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오바오로 2018.12.04 07:44

철부지 당신

조회 수 724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재잘거리며 뛰어노는 아기들을 봅니다. 
넘어지고 뒹굴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살짝 염려스럽다가도 너무도 귀여워서
마음으로 즐거워하며
씨익 웃습니다.

제자들이 나름대로 니가 옳니 내가 옳니하며
하늘 나라 자리싸움을 하기도 하고
말귀도 못 알아듣는 모습이
살짝 안타깝다가도 너무도 귀여워서
영 안에서 즐거워하시며
씨익 웃습니다.

철부지 어린아이 같은 제자들이 좋습니다.
하늘 나라의 모습은
이렇게 세상물정에 밝고
사리판단을 잘 하는
지식인들의 나라가 아니라
때론 무지몽매하면서도
편견과 판단없이 단순하고 순수한
철부지들의 나라임을 봅니다.

그건 당신이 철부지이기 때문입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양이고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시는
예수님, 바로 당신이 철부지입니다.

철부지 눈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선합니다.
악인도 선인도 없고
벗이나 원수도 없습니다.
죄인도 의인도 없고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습니다.
모두가 그저 하느님의 예쁜 손주들일 뿐입니다.

그런 철부지인 당신이 복됩니다.
왜냐하면 세상 임금들과 학자들이
그토록 보고싶어하고 듣고싶어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그것을
담박에 알아듣고 볼 수 있는 당신이니까요.
그런 당신이 너무도 좋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2.05 08:16:31
    " 철부지 눈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선합니다.
    그건 당신이 철부지이기 때문입니다"
    계절도 모르고 지혜가 부족해도
    성령 안에서 활짝 웃을 수 있는
    당신이 철없는 복된 자입니다.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l

    어느 수련자의 강론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 은총은 한 번에 하나밖에 지니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은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
    Date2013.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306
    Read More
  2. No Image 08Jul

    연중 14주 월요일-믿음과 포기 사이에서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오늘 회당장의 태도는 믿음과 포기 사이에서 우리가 어찌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회당장과 같은 상황이 우리에게 벌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
    Date2013.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644
    Read More
  3. No Image 07Jul

    성 김대건 안드레아 순교자 대축일-하느님은 이토록 가혹하신가!?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자식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성 김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생각할 때 드는 생각은 <하느님은 이토록 가혹하신가?!>입니다.   할아버지가 순교하시고 아버지도 순교하시는데 그것이 바로 ...
    Date2013.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484
    Read More
  4. No Image 06Jul

    연중 13주 토요일-저의미한 단식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어제는 창문을 열면서 “오늘도 비가 오네.”라고 혼잣말을 하였습니다. 그 순간 “오늘도 하느님께서 비를 주시네.”라고 하지 않는 제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의 ...
    Date2013.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10
    Read More
  5. No Image 05Jul

    연중 13주 금요일-구원을 필요로 하는 죄인들의 교회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오늘의 이 말씀은 우리가 오해할 수도 있는 말씀입니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주님께서 오셨다면 의인은 주님의 구원 초대에서 제외되었다는 말인가?      절대 그럴 리 없겠지요. 그렇다...
    Date201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08
    Read More
  6. No Image 04Jul

    연중 13주 목요일-하늘의 용서를 땅에서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주님께서 가지고 계심을 이제 우리가 알게 해 ...
    Date2013.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34
    Read More
  7. No Image 03Jul

    믿음이란 무엇인가?

    사도 성 토마스 축일(요한 20,24-29) 오늘은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하시는 주님의 말씀 때문에 불신앙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사도 성 토마스의 축일이다. 과연 토마스는 불신앙의 사도였을까? 아니다. 그는 단지 ...
    Date2013.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2117
    Read More
  8. No Image 03Jul

    성 토마스 사도 축일-고통과 죽음은 홀로, 부활의 기쁨은 함께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대단히 문제적인 사도 성 토마스의 축일입니다. 토마스 사도는 공관복음에서는 사도들의 명단 외...
    Date2013.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872
    Read More
  9. No Image 02Jul

    연중 13주 화요일-잠자고 계시는 , 아니 잠자코 계시는 주님.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잠자고 계시는 주님>   많은 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때 느끼는 것이 <내가 이렇게 어려운데 주님은 잠자고 계시는가?>입니다. 이런 말...
    Date2013.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57
    Read More
  10. No Image 01Jul

    연중 13주 월요일-내 발걸음은 가벼운가?

    “스승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매일 강론하는 것은 사제들을 곤혹스럽게 합니다. 몇 년 강론을 하고 나면 할 얘기 다 한 것 같은데 또 해야 하기 때문입니...
    Date2013.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2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721 722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