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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6.12 08:35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조회 수 471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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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 이어지는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방식이
일정하게 반복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규정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그것에 예수님의 해석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각 규정은 '말씀'이라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즉 규정은 본래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율법과 예언서들'이라는 표현은
모세 오경과 예언서들을 가리키는 말로
구약 성경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이 또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율법과 예언서들,
즉 하느님 말씀을 폐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시대가 바뀌고 상황이 바뀌었기 떄문에
그 해석과 적용도 바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해석과 적용을 위해서
우리는 각 규정이 생긴 이유,
각 규정이 추구하는 목표를 알아야 합니다.

넓게는 하느님 말씀,
좁게는 율법,
더 좁게는 십계명이 이야기하는 것은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성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십계명이 여러 번 언급되는데,
그 중에서 탈출기 20장의 내용이
가장 먼저 언급되는 부분입니다.
거기에서 십계명을 말씀하시기에 앞서
하느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이다.'
즉 십계명으로 대변되는 하느님의 말씀은
하느님과 관계 속에 있는 이들에게만
중요한 내용입니다.
하느님과 관계가 없는 사람은
그 말씀을 따를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규정의 새로운 해석과 적용도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말씀을
하느님의 자녀로서 지키는 것이지,
종으로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
능동적으로 기꺼이 지키는 것이지,
수동적으로 억지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능동적이기 보다는
수동적으로 만드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엄한 하느님의 모습,
나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때로는 우리 안에 있는 상처들.
무엇이 우리를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게 하는지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작업을 통해
사랑의 하느님과 더 깊은 관계로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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