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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월 21일 연중  제 16주일

오늘 복음에 나오는 마르타와 마리아의 이야기에서 마리아는 하느님 말씀에 머무르는 관상과 기도로 마르타는 선교 등 외적인 활동인 봉사의 전형적인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마리아와 마르타의 이야기는 기도와 봉사의 조화로운 삶을 살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사람인 성 프란치스꼬처럼 사랑하는 분으로부터 오는 위안을 놓치지 않도록 끊임없이 그분에게 기도함으로써 자신의 영혼이 하느님의 면전에 항상 있도록 노력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지닐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과정안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기도는 확실한 영혼의 안식처가 됩니다. 

자기 자신만의 노력에 의존하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과 사랑에 신뢰를 두고 불안과 걱정을 끊임없는 기도 안에서 그분께 맡겨드림으로써 평화와 기쁨을 찾는 것입니다.
끊임 없는 기도를 위한 전제조건은 마음의 평화와 기쁨입니다.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고요의 공간에 들어가서 그곳에서 끊임없이 하느님과의 일치를 지향합니다. 기도를 통한 이런 내면의 평화와 기쁨이 자연스럽게 봉사로 이어지게 됩니다.

 봉사는 인간의 사랑을 새롭게하고 보존하고 그리고 증대시키는 진정한 길입니다. 봉사는 기도의 결실들을 되돌려 주는 길, 그것들을 현실 안에서 실행하는 길입니다. 무엇보다도 봉사는 행동으로 하는 사랑입니다. 가난한 이에게 봉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 경험입니다. 

자신을 내어 줌으로써 자신 안에서 최선인 것을 발견하고 가장 큰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로 타인에게 봉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두려움과 죄의식과 우리 자아를 확대하고자 하는 갈망때문에 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봉사하고자 한다면 사랑과 겸손의 마음으로 순수한 지향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모른 체하고 봉사와 사랑의 의무를 맨 앞자리에 놓지 않는 것은 사실은 우리의 이기주의
때문은 아닌가 성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봉사란 순전하게 영적인 어떤 일이 아니라 오히려 물질적인 일이면서도 진정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참된 봉사는 남의 눈에 뜨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비밀리 순수하게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사랑의 봉사입니다. 기도안에서 흘러나온 하느님의 사랑이 일상안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안에 흘러들어가게 될 때 그 봉사가 어떠하든 그것은 거룩한 행위가 됩니다. 

길쌈과 구두를 수선하는 일과 그 외의 살림살이를 성령의 은혜로 삼은 신비가 타울러나 요리하는 일을 살아 있는 성사(聖事)로 여긴 로렌스 수도자의 삶에서 잘 발견됩니다. 

 기도의 사람 성 프란치스코의 한센인 봉사처럼 남들이 꺼려하고 하기 싫어하고 협오하는 봉사를 순수하고 진실된 사랑의 마음으로 봉사하게 될 때 이것이 하느님과 인간의 눈 앞에서 가장 고귀하게 됩니다.

기도할때도 봉사를 늘 염두에 두고 봉사를 할때도 기도의 정신을 끄지 않는 삶을 살도록 주님께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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