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8.09.29 04:51

대천사 축일-싸우려면

조회 수 1250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신자가 아니더라도 종종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여 악으로 만들려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그런 사람을 악마와 같다거나 악마라고 하는데,

교회는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고 우리가 하느님께로 가는 것을 막는

영적인 존재가 있다고 믿고 그런 존재를 악마 또는 사탄이라 합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하늘에서는 하느님을 섬기고

땅에서는 우리를 보살피는 영적인 존재 또한 있다고 교회는 믿는데

이런 존재를 천사라고 하고 그 대표적인 천사들이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대천사들입니다.

 

그래서 오늘 축일의 본기도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천사와 인간의 임무를 오묘히 나누어 맡기셨으니

하늘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천사들이

이 땅에서 저희 삶을 보살피게 하소서.”

 

그런데 오늘 묵시록은 이 대천사 중에서 미카엘을 특별히 얘기합니다.

 

그때에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과 싸운 것입니다.”

 

악마란 악령에 힘입어 하느님의 선을 악으로 만드는 존재요 세력이라면

천사란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의 선을 선으로 보존하는 존재요 세력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당연히 악마와 천사 사이에는 싸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나와 다른 것을 틀렸다고 하여

내 생각대로 고치려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하지만

반대로 참으로 틀린 것이 있다면 고쳐줘야 하는 것처럼

내가 싫다고 악이라고 하고 그런 사람을 악마라고 하며 싸워서는 안 되지만

참으로 하느님의 선을 파괴하고 우리가 하느님께로 가는 것을 막는

그런 존재나 세력이 있다면 맞서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 성령의 인도를 받아 광야로 가

악령과 맞서 싸우셨고 공생활 내내 복음 선포와 함께 악령을 추방하시고,

그제 복음에서 봤듯이 복음을 선포하라고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악령을 쫓아낼 힘과 권한을 제자들에게도 주셨지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악의 세력과 싸워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우리도 힘이 있어야 하고, 그 힘을 하늘로부터 받아야 합니다.

 

이 힘을 받는 것이 기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청원기도를 좋지 않거나 저급의 기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지만

청할 때 다른 것을 청하기보다 이런 힘을 청하는 것이 좋은 청원기도이고,

기도 안에서 이런 힘을 얻는 것이 옳은 관상기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복음을 보면 예수님이 안 계실 때 사람들이 악령 들린 사람을 데리고 와

제자들에게 그 악령을 쫓아내달라고 하였지만 제자들이 쫓아내지 못했고,

그래서 제자들이 왜 자기들은 쫓아낼 수 없었느냐고 나중에 따로 묻지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고 답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늘이 열리고 천사들이 주님 위에 오르내렸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도 하늘이 열리고 천사들이 우리 위에 오르내리는 것을

우리가 기도 안에서 보고 체험하는 오늘이 되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9.29 10:21:56
    "자비로우신 하느님, 하늘에서 천사들이 저희 삶을 보살피게 하소서.~! 아멘♡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9.29 05:02:14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Oct

    2018년 10월 7일 연중 27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0월 7일 연중 27주일  오늘은 연중 제27주일이자 한국교회에서는 군인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어린이 같은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열쇠가 되는 어린이에 대해 묵...
    Date2018.10.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480
    Read More
  2. No Image 06Oct

    연중 26주 토요일-가슴앓이뿐 아니라 몸앓이까지 해야.

    오늘 욥은 이렇게 토로합니다. “당신에 대하여 귀로만 들어 왔던 이 몸,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그런데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하시는...
    Date2018.10.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45
    Read More
  3. No Image 05Oct

    연중 26주 금요일-공짜 인생은 별로 할 말이 없다.

    “너는 평생에 아침에게 명령해 본 적이 있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지시해 본 적이 있느냐? 너는 땅이 얼마나 넓은지 이해할 수 있느냐?”   이제 비로소 주님께서 직접 말씀을 하시는데 그 말씀이 아주 단단히 다그치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친구...
    Date2018.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65
    Read More
  4. No Image 04Oct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우리의 시대정신인 평화

    매년 성 프란치스코 축일을 지내며 주제를 잡아 강론을 하였고, 가능하면 그 시대정신과 프란치스코의 정신을 연결하여 하였지요. 그렇기에 매년 그해의 시대정신이 뭐가 될지 생각하였는데 당연히 올해도 무엇이 시대정신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
    Date2018.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1525
    Read More
  5. No Image 03Oct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예수님의 삶이 세상이 이야기하는 삶과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여러 군데에서 발견하곤 합니다. 그 중의 하나는 오늘 복음의 첫 부분에 나타나는 불안정성입니다. 세상은 안정감을 추구합니다.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고통을 ...
    Date2018.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08
    Read More
  6. No Image 03Oct

    연중 26주 수요일-더 고통 받아도 억울하지 않아야

    재물과 가족을 잃을 때까지는 그 큰 고통에도 고통을 받아들이며 하느님께 원망하지 않던 욥이 자신의 몸에 종기가 나니 마침내 하느님께 병 주신 것에 대해 원망하고 태어난 날도 저주합니다.   내가 건강하고 자식이 아플 때는 차라리 내가 아프게 해달...
    Date2018.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01
    Read More
  7. No Image 02Oct

    수호천사 축일-요즘도 수호천사가 필요한가?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수호천사 축일을 우리 교회가 지내는데 요즘 와서 수호천사가 ...
    Date2018.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24
    Read More
  8. No Image 01Oct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참된 지식-

    T.평화를 빕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총 34명의 교회박사들이 있습니다. 거의다가 대부분 소위 말하는 가방끈이 긴 분들입니다. 토마스 데 아퀴노, 보나벤뚜라, 둔스 스코투스, 등등 거의다가 신학교 교수직을 역임했고 신학박사들입니다. 지식적으로서는 많이...
    Date2018.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553
    Read More
  9. No Image 01Oct

    연중 26주 월요일-고통이 성사가 되지 못하는 나?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잘 아시듯 욥기는 고통에 대한 심오한 담론집입니다. 고통이란 인간이 풀어야 할 큰 숙제이고 그래서 어느 종교든 어느 철학이든 나름대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
    Date2018.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37
    Read More
  10. No Image 30Sep

    연중 제26주일

    사람은 어떤 좋은 것이 있으면 우리만 가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물론 나만 좋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이 단체로 확대된 모습일 뿐, 별 다른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도 그것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불편하고, 그래서 할 수 있다...
    Date2018.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7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 726 Next ›
/ 7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