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8.11 06:03

연중 제19주일

조회 수 542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다림에 대해서 말하십니다.
기다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와 관련된 것입니다.
어떤 것은 몇 시간 후, 며칠 후와 관련되지만,
어떤 것은 몇 년 후,
심지어 우리가 죽고 난 이후와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특징에서 나타나는 다른 특징은,
그 일이 어떻게 될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상황이 우리가 생각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모든 경우를 예상할 수는 없고,
우리의 능력으로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그 불확실성이 때로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 불활실성 때문에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 꿈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꿈꿀 수 있을 때
기다림의 시간은 지루하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꿈이 허황된 것일지라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일지라도,
그 꿈 속에서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 때문에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오는 어려움,
기다림에서 오는 피곤함과 지루함은
더 이상 문제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고
무엇을 꿈꾸고 있습니까?
주님과 함께 하는 하느님 나라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우리와 함께 하실 하느님은
어떤 모습이신가요?
사랑의 아버지라면
그 만남은 기다려지고,
그 기다림이 행복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하지만 엄하신 아버지라면,
그 만남이 두렵고
그것을 피하고 싶은 마음,
그러나 피할 수 없기에 억지로 끌려가는
괴로움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다림이라는 시간 속에서
깨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시간 속에서
올바른 하느님의 모습을 찾고 발견하며,
더불어 참다운 내 모습을 찾고 발견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하느님을 알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 불확실함 속에서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꿈이 터무니 없는 것이어도 괜찮습니다.
그 기다림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행복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0Sep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2019.09.20.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869
    Date2019.09.2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7 file
    Read More
  2. 18Sep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2019.09.19.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853
    Date2019.09.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5 file
    Read More
  3. 17Sep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2019.09.18.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839
    Date2019.09.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68 file
    Read More
  4. 17Sep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2019.09.17.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827
    Date2019.09.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52 file
    Read More
  5. No Image 16Sep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복음의 마지막에 나타난 치유는  당연한 결과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복음의 배경은  병든 노예입니다.  백인대장은 아들도 아닌  노예의 치유를 청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루카복음사가는,  그가 주인에게 소...
    Date2019.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3 Views712
    Read More
  6. 15Sep

    성 고르넬리오와 성 치프리아노 기념일

    2019.09.16.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96
    Date2019.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98 file
    Read More
  7. No Image 15Sep

    연중 제 24 주일-아들로 돌아가자!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오늘 연중 제 24 주일의 주제는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여기서 구원이란 죄로부터의 구원이고, 자비란 사랑 중에서도 죄인을 불쌍히 여...
    Date2019.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320
    Read More
  8. No Image 15Sep

    2019년 9월 15일 연중 제 24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9월 15일 연중 제 24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은 회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과 기쁨과 감사의 친교를 맺도록 인간을 부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느님과의 친교의 걸림돌인 죄에 대해 절망하...
    Date2019.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6
    Read More
  9. 15Sep

    연중 제24주일

    2019.09.15. 연중 제24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88
    Date2019.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6 file
    Read More
  10.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당장을 넘어 영원을 사는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십자가 죽음에 이르...
    Date2019.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