땅해 하는 것입니다.

나의 경쟁자가 나보다 더 사랑받는 것이 못마땅하고

나보다 더 잘 되고 성공하는 것이 못마땅합니다.

 

이런 것은 좋은 것이 아니고 매우 안 좋은 것이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흔히 있는 것이고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이 있는 경우지만 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못마땅해 합니다.

나는 그가 이러기를 바라고, 일은이 이렇게 돌아가기를 바라는데

내 바라는 것과 반대일 경우 그가 못마땅하고 그 일이 못마땅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도 인간적으로 흔히 있는 일이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우리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고향사람들이 못마땅해 하는 것도 이런 것일까요?

 

더러는 이런 인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이유 때문에 그럴 겁니다.

그러나 이 못마땅함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쉽지 않습니다.

신성에 대한 시기질투?

 

전에 노무현 씨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대단히 자존심이 상해서 못마땅해 하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서울 대 출신인데 김 대중 대통령에 이어

상고 출신이 대통령이 된 것이 너무도 못마땅하여

제 앞에서 노골적으로 그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도 비슷한 이유에서 예수님이 못마땅합니다.

자기들보다 못한 요셉 집안에서 신적인 지혜와 능력을 가진

예수가 나온 것을 인정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자기들에게서 그런 능력이 나오지 않은 것이 불만이 아니라

자기들에게서 나오지 않는 지혜와 능력이

자기보다 못한 예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 불만이고, 그것이

하늘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예언자란 하느님의 파견을 받아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인데

이런 이유로 주님께서는 다른 곳에서 환영을 받는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만은 환영을 받지 못한다고 하시지요.

사실 인간적인 눈으로 예언자를 예언자로 알아보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영적인 눈만이 신적인 것을 알아보는 것이니

우리의 주변에서 나의 예언자와 우리의 예언자를 알아보려면

우리도 주님의 영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7.29 18:20:30
    18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신성에 대한 시기질투)
    http://www.ofmkorea.org/131393

    17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믿음은 우연이라고 하지 않는다.)
    http://www.ofmkorea.org/109145

    15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기도란 애쓰지 않고 편히 받는 것)
    http://www.ofmkorea.org/80737

    13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쪽박으로 바닷물을 다 퍼담을 수 없다)
    http://www.ofmkorea.org/55423

    12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일상과 평범함 안의 주님)
    http://www.ofmkorea.org/33167

    10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잔상을 떨쳐버려라!)
    http://www.ofmkorea.org/4256

    09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http://www.ofmkorea.org/2924

    08년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자기 인연에 가두지 마라)
    http://www.ofmkorea.org/15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8.04 03:59:38
    감사합니디....^^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8.03 06:47:38
    날마다 주님의 영을 찾으며 따라갑니다.
    여러 날 집을 비웠다가 먼곳에서 이제 돌아올때까지 주님의 영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8.03 04:24:40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Aug

    연중 19주 목요일-용서, 행복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베드로 사도는 오늘 일곱 번 정도 용서하면 되는지 주님께 여쭙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왜 이런 질문을 하였을까요?   아마 자기는 한 번 용서하기도 힘든데 주님께서는 더 용서하기를 ...
    Date2018.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13
    Read More
  2.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백지수표를 내밀듯

    오늘 우리가 성모 승천 대축일을 지내며 기리는 의미는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주님처럼 승천하셨다는 것과 하늘로 오르시되 부패됨 없이 오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 승천 축일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모 승천 축일이 평행적으로 있는 것...
    Date2018.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65
    Read More
  3. No Image 14Aug

    연중 19주 화요일-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

    오늘 제자들은 주님께 하늘나라에서 누가 가장 큰지 묻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즉답을 피하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
    Date2018.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87
    Read More
  4. No Image 13Aug

    연중 19주 월요일-사랑을 돈으로 때우지 마라.

    “자녀들은 성전 세를 면제받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세를 내는 것과 관련하여 하느님의 자녀들은 면제 받은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금과 관련하여 생각을 해봅니다. 세금이란 의무의 개념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 4...
    Date2018.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76
    Read More
  5. No Image 12Aug

    연중 제19주일

    하늘에서 내려온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입니다. 이것은 빵 자체의 특징을 드러내는데, 즉 이 빵은 살아있는 빵, 썩어 없어질 양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빵이 그리스도의 살이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가 영원히 살아계신 분, 십자가를 통해서 돌...
    Date2018.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21
    Read More
  6. No Image 12Aug

    2018년 8월 12일 연중 19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8월 12일 연중 19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하시면서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믿음의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의미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화와 행복을 현실에서 체...
    Date2018.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0
    Read More
  7. No Image 12Aug

    연중 제 19 주일-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   오늘 독서에서 엘리야는 죽여 달라고 주님께 하소연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제가 보기에는 진심이 아닙니다. 진심이었다면 일어나 먹으라고 할 때 일어나지도 먹지도 말았어야지요.   그런데 일어나 먹으라고 하니 ...
    Date2018.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76
    Read More
  8. No Image 11Aug

    성녀 클라라 축일-내 머무는 곳은 어디?

    저는 이번 클라라 축일의 주제를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나는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내 안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렇게 주제를 잡은 이유는 오늘 복음에서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이고, 독서는 질그릇 같은 우리 ...
    Date2018.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205
    Read More
  9. No Image 10Aug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참으로 아끼는 사람에게는 아낌이 없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사도가 아닌 성인들 중에서 축일로 지내는 성인은 성 스테파노 부제 순교자와 오늘 축일로 지내는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뿐입니다.   성 스테파노는 잘 아시다시피 사도가 아닌 부제였지만 첫 순교자로서 사도들과 ...
    Date2018.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92
    Read More
  10. No Image 09Aug

    연중 18주 목요일-정과 사랑의 분별을 잘 하라고.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반석이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들은 생각은 주님은 참으로 가차 없으시다는 거였습니다. 베드로가 당신의 정체를 옳게 얘기할 때는 극 칭찬을 하시더니 ...
    Date2018.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8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