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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11.03 09:17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조회 수 527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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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낮은 자리에 앉아야 하는 이유는
오늘 복음에 따르면,
우리가 자신을 낮출 때
우리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즉 높아지기 위해서
오히려 낮은 자리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사람의 마음과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 안에 높아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둘이나 셋이라는 적은 숫자의 모임에서도
나타납니다.
둘이 함께 하는 경우에도
누가 위이고 누가 아래인지
서로 묻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어쩌면 예수님도 인간의 그러한 마음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시고,
또한 그것을 목표로 삼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 다릅니다.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것과
자신을 낮추면서 높아지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우리는 스스로 높아지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높아지기 위해서 우선 많은 것을 가지려 합니다.
그것이 재물이던 지식이던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지지 못한 사람보다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 때문에 더 힘이 듭니다.
높아지려 할수록,
많이 가지려 할수록
더 많은 애를 써야 하는데,
그것을 때로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높아지려하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려 할 때
하느님께서 높여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굳이 낮아지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냥 우리에게 주어진 처지를 인정하고
그것에 만족하면 됩니다.
또한 그렇게 된다면
굳이 높아질 필요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높여주신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나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 위해서
나 자신을 스스로 높일 필요가 없습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께서 나를 있는 그대로 보아 주신다는 것은,
내가 높은 자리에 있던 낮은 자리에 있던 상관 없이
나를 당신 사랑의 대상으로 생각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선택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스스로를 높이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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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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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1.04 07:30:38
    "낮아져라 낮아져라~~"어느 비개인 후
    수리취골 성지의 개울 물이 흘러 내려가며 일러줍니다.
  • ?
    홈페이지 잔디 2018.11.03 19:32:14
    아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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