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75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성전에
세속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갖가지 물건들을 내놓고 팔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내놓은 물건들이라고 하는 것은
죄를 속죄하기 위해 필요한 봉헌 제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를 속죄하기 위한
봉헌 제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뒤엎으십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뒤엎으신것들은
환전상들의 돈과 속죄 제물에 사용되는
갖가지 동물들이 아니라 하느님을 경외하고
예배드리기보다 앞서 제물들을 이용해
이익을 얻고 돈을 벌고자 했던 그들의
세속적이면서도 재물에 대한 욕심과
탐욕이었습니다.
그들이 성전에서 속죄 제물에 필요한
갖가지 짐승들을 팔았던 행위는
전혀 잘못된 행위들이 아니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속죄제물을 바치는
행위는 당연이 정당했고 그들이 성전에서
팔았던 행위는 잘못된 점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율법을 알고 계셨던
유다인이셨기에 그 점에 대해서 모르고
계실리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성전에서
사고 파는 행위가 잘못된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뒤엎으신
이유는 성전에서 하느님을 경외하고 진심으로
예배하는 마음이 있기보다 앞서 재물을
사고 팔아서 세속적인 이익과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 앞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뒤엎으신것은
환전상들의 돈과 짐승들이 아니라
그것들을 팔아서 얻고자 했던 그들의 탐욕과 욕심,
세속적인 이익이었었고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분노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도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성령께서 거처하시는 성전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에 정당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직장인으로서의 의무,
가정생활의 의무, 신앙인으로서의 의무,
그리고 사제로서의 의무, 수도자로서의 의무.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지키고 살아가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한 의무들을 지키고 있으면서도 그 어떤
누가 봐도 잘못된 점은 없고 정당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이용해 세속적인 탐욕과 세상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으로
부터 정화되어야 하는 성전이 될 것입니다.
높은 신학적 지식을 쌓은 사람은
누가 보기에도 훌륭하고 정당하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높이고 남들로 부터
환영을 받기를 원하고 자신의 자랑으로
삼고자 한다면 반듯이 정화되어야할 성전이
됩니다. 어떠한 수도자가 늘 기도와 묵상속에
서 살아가고 경건하게 살아간다면 그 누가봐도
훌륭하고 정당하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자신을 높이거나 자만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는 이들을 비판한다면 반듯이 정화되어야
할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열심한 신자가
매일 미사에 나오고 묵주기도 거르지 않고
바치고 성경 매일 묵상하고 봉사활동도
빠지지 않고 한다면 당연이 그 누가 봐도
훌륭하고 흠잡힐때가 없겠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자신의 신앙생활을 정당화 시키며
그렇게 하지 못해 보이는 이들을 비판하고
자신의 정당함을 드러내며, 스스로 자만해
진다면 이 역시 반듯이 정화되어야 할
성전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신앙생활도 사회생활에서도
그 어떤 누가 봐도 잘못된 것이 전혀 없는
정당한 행위에서도 그것을 통해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이익을 탐한다면
우리의 성전, 하느님께서 거처하시는
우리 마음의 성전을 향해 꾸짖으실 것입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지금 우리의 성전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의 성전은 정화되어야 할 성전입니까?
아니면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있는 성전입니까?
오늘 하루만이라도 우리의 성전을 되돌아 보고
살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May

    연중 8주 목요일-하느님께 바라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제, 뭔가를 청하려고 온 사도 야고보와 요한에게 주님은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고 물으셨지요. 주님께서는 오늘, 바르티매오에게...
    Date2013.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30
    Read More
  2. No Image 29May

    연중 8주 수요일-아무리 사랑일지라도 느껴지지 않게 하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오늘 주님 말씀 중에 세도를 부린다는 말씀이 특별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말씀을 좀 색다르게 이해하기 위해 개신교 성서를 봤다니 “고관...
    Date2013.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69
    Read More
  3. No Image 23May

    어느 수련자의 강론

    ‘맛있는 작은형제회? 멋있는 작은형제회?’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부분은 멀쩡한 몸으로 지옥에 가는 것 보다 불구자로 하느님 나라에 가는 것이 더 나은 것임을 말하는 부분입니다. 즉 죄를 ...
    Date2013.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749
    Read More
  4. No Image 23May

    연중 7주 목요일-가책과 책벌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오늘 이 말씀은 하느님의 자녀답게 잘 살아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여 어제에 이어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어찌 해야 하는지 보렵니다.      오늘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잘 사...
    Date2013.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944
    Read More
  5. No Image 22May

    연중 7주 수요일-그리스도교를 반대하는 그리스도인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반대하지 않는 이는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주님의 말씀에 이렇게 말꼬리를 잡을 사람도 있을 겁니...
    Date2013.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99
    Read More
  6. No Image 21May

    연중 7주 화요일-묻는 것을 두려워하는 죄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오늘 복음의 말씀, 그 중에서 제자들의 태도와 관련한 묘사는 우리 자신과도 관련시켜 곱씹어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 얘기의 배경은 ...
    Date2013.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777
    Read More
  7. No Image 20May

    연중 7주 월요일-믿지만 믿지 못하는 우리 믿음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오늘 복음은 제가 사랑하는 복음 중의 하나입니다. 같은 내용이 마태오와 루카 복음에도 나오는데 저는 오늘 마르코 복음의 내용을 더 사랑합니다.   믿지만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 달라...
    Date2013.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75
    Read More
  8. No Image 19May

    성령 강림 대축일-성령은 빗소리와 함께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신 새벽 일어나자마자 성당에 가서 묵상을 하였습니다. ...
    Date2013.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69
    Read More
  9. No Image 18May

    부활 7주 토요일-길을 가는 사람은

    부활의 끝자락에 와 있는 우리는 부활시기 내내 들었던 사도행전과 요한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오늘 들었습니다.   저는 요한복음의 그 아리송하고 지루한 얘기의 반복에 숨이 막히고 이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게 그동안 제게는 고역스런 거였습니다. ...
    Date2013.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704
    Read More
  10. No Image 17May

    부활 7주 금요일-우리의 사랑이 여물고 확장되도록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들을 돌보아라.”      제가 결혼을 하였다면 저는 제 아내의 끊임없는 사랑 확인에 무척 곤란해 했을 겁니다. 저도 보통 남자들과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도 제 아내를 사랑하지만 연애 때...
    Date2013.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98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