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2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85일 연중 18주일


오늘은 연중 제 18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당신을 생명의 빵이라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당신 자신을 생명의 원천이라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본질적인 메시지는 생명이요 구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오묘이며 비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인간의 영혼의 요구를 채울 수 있는 일체의 행복과 일체의 생명이 있습니다

신앙은 전 존재를 그리스도께 위탁하는데서 절정을 이룹니다.

 

성 보나벤뚜라는 그리스도가 우리 생명의 근원임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얘기합니다.


그리스도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을 감추어 두신 생명의 책과 같습니다

하느님의 다양한 지혜가 그분으로부터 비추어져 나오며 그분 안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영원한 기원과 부패하지 않는 본질, 생명을 주는 지식과 지워 질 수 없는 글씨를 가진 이 책을 찾아 내야 합니다

이책을 연구함도 바람직하고 이책의 가르침은 쉬우며 그 지식은 감미롭고 

그 깊이는 헤아릴 수 없으며 그 말씨는 이루 표현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이 책을 찾아내는 이는 그 누구든지 생명을 얻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것입니다

 

이 지상 생활의 목적은 우리 마음안에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즉 마음 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 초자연적 삶을 사는 것입니다

마음은 그리스도를 만나는 장소입니다

마음은 인간의 내면, 곧 존재의 숨겨진 부분으로 바로 그곳에 존재의 충만함이 있으며

이곳에서 인간과 하느님이 만납니다. 

마음은 존재에 있어서 생명의 근원입니다.


마음은 인간 존재의 중심이고, 지능과 의지의 활동적 기능의 근본이며

모든 정신적 생명이 흘러나오고 모아지는 지점입니다

인간의 심리적이고 정신적 삶이 솟아나오는 불명료하지만 심오한 원천이며

인간은 마음이 있어 생명의 원천과 가까워지고 통교하게 됩니다.

 

마음 안에 있는 역동적인 생명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역동적 생명력이 위로 향할 때는 영원불변하고 

초자연적인 것에 대해 갈망하고 그리워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러나 그 생명력이 아래로 향할 때 불순함, 독선, 위선, 논쟁, 완고함, 불화 

그리고 직접 혹은 간접으로 말과 행동으로서 어떤 독특한 탁월함을 표명하고자 하는 생각

이와 동시에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의 결핍, 영혼의 교만, 혹은 어리석음으로 나타나는 

자기의 생명을 경시하려는 경향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 안에 용솟음치는 생명력에 대한 섬세한 자기 관찰과 

진실한 자아인식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우리가 높은 이상으로 삼는 것 안에서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하느님 앞에서 더 낫게 보이려고 높은 이상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나의 구체적 현실 속에서 내려가 나의 욕정과 욕망, 나의 분노의 생명력을 통해 

하느님께서 그것으로부터 무엇을 말씀을 하시려는지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회피하고 싶은 이런 생명력들은 오히려 하느님께 개방할 수 있도록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힘입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은 처음부터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참된 자아로 향하게 하는 이정표가 됩니다

이런 것들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영이 친히 우리 안에서 뿜어내는 힘의 원천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 안에 자리잡은 회피하고 싶은 부끄러운 것들은 

우리에게 참된 생명을 주시고자 하는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은총의 선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그리스도의 생명의 빵의 의미를 더욱 깨닫게 됩니다.


고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Oct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예수님의 삶이 세상이 이야기하는 삶과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여러 군데에서 발견하곤 합니다. 그 중의 하나는 오늘 복음의 첫 부분에 나타나는 불안정성입니다. 세상은 안정감을 추구합니다.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고통을 ...
    Date2018.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05
    Read More
  2. No Image 03Oct

    연중 26주 수요일-더 고통 받아도 억울하지 않아야

    재물과 가족을 잃을 때까지는 그 큰 고통에도 고통을 받아들이며 하느님께 원망하지 않던 욥이 자신의 몸에 종기가 나니 마침내 하느님께 병 주신 것에 대해 원망하고 태어난 날도 저주합니다.   내가 건강하고 자식이 아플 때는 차라리 내가 아프게 해달...
    Date2018.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00
    Read More
  3. No Image 02Oct

    수호천사 축일-요즘도 수호천사가 필요한가?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수호천사 축일을 우리 교회가 지내는데 요즘 와서 수호천사가 ...
    Date2018.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24
    Read More
  4. No Image 01Oct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참된 지식-

    T.평화를 빕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총 34명의 교회박사들이 있습니다. 거의다가 대부분 소위 말하는 가방끈이 긴 분들입니다. 토마스 데 아퀴노, 보나벤뚜라, 둔스 스코투스, 등등 거의다가 신학교 교수직을 역임했고 신학박사들입니다. 지식적으로서는 많이...
    Date2018.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549
    Read More
  5. No Image 01Oct

    연중 26주 월요일-고통이 성사가 되지 못하는 나?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잘 아시듯 욥기는 고통에 대한 심오한 담론집입니다. 고통이란 인간이 풀어야 할 큰 숙제이고 그래서 어느 종교든 어느 철학이든 나름대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
    Date2018.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36
    Read More
  6. No Image 30Sep

    연중 제26주일

    사람은 어떤 좋은 것이 있으면 우리만 가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물론 나만 좋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이 단체로 확대된 모습일 뿐, 별 다른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도 그것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불편하고, 그래서 할 수 있다...
    Date2018.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72
    Read More
  7. No Image 30Sep

    연중 제 26 주일-네가 없으면 나도 없다.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면서 생각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이렇다.   나밖에 아무도 없다면 나도 없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나를 있게 하는 네가 참으로 고맙다.   상상을 해봐라.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할 대상이 없...
    Date2018.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63
    Read More
  8. No Image 30Sep

    2018년 9월 30일 연중 제 26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9월 30일 연중 제 26주일 오늘 제2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탐욕과 죄입니다. 그 중에서도 죄의 원천이 되는  탐욕의 중심인 돈(물질)과 그에 따른 동경(그리움)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돈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인간에게 봉사하는 것입니다.  우리...
    Date2018.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3
    Read More
  9. No Image 29Sep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오늘 독서와 복음에 똑같이 나오는 인물은 사람의 아들입니다. 하지만 다니엘서와 요한복음 안에서 나타나는 사람의 아들은 그 역할이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선 다니엘서에 나타나는 사람의 아들은 세상 마지막 날에 심판을 하는 왕의 모...
    Date2018.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77
    Read More
  10. No Image 29Sep

    대천사 축일-싸우려면

    신자가 아니더라도 종종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여 악으로 만들려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그런 사람을 악마와 같다거나 악마라고 하는데, 교회는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고 우리가 하느님께로 가는 것을 막는 영적인 존재가 있다고 믿고 그런 존재를 악마 또는 ...
    Date2018.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 724 Next ›
/ 72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