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5.24 11:41

부활 제5주간 금요일

조회 수 380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랑이 위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 이유에 대해서
오늘 복음 말씀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과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니라
친구 관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면서
우리에게 하느님은
하늘 위 높은 곳에 계시거나
우리와 멀리 떨어져 계신 존재가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우리와 함께 계시는
존재가 됩니다.
그분께서는 사랑 자체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는 모든 행위는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더 이상 숨겨진,
알 수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는 것은
때로는 상대방에 대한 두려움과 연결됩니다.
때로 사람들은
그 두려움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
자신을 더 감추고 숨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옆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상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편안한 상태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편안함을 위해서,
그러한 자유를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드러냄은
하느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 막는 벽을
점점 허물어 갑니다.

물론 우리는 피조물로서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경외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한 경외심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과는
다릅니다.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을 더 이상 멀리 계신,
엄한 분으로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외심에 의한 겸손과
사랑에 의한 친밀함으로
우리는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하느님께 청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당신을 드러내 보여주셨고,
더 나아가 당신의 목숨까지도 내어 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한 사랑,
우리 각자, 나 자신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즉 우리 모두는 사랑 받는 존재이고,
그렇기에 소중한 존재입니다.

물론 우리는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각자도
친구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사랑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먼저 그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내가 사랑 받는 존재라는 것에
더 촛점을 맞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아서가 아니라,
그 이전에도 이미 우리는 사랑 받는 존재입니다.
즉 우리가 사랑을 받는데는
아무 조건이 없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의 그 사랑을 받아들이면서,
나 또한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Sep

    2019년 9월 1일 연중 제 22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9월 1일 연중 제 22주일 오늘은 연중 제22주일이고 9월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한국교회는 9월을 순교성월로 정하였습니다. 순교 성인들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 행적을 기리며 그분들의 모범을 본받도록 노력하고 전구를 빌며 하느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
    Date2019.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14
    Read More
  2. 31Aug

    연중 제22주일

    2019.09.01. 연중 제22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7613
    Date2019.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1 file
    Read More
  3. No Image 31Aug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세 사람이 주인에게서 탈렌트를 받습니다. 그 가운데 두 명은 그것을 활용해서 돈을 더 벌지만, 나머지 한 사람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매 번 이 복음을 읽을 때마다 '게으름'이라는 단어 때문에 그가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Date2019.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349
    Read More
  4. 31Aug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2019.08.31.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605
    Date2019.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3 file
    Read More
  5. No Image 31Aug

    연중 21주 토요일-능력은 꼭 사랑과 만나야

    “사실 여러분은 모든 형제에게 형제애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더욱더 그렇게 하고, 조용히 살도록 힘쓰며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제 일을 하십시오.”   오늘 독서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테살로니카 신...
    Date2019.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36
    Read More
  6. No Image 30Aug

    연중 21주 금요일-사랑과 욕망

    테살로니카 신자들은 바오로 사도로부터 더할 수 없는 칭찬을 듣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바오로 사도로부터 배워 알고 있고, 배운 대로 살고 있다는 칭찬을 듣고 계속 그렇게 살라는 격려도 받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바오로 사도에게 크나큰 만...
    Date2019.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41
    Read More
  7. 29Aug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2019.08.30.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82
    Date2019.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9 file
    Read More
  8. 29Aug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

    2019.08.29.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75
    Date2019.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8 file
    Read More
  9. No Image 29Aug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바른말인가, 예언인가?

    바른말과 관련하여 우리 중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바른말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기와 상관없는 일이나 사람하고는 가급적이면 좋은 말만 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거나 깨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기에게 불이익이 생길 경우...
    Date2019.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54
    Read More
  10. No Image 28Aug

    연중 21주 수요일-그 복에 덕을 보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재미있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있어 보인다.’는 말입니다.   저희 정동 수도원 근처에 사는 분이 있는데 근처 식당 몇 개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
    Date2019.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1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27 428 429 430 431 432 433 434 435 436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