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10 추천 수 4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프란치스코는 작은 형제들의 회칙과 생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복음을 실행하는 것입니다.”고 얘기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종교개혁을 하면서 <오직 성서>만을 주장했습니다.

 

두 가지가 어떤 면에서 맥을 같이 하고, 그래서인지

개신교는 프란치스코를 자기들의 선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복음을 실행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살아야 할 삶인데도

프란치스코가 이렇게 말한 것은 당시 우리 교회가 복음에 충실치 않으니

작은 형제들이라도 복음에 충실하자는 것이고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복음이 첫째가는 회칙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거였지요.

루터는 우리 교회가 성경보다 교회의 전통/성전을 더 중시한다고 하면서

이것은 오늘 주님께서 사람의 전통을 하느님의 계명보다 중시하는 거라고

비판하신 것과 같은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우리 가톨릭의 교리는 어느 하나가 아니라 성서(Holy Scripture)

성전(Holy Tradition)이 모두 중요하다고 말하지요.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를 그리스도교이게 한 것이 성서라면

가톨릭이게 한 것이 교회의 거룩한 전통, 곧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의 초대 교회에는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4복음 외에도

많은 복음이 있었고 사도들의 편지라고 하는 것도 수없이 많았지만

우리 교회의 거룩한 전통이 수많은 교설과 이단들과 싸우며 이들 중에서

오늘날 우리가 믿는 복음과 서간들만 그리스도교의 정경으로 확립한 거지요.

 

그리고 그리스도교 2천 년의 역사를 보면 수많은 교설들이 있었는데

그 많은 교설들도 성서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지만 우리 교회 전통이

어떤 것은 올바른 것으로 인정하고 어떤 것은 이단으로 배척하여

오늘날 우리가 믿는 신학과 교리를 확립한 것인데

교회의 이 전통을 인정하면 가톨릭이 되는 것이고

인정하지 않은 것이 개신교나 이단들이 된 거지요.

 

지금도 성서를 나름대로 해석하여 개신교의 새로운 교파가 생기고

여호와의 증인이니 신천지 같은 이단들도 생긴 것이니

어떤 전통에 입각하느냐가 우리 신앙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이고

함부로 해석을 하지 않는 것도 신앙인들에게 필요한 자세입니다.

 

그래서 오늘 신명기도 모세의 전통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식별을 잘 해야 합니다.

나 또는 우리의 것이 하늘에서 온 것인지 안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나 또는 우리의 생각이 안에서 생긴 것인지 하늘로부터 온 것인지.

나의 주장이 나의 고집과 교만에서 나온 것인지 진리에 입각한 것인지.

 

그리고 식별을 통해 내 안에서 나온 것임이 드러나면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

내 안에서 나오는 것들은 모두 악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어제도 그랬고 요즘의 저를 보면 가난과 겸손과 사랑을 잃을 때

저의 바람은 욕심이고,

저의 행위는 위선이며,

저의 주장은 고집이고,

저의 말은 남의 가슴을 예리하게 찌르는 칼일 뿐입니다.

 

이런 저를 바라보게 하고 반성케 하는 오늘 말씀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9.02 10:08:13
    주님, 저의 행위가 위선일까 두렵습니다가깝다는 이유로 저의 말이 남의 가슴을 찌르는 칼날 이었음을 용서 청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9.02 05:15:16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Dec

    12월 31일- <묵은 은총>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은 저희 소신학교 동창회가 있었습니다. 저의 동창들은 소신학교를 입학한지 40년이 되는 뜻 깊은 시점에서 한 해를 돌아보는 송년회도 하고 40주년도 기념하고...
    Date2012.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804
    Read More
  2. No Image 30Dec

    성 가정 축일- 사랑도 내복을 입어야!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십시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
    Date2012.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747
    Read More
  3. No Image 29Dec

    12월 29일- 하늘의 빛이 아무리 자명해도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
    Date2012.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599
    Read More
  4. No Image 28Dec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의 축일- 죄 때문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죽다!

    “헤로데는 예루살렘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줍니다.” 죄 없는 아기들이 예수님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는 얘기는 우리 교회가 순교라고 포...
    Date2012.1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073
    Read More
  5. No Image 27Dec

    사도 성 요한 축일- <진성>이 이야기

    “그 생명이 나타나셨습니다. 우리가 그 생명을 보고 증언합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는데 느닷없이 유행가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눈을 감고 걸어도 눈을 뜨고 걸어도 보이는 것은 초라함 모습, 보고 싶은 얼굴 거리마다 물결이 ...
    Date2012.1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890
    Read More
  6.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성령충만인가, 분기탱천인가?

    “그들은 스테파노의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그에게 이를 갈았다.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오늘 복음을 첫 구절을 읽으면서 피식 웃었습니다. 첫 구절이 “사람들을 조심하여라.”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을 특정하...
    Date2012.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290
    Read More
  7. No Image 25Dec

    예수 성탄 대축일- 우리는 참 빛으로 어둠을 심판하는 자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대선이 끝나고 한 편은 승리를 기뻐하고 한 편은 패배를 슬퍼합니다. 승리하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밝은 새 세상이 열렸...
    Date201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112
    Read More
  8. No Image 24Dec

    대림 4주 월요일- 구유를 만들자!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그러니까 이번 대림절에 다른 사제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고해성사를 많이 주었습니다. 그리고 특별...
    Date2012.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132
    Read More
  9. No Image 23Dec

    대림 제 4주일

    루카 복음사가는 오늘의 이야기 앞에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났고, 하느님의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그리고 그 일이 있기 6개월 전 가브리엘 천사는 즈카르야에게도 나타나 요한의 출생을 전해줍니다. 가브...
    Date201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675
    Read More
  10. No Image 23Dec

    대림 제 4 주일- 이웃에게는 주님을, 주님께는 내 몸을!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지금은 비판보다 배우는 것이 많지만 젊었을 때 저는 개신교에 대해 몇 가지 문제 때문에 비판적이었습니다. 그것은 개신교가 천주교를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한 ...
    Date201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92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