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34 추천 수 4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과 독서를 관통하면 그리스도를 둘러싸고 세 부류가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자.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적.

아버지와 아드님을 부인하는 자가 곧그리스도의 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모르는 대중.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예수가 어떤 분인가는 늘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다른 종교의 신자도 예수가 어떤 분인지 관심을 갖고 있고,

무신론자나 반대파라도 예수가 어떤 존재인지 관심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예수님은 비상한 관심을 끌었는데

특히 예수님이 처음 등장할 때 이 예수가 누구인지,

이스라엘 백성이 기다리던 메시아인지 아닌지,

세례자 요한이 메시아인지 예수가 메시아인지 궁금했습니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예수가 누구인지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세례자 요한의 증언은 중요했습니다.

 

우선 세례자 요한은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주제파악이 잘 되어 있었고,

달리 말하면 겸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높이지도 그렇다고 낮추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잘 아는 것은 죄인이라는 것만 잘 알아도 안 되고,

죄인이지만 은총을 많이 받았고 또 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까지 알아야 하듯

그는 자신이 아닌 것과 자신인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그렇다고 자신이 무가치하거나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메시아와의 관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세례자 요한처럼 자신을 잘 알고 살아야 합니다.

내가 신은 아니지만 신을 부인하는 그리스도의 적이 아니고,

내가 신은 아니지만 신성이 있음을 부정하는 사람도 아니며,

신과의 관계 안에 있는 존재임을 잘 알고 관계 안에서 사는 겁니다.

 

우선 독서의 말씀대로 하느님 안에 머물며 삽니다.

이는 하느님을 잘 알지만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관계로 아는

복음의 악령들과는 달리 하느님 안에 머물며 살아갑니다.

 

복음을 보면 악령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잘 알고 있지만

상관이 없으니 떠나가 달라고, 괴롭히지 말라고 하는데

이렇게 아는 거라면 그렇게 아는 것이 무슨 소용입니까?

 

그러므로 잘 아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어야 하고

사랑하는 분 안에 머무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관계 안에 산다는 것은

자신만 사랑하는 분 안에 머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사랑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분을 증언합니다.

여기서 사랑 때문에propter amorem’

주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다 포함하는 겁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 때문에 주님을 증거할 뿐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독점사랑 하지 않고 공동사랑을 할 정도로

이웃을 사랑하기에 증거하는 것입니다.

 

한 편으로는 주님 안에 고요히 머물고

다른 한 편으로는 역동적으로 주님을 증거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Sep

    연중 24주 월요일- 주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사람?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오늘은 왠지 삐딱한 눈으로 복음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선지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눈에 거...
    Date2013.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73
    Read More
  2. No Image 15Sep

    연중 제 24 주일-회심과 항심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회심回心과 항심恒心   오늘의 1독서 탈출기를 보면 하느님께서 재앙을 내리시려든 마음을 바꾸십니다. 말하자면 하느...
    Date2013.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022
    Read More
  3. No Image 15Sep

    연중 제24주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이는 잃어버린 것을 되찾은 이야기들로 똑같은 주제를 담고 있지만, 어딘가 조금은 다르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첫 번째 비유. 양 백 마리에서 한 마리를 잃어버립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아흔아...
    Date2013.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36
    Read More
  4.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의미 없는 십자가는 현양치 않는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 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자기를 진정 사랑하는 사람, 자기...
    Date2013.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14
    Read More
  5. No Image 13Sep

    연중 23주 금요일-들보 관상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오늘 주님은 자기 눈 속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의 티는 잘도 보는 우리...
    Date2013.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927
    Read More
  6. No Image 12Sep

    연중 23주 목요일-압도적인 사랑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에게 잘해 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압도적인 사랑. 바라지 않는 사랑. 사랑이 곧 상인 사랑.   이것이 제가 오늘 복음을 간추린 내용입니다. 아니, 제가 오늘...
    Date2013.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16
    Read More
  7. No Image 11Sep

    연중 23주 수요일-완료형 행복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오늘은 루카복음의 행복선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말씀에서 우리는 큰 위로를 받지만 부유한 사람은 ...
    Date2013.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24
    Read More
  8. No Image 10Sep

    열두 제자를 뽑으시고

    연중 제23 주간 화요일(루까 6,12-19) 1.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밤을 새워 하느님께 기도하셨다고 한다. 왜? 그렇게 기도하신 이유는 당신께서 하실 일에 참여할 협조자들을 뽑으시기 위함이었다. 당 신이 부려먹거나 이용할 일꾼들을 뽑으...
    Date2013.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2166
    Read More
  9. No Image 10Sep

    연중 23주 화요일-비움의 기도, 들음의 기도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제자들 가운데서 열두 사도를 뽑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뽑...
    Date2013.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77
    Read More
  10. No Image 09Sep

    연중 23주 월요일-힘이 아니라 사랑을 한 가운데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제 생각에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이고,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인간의 원죄가 아닌가 생각도 됩니다.   그런데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자기가 자기의 중심인 차원과 자기가 공동체의 중심...
    Date2013.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