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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3일 주님 세례 축일 

오늘은 주님 세례 축일로 예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레자 요한에 의해서 세례를 받은 사실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첫 주일에 지냅니다(마태 3,14이하; 요한 1,29; 루카12,50). 

그리고 이 축일은 이스라엘 백성 앞에 당신이 누구신지를 드러내시며, 사명을 시작하는 공생활의 선포일이기도 합니다. 전례력으로는 주님 세례 축일을 기점으로 성탄 시기가 끝나고, 다음 날인 월요일 부터 연중시기가 시작됩니다. 

주님 세례축일을 맞아 세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세례’는 ‘잠그다’, ‘씻다’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동사 ‘밥테인’, ‘밥티제인’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따라서 세례는 물에 잠그는 것이고 물로 씻는 것입니다. 

종교사적으로 볼 때 물은 보통 정화와 생명을 상징합니다. 예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가심으로써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고(마태 3,14-15), 또 겸손되이 자신을 죄인들의 대열에 들게 하셨습니다. 요르단강에서 받은 세례는 주님께서 ‘죽음으로써’ 받을 세례를 예고합니다(루가 12,50; 마르 10,38). 

세례자 요한에게서 받은 예수님의 세례는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당신이 사랑하시는 아들로 선포하심으로써 절정에 이릅니다. 영이 예수님 위에 내려 왔다는 것은 구약의 예언에 따라(이사 11,2; 42,1; 61,1), 메시아적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표시하고, 동시에 교회와 교회에 들어올 모든 사람들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되는 성령강림을 예고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영으로 충만하고, 영광된 육신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되어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 그 영을 전달하십니다.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선포된 복음을 들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고백해야 합니다(사도 16,30-31). 

이 신앙은 완전한 회개를 요구하고 생활 전체를 변화시키는 그리스도께 온전히 자신을 바치는 것을 요구합니다.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은 완전하게 됩니다. . 

세례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고(요한 3,5),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는 것이고(티토 35), 영혼에 새겨지는 성령의 인장이고(2코린 1,22; 에페 1,13; 4,30), 죄의 암흑에서 그리스도의 빛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에페 5,8-14)이며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새로운 그리스도의 할례입니다(골로 2,11; 에페 2,11-22) 주님의 세례 축일을 맞아 빛의 자녀로 거듭나는 주간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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