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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오늘의 주제는 아무래도 청원기도인 것 같습니다.

독서는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의 구원을 청하는 내용이고,

복음은 청원기도에 대해 주님께서 가르치시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청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생각게 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청하지 않기 때문에 청하라는 말씀처럼 들리는데

실제로는 우리가 늘 달라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청하지 않는 사람이 많기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지 않기에 하느님께 청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청하지 않는 자들아 청하여라.’는 말씀일 수도 있지만

오늘 제게는 매우 인자한 초대로 들립니다.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청하여라.

걱정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청하여라.

두려워하지 말고 청하여라. 이런 뜻으로 말입니다.

 

왜냐면 우리가 인간들에게 청할 때에는 청해도 되는지 많이 망설이고,

거절당할까봐 많이 걱정하고 두려워하면서 청하기 때문이고,

많이 망설이고 주저하다가 결국 청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는 자비를 의심하지 말고 안심하고 청하고,

의붓자식처럼 눈치 보며 청하지 말고 마음 놓고 청하라는 말씀이지요.

 

하느님께서 기분 나빠하신다면 자꾸 청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청하지 않는 것 때문이고 그것이

우리가 당신 자비를 믿지 못하는 표시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오늘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면 주실 것을 믿기보다 인자하심을 믿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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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7.25 17:17:58
    19년 연중 제17주일
    (주실 것을 믿지 말고 인자하심을 믿어라.)
    http://www.ofmkorea.org/244909

    17년 연중 제17주일
    (기꺼이 팔 수 있는 마음의 지혜)
    http://www.ofmkorea.org/108698

    16년 연중 제17주일
    (하느님께서도 못 들어주시는 기도)
    http://www.ofmkorea.org/91890

    15년 연중 제17주일
    (하느님께는 작은 것이 작지 않고, 적은 것이 적지 않다.)
    http://www.ofmkorea.org/80491

    14년 연중 제17주일
    (혜안이 필요하다.)
    http://www.ofmkorea.org/64385

    13년 연중 제17주일
    (울지 않아도 젖 주시는 하느님)
    http://www.ofmkorea.org/55291

    11년 연중 제17주일
    (지혜로운 사람은)
    http://www.ofmkorea.org/5216

    10년 연중 제17주일
    (들어주실 때까지)
    http://www.ofmkorea.org/4238

    09년 연중 제17주일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되고)
    http://www.ofmkorea.org/2894

    08년 연중 제17주일
    (지혜로운 행복)
    http://www.ofmkorea.org/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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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19.07.28 08:38:56
    아버지의 인자하신 가르침이 있는 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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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7.28 05:34:1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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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7.28 05:33:15
    17년 연중 제17주일
    (기꺼이 팔 수 있는 마음의 지혜)
    http://www.ofmkorea.org/108698

    16년 연중 제17주일
    (하느님께서도 못 들어주시는 기도)
    http://www.ofmkorea.org/91890

    15년 연중 제17주일
    (하느님께는 작은 것이 작지 않고, 적은 것이 적지 않다.)
    http://www.ofmkorea.org/80491

    14년 연중 제17주일
    (혜안이 필요하다.)
    http://www.ofmkorea.org/64385

    13년 연중 제17주일
    (울지 않아도 젖 주시는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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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연중 제17주일
    (지혜로운 사람은)
    http://www.ofmkorea.org/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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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주실 때까지)
    http://www.ofmkorea.org/4238

    09년 연중 제17주일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되고)
    http://www.ofmkorea.org/2894

    08년 연중 제17주일
    (지혜로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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