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25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께서 바리사이들을 나무라시는 말씀을 하시자 그 말을 들은

율법 교사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율법 교사가 얘기하자 주님께서는 율법 교사도 나무라십니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으로부터 이런 나무람을 들은 율법 교사를 보면서 저에게서

이런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국으로 가만히나 있지!‘

 

요즘 사람들이 '국으로 가만히 있지'라는 표현을 쓰는지 모르지만

나서지 않고 잠자코 있으면 중간이나 가거나 넘어갈 것을

괜히 나서가지고는 모난 돌 정 맞는 격으로 같이 얻어맞을 때

우리는 이런 표현을 쓰지요.

 

사실 우리는 국으로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국으로'라는 말의 국어사전을 보면

'자기가 생긴 그대로. 또는 자기 주제에 맞게'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겸손과 비슷한 말로 주제 파악을 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뜻입니다.

 

오늘 로마서에서 심판을 받을 사람인데 그렇게 생각지 않고

오히려 남을 심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심판하거나,

오늘 복음의 율법 교사처럼 모욕을 들어야 할 사람인데

안 들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모욕치 말라고 해서는  되겠지요

 

그런데 국으로 가만히 있지 않고 율법 교사가 나선 이유가 뭐겠습니까

바리사이에게  말이 자기에게도 해당된다고 느꼈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것을 보면  율법 교사는 찔리는 것이 있는 사람이고, 

찔리는 사람이며 그래서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제겐 생각됩니다

 

왜냐면  율법 교사뿐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율법 교사처럼 주님의 나무람을 들어야 하고 불행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인데 많은 사람들이 같이 얘기를 듣고도

그것은 자기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찔리지 않지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계속 찔러대시는데도  찔리는 사람인 것입니다

 

제가 양성을 맡고 있을  개인의 지적사항은 개인을 불러서 하지만

공동의 지적사항이 있을 때는 전체에게 하는데 참으로 묘한 것은

잘못을  하는 사람은 지적을 받고는 잘못 했다고 하며 고치는데

 많이 하는 사람은 그것이 자기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잘못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되고

반대로 잘못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되었냐 하면

잘못을  하는 사람은 찔리니까 아파서 고치고 그래서 향상이 되지만

 많이 하는 사람은 찌르는데도  찔리고 아프기에 고치지 않고

그래서 백날 가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계속  모양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불행하고누가 행복한 것입니까

 찔리고그래서  아픈 사람이 행복한 겁니까

찌를 때마다 피를 철철 흘리며 아파 하는 사람이 불행한 겁니까

 

당장은  찔리는 사람이 행복한  같지만

종당엔 그런 사람이 불행하다는 얘기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러니 오늘 주님 말씀에 찔리는 사람이 됩시다! 우리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16 05:31:2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16 05:30:53
    18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남을 찌르는 칼로 나를 베어라!)
    http://www.ofmkorea.org/157866

    16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늘 있기에 없어도 되는 줄 아는 불행)
    http://www.ofmkorea.org/94505

    15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판단은 잘하되 심판는 말아야!)
    http://www.ofmkorea.org/83434

    14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사랑을 의무로 만든 죄)
    http://www.ofmkorea.org/65921

    12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선생님들은 많다)
    http://www.ofmkorea