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8.27 07:30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조회 수 564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는다는 것은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닙니다.
감추고 싶은 약점이 드러나게 되는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비난이 부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난을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거울의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거울의 역할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비난을 하는 사람도,
비난을 받는 사람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비난을 받는 사람을 보자면,
나의 치부가 드러나기 때문에
일단 기분은 좋지 않습니다.
대로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각자가 자신의 모습에서
스스로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을 생각할 때,
비난은 그 부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더욱이 요즘 세상은
좋지 않은 것을 이야기해서 관계가 틀어지기 보다는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상대의 약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관계가 틀어지는 것보다
서먹서먹해도 표면적인 관계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점점 대화의 주제는 우리 사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관계 없는 사람이나,
서로 이익이 맞물려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비난을 하지 않으면서
점점 서로에 대한 관심이나 사랑도 없어집니다.
나의 모습을 알지 못하기에 변화되기 보다는
점점 그 모습이 굳어져가고 맙니다.
그렇기에 비난을 듣게 되면,
그 당시에는 기분이 나쁠지라도,
비판적인 목소리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시금 나를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비난을 하는 사람을 보자면,
사랑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충고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비난을 위한 비난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하는 의도를 알고 있어야
올바르게 충고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의도를 알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볼 때 비난은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상대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상대방의 모습을 올바르게 보고,
그것에 대해 언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마음이 전달된다면
비난을 듣는 사람도 잠깐 동안은 불쾌할 수 있지만,
그것을 조금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Feb

    연중 제6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 엘리야와 모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신 뒤에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이 음성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에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에서 들려온 소리와 비슷합니다. '너는 내가...
    Date2019.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21
    Read More
  2. No Image 23Feb

    연중 6주 토요일-마음에 들어야 들어주신다.

    오늘은 연중 6주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이고 우리는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연중 6주간의 전례독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중 1주부터 4주간 우리는 히브리서 전체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5주 월요일부터 어제 6주 금요일까...
    Date2019.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88
    Read More
  3. No Image 22Feb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작은 반석들인 우리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오늘은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축일의 이름부터 잘 알아야 합니다. 성 베드로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으니 베드로 성인에 대한 축일 같...
    Date2019.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99
    Read More
  4. No Image 21Feb

    연중 6주 목요일-제자이기도 하고 사탄이기도 한 우리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베드로가 사탄이면 저도 여러분도 사탄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사랑을 해도 사탄입니다.   우리는 사탄을 악한 일을 하는 존재로만 생각하고 ...
    Date2019.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31
    Read More
  5. No Image 20Feb

    연중 6주 수요일-마련인 인간

    어제오늘의 창세기는 노아의 홍수 얘깁니다. 어제는 인간이 언제나 하는 모든 짓이 악하기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창조를 후회하시고 모든 것을 인간과 함께 멸하십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노아의 가족과 일부 생물들 외에 모든 조물을 홍수로 멸하신...
    Date2019.0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25
    Read More
  6. No Image 17Feb

    연중 제 6주간 월요일 복음 나눔 -보이지않은 표징-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논쟁을 하시고 바리사이들은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오는 그 어떠한 표징도 드러내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전부터 갖가지...
    Date2019.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001
    Read More
  7. No Image 17Feb

    연중 제6주일

    2019.02.17. 연중 제6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4155
    Date2019.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13
    Read More
  8. No Image 17Feb

    연중 제 6 주일-행복, 우리의 한 가지 목적

    왜 살까? 왜 그리스도교를 믿을까? 왜 수도생활을 하고 왜 결혼을 할까? 그리스도인으로 살면 되지 왜 굳이 재속 프란치스코회원이 될까? 왜 돈을 벌고 왜 일을 할까?   이런 거창한 질문을 받으면 대다수가 당장은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거나 생각해...
    Date2019.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17
    Read More
  9. No Image 17Feb

    2019년 2월 17일 연중 제 6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2월 17일 연중 제 6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참된 행복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행복을 지향하는 데 참된 행복은 먼저 하느님에 대한 대한 갈망안에서 옵니다. 인간은 자신의 유한성으로 말미암아 현실적으로 참된 행복을 맛...
    Date2019.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34
    Read More
  10. No Image 16Feb

    연중 제6주일

    사람들과 관계를 맺다보면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관계가 깊어집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기 때문인데, 상대방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이 항상 좋게 작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즉 상대방에 대해서 좋은 ...
    Date2019.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74 475 476 477 478 479 480 481 482 483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