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745 추천 수 3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오늘은 주님의 공현 축일입니다.

주님의 성탄이 하늘의 주님께서 땅으로 파견되시고 선교를 오신 거라면

주님의 공현은 이 주님께서 베들레헴의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목동들을

넘어 동방의 이교 백성들에게도 나타나신 겁니다.

 

그러니까 사적으로 드러나신 주님께서 공적으로 드러나신 것이고,

사적으로 계시되신 주님께서 공적으로 계시되신 것이며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인, 곧 주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알려지신 겁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오늘 이사야서에서는 어둠 속에 있는 이들,

암흑의 겨레들인데 공현축일은 이들로 하여금 하느님을 알게 하는 것이고,

하느님을 이미 알고 있는 빛의 겨레들은 땅으로 파견되어 선교오신 주님을

암흑의 겨레들에게 파견되어 선교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공현축일을 이렇게 얘기 풀어가는 이유는

이 공현축일이 프란치스칸 선교 주일이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칸들은 주님께서 공적으로 알려진 이 날을 선교주일로 지내는데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하느님을 알게 해야 합니까?

선교사가 되어 외국으로 선교하러 나가야 하는 겁니까?

 

그럴 수 있다면 제일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파견된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는 것입니다.

제가 평양에 평화 봉사소를 설립할 때 아주 훌륭한 3회 회장님께서

3회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선교사가 되어 북한에 가야 하지만 갈 수 없으니

우리 대신 선교하는 분들을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선교라고.

 

그렇습니다. 이 선교주일에 우리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교사들을 통해서 우리의 선교를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 몇 년 전부터 해외선교만 선교가 아니라는 주장을 합니다.

 

선교는 몇몇 해외선교사들만의 특별성소가 아니고,

하느님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해야 하는 보편성소라는 말입니다.

 

사실 내가 있는 곳에도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으니

하느님을 나만 알고 있지 말고 그분들에게 하느님을 알게 하면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보편성소인 선교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매일 미사를 드리면서 미사가 끝났으니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고 매일 파견을 받는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저는

3회원들에게 이런 보편성소를 강조하는 선교특강이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필요하면 저를 불러달라고 자주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가리봉에서 살고 또 선교 협동조합을 하려고 하는 것도

우리가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스스로 와 있는 하느님을 모르는

많은 분들, 암흑의 겨레들에게 하느님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이사야서는 예루살렘아 암흑의 겨레들을 위해 일어나 비추라고 하고,

복음에서는 암흑의 겨레들을 대표하는 동방의 박사들이 별의 인도를 받아

빛이신 주님을 만나는 얘기를 전해줍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압니까?

빛의 자녀입니까?

그러면 우리는 암흑의 겨레들에게 빛을 비춰야 할 새 예루살렘입니다.

 

아직 나도 하느님을 모릅니까?

그러면 별의 인도를 받아 빛이신 주님을 찾아나서야 할 동방박사들입니다.

 

프란치스코는 표양으로 다른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하는

거룩한 행위로써마리아처럼 주님을 사람들에게 낳아주라고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풍경소리 2019.01.06 07:05:22
    그렇습니다. 신부님,
    재속 신분으로 사랑의 완성을 위하여 성령께 인도되어 교회가 인준한 회칙에 따라
    성프란치스코처럼 복음적 생활을 추구하는 것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재속성과도 맞닿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글구 오늘 공현축일이 프란치스칸 선교주일이라는 것은 참으로 우연히 아니라는 것을
    저는 신부님의 말씀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동방박사들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는 빛을 비추는 별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지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 별을 따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믿음의 생활이 하늘에 올라가 별을 따야 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어찌 인간인 우리에게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고개를 들어 하늘로 시선을 돌려야 하는데
    땅만 바라보면서 별을 따라가려는 어리석음이라는 암흑 속을 헤매고 있는 제 자신이 아닌가!
    성찰해보는 이 순간입니다.

