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37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 시간과 그 때에 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의 날이 마치 밤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평화롭다, 안전하다.” 할 때,

갑자기 그들에게 파멸이 닥치는데 아무도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어제는 제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 들은 얘기들이 제 마음에 들어와

오늘 이 새벽까지 남아있었는데 잠에서 깨어나 오늘 독서를 읽자

그중의 한 얘기가 되살아났습니다.

 

40대 초반의 젊은 엄마이자 신학자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남겨두고

돌연사, 그러니까 갑자기 죽었다는 얘기인데 어제는 그 얘기를 들으며

그렇게 마음이 아프며 하느님 참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제 입에서 즉시 그리고 자연스럽게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독서의 말씀 사람들이 평화롭다, 안전하다할 때

갑자기 그들에게 파멸이 닥친다.”는 말씀이 연결이 되면서

주님이 오시지 않고 죽음이 오는 인생/삶이 묵상이 되었습니다.

 

어찌 주님은 오시지 않고 죽음만 올까?

어찌 죽음이 올 때만 주님이 오실까?

아니, 어찌 평안할 때는 주님 생각이 나지 않다가

이렇게 젊은 사람이 갑자기 죽을 때에야

주님, 어찌 그러실 수 있습니까?’하고 주님은 죽어있다 살아날까?

 

평안하고 평화로울 때 잊어버리는 하느님.

그러다가 평안과 평화가 깨질 때에야 퍼뜩 찾는 하느님.

 

주님은 오시지 않고 죽음만 오겠습니까?

주님은 오시지 않고 공기처럼 계시지요.

 

늘 있고, 늘 들이키기에 공기가 있다는 것을 의식치 않고 숨쉬기를 하듯

주님도 공기처럼 늘 나를 둘러싸고 계셔도 계시다는 것을 의식치 않고

늘 주님을 모시고 주님의 생명을 들이키며 살아온 것이고,

그럴 때 우리는 평화와 평안의 주님에게서 주님은 떼어놓고

평화와 평안만 느끼며 아! 평화롭다, ! 평안하다 한 것입니다.

 

꽃이 향기를 풍기는데

꽃은 보지 않고 꽃향기만 맡는 셈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살지 않나요?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렇지 않냐구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9.03 05:47:4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9.03 05:47:02
    18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시선을 돌려)
    http://www.ofmkorea.org/143680

    17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Privacy에 갇히는 더러운 영의 영혼들)
    http://www.ofmkorea.org/110928

    16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나도 아무 상관이 없기를 바라는 사람?)
    http://www.ofmkorea.org/93016

    15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내게도 하느님은 무관하신 분?)
    http://www.ofmkorea.org/82005

    14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세상의 영)
    http://www.ofmkorea.org/65096

    13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나의 힘은?)
    http://www.ofmkorea.org/55922

    12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하느님의 객관적인 3자?)
    http://www.ofmkorea.org/37683

    10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세상은 선하지만 세속은 악하다.)
    http://www.ofmkorea.org/4325

    09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사랑을 귀찮다 하지 않기를!)
    http://www.ofmkorea.org/3034

    08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거저 받은 성령의 행복)
    http://www.ofmkorea.org/1624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3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

    2019.09.14. 성 십자가 현양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79
    Date2019.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2 file
    Read More
  2. No Image 13Sep

    한가위 명절-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기

    어떻게 보면 왜 이 복음을 한가위 명절에 택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복음을 한가위 명절 복음으로 택한 이유는 이 복음이 가을의 풍성한 수확에 대해 얘기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리고...
    Date2019.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074
    Read More
  3. 13Sep

    한가위

    2019.09.13. 한가위 - http://altaban.egloos.com/2237772
    Date2019.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7 file
    Read More
  4. 12Sep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2019.09.12.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65
    Date2019.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8 file
    Read More
  5. No Image 12Sep

    연중 23주 목요일-도전받고 격려도 받는 오늘 우리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은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처럼 너무도 좋은 말은 다 나열해놨는데 아마 주님의 제자이니 바오로 사도도 그 제자답게 이렇게 얘기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으로 좋은 말이라고 하지 않고 너무도 좋은 말이라고 했는데 그...
    Date2019.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7
    Read More
  6. No Image 11Sep

    연중 23주 수요일-만족과 행복의 관계

    참으로 안타깝고도 안타까운 것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고, 불행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안타깝고도 안타까운 것은 한갓 만족 때문에 행복을 잃는다는 점입니다.   왜 이것이 더 안타깝냐 하면 행복이란 만족...
    Date2019.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76
    Read More
  7. 10Sep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2019.09.11.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42
    Date2019.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9 file
    Read More
  8. No Image 10Sep

    연중 23주 화요일-오르고 내려오는 기도

    연중 23주 화요일-2019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기도하셨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며...
    Date2019.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04
    Read More
  9. 09Sep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2019.09.10.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25
    Date2019.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7 file
    Read More
  10. No Image 09Sep

    연중 23주 월요일-핵심을 찌르시는 주님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며칠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아이가 저한테 달려와서는 느닷없이 관심을 받고 싶어서 왔다는 뜻으로 얘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약간 놀라며 진심으로 한 말이라면 참 솔직한 아이구나 라는 생각도 했고 걱정이 ...
    Date2019.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