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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이 많다.'
수확할 것이 많다는 것은
이미 열매를 맺었다는 뜻으로,
제자들의 임무는
그 열매를 거두어 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표현이 요한 복음 4장에도 나오는데,
거기에서는 조금 더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씨를 뿌리는 이와 열매를 거두는 이가 다르며,
이미 씨는 뿌려졌고
벌써 열매를 거둘 때가 되었다고 나타납니다.

우리는 쉽게 생각할 때,
제자들이 파견되면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씨를 뿌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복음의 다른 곳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씨로 비유하기 때문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씨를 뿌리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씨는 이미 뿌려져 있고
벌써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복음의 다른 곳에서도
씨 뿌리는 사람은 하느님이시라는 표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열매를 발견하고
그것을 거두어 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이미 열매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열매를
모두를 위해서 거두는 것이 아니라
몇몇 사람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열매를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을 반대하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어찌보면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이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또한 하느님의 열매를 거두는 사람도
자칫 잘못하면
그것이 자신들의 것인 듯 생각하기 쉽고
그래서 자기 자신이 또한 이리의 모습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외부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지만,
때로는 하느님의 열매에 대해서
욕심을 내지 않으려는 노력도
쉽지 않은 어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어지는 말씀은
제자들의 가난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 각자 안에,
우리 공동체 안에 맺어진 열매들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어떻게 열매 맺고 있는지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 함께 보는 것을 통해서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 나라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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