    "프란치스코는 ‘표양으로 다른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하는
    거룩한 행위로써’ 마리아처럼 주님을 사람들에게 낳아주라고 합니다."
    라는 말씀 마음에 새기는 오늘입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9.01.06 06:40:09
    "빛을 전해야 할 새 예루살렘.." 해야 할 일이지만 작은 장애에도 부닺치고 주저앉아 있어요.기도해야겠습니다.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19.01.06 04:35:21
    오늘 프란치스치스칸 선교 주일을 기해 지금까지 꿈꿔 왔던 가칭 '프란치스칸 선교 협동조합' 설립 계획을 내놓습니다. 이것은 마리아와 요셉이 이방인들에게 주님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는 선교 협동조합을 하는 것이 과연 하느님의 뜻일까, 아니면 또 하나의 저의 성취욕일까 많이 고민하고, 성찰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었고, 마지막으로 저희 관구장님께 허락을 청하였습니다.

    관구장님과 평의회가 허락하면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믿음으로 말입니다. 그 허락이 지난 달에 주어졌고 그래서 계획을 다듬어 오늘 저희 관구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거기 들어가 보시고 조합 설립을 위한 첫 모임, <발기인 모임>에 참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가련한 저희를 위해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이번 봉헌축일을 맞이하여 저는 성찰과 반성을 진지하게 했습니다. 오늘날 봉헌생활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저의 봉헌생활...
    Date2019.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66
    Read More
  2. No Image 01Feb

    연중 3주 금요일-하느님스러움이 좋다!

    아시다시피 어제 선교 협동조합 발기대회가 있었고 고맙게도 참으로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어제 복음이 등불에 대한 말씀이었기에 저는 이 미사 때 선교 협동조합이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 되면 좋겠다는, 조합원들은 이 등불의 기름들이 되면 좋겠다는 취...
    Date2019.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41
    Read More
  3. No Image 31Jan

    연중 3주 목요일-우리도 빛이 되고 등불이 되자!

    오늘 주님께서는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등불은 침상 밑에 놓지 않고 등경 위에 놓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는 말씀입니다.   정말 우리 중에 등불을 켜서 함지나 침상 밑에 놓는 사람...
    Date2019.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16
    Read More
  4. No Image 30Jan

    연중 3주 수요일-<저 바깥사람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을 것도 같지만 깊이 파고 들어가 묵상을 하려하면 쉽지만은 않은 비유입니다. 특히 다음 말씀은 너무도 난해하여 그 뜻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
    Date2019.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01
    Read More
  5. No Image 29Jan

    연중 제 3주간 수요일 복음 나눔 -씨 뿌리는 사람의 또 다른 비유-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우리가 잘알고 있는 예수님의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말씀입니다. 그러나 저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말씀을 다른 관점에서 한번 묵상을 해 보았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은 씨뿌리는 그 사람의 신앙입니다. 그리...
    Date2019.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435
    Read More
  6. No Image 29Jan

    연중 3주 화요일-관계의 청산과 재편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지난 연중 2주 토요일부터 들어온 마르코복음은 오늘까지 맥락이 있습니다. 토요일엔 예수께서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 친척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
    Date2019.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91
    Read More
  7. No Image 28Jan

    연중 3주 월요일-가장 나쁘고 사악한 교만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오늘 주님께서는 알아듣기 힘든 말씀을, 신성을 모독하는 것과 성령을 모독하는 ...
    Date2019.0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09
    Read More
  8. No Image 27Jan

    연중 제3주일

    세례를 받으시고 나서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후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서 전도를 시작하십니다. 그러한 활동의 첫 모습은 오늘 우리가 복음에서 들은 모습, 나자렛 회당에서 주님의 해를 선포하신 모습입니다. 이사야가 이야기하는 기름 부음 받은 이는 ...
    Date2019.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39
    Read More
  9. No Image 27Jan

    2019년 1월 27일 연중 제 3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은혜로운 해인 희년을 회당에서 선포하십니다. 바로 그 중심은 가난한 이들입니다.  예수님께서 희년을 회당에서 선포하는 의미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회당제도는 페르시아 시대 혹은 바빌론 유배에 시작된 ...
    Date2019.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534
    Read More
  10. 26Jan

    연중 제3주일

    2019.01.27. 연중 제3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3716
    Date2019.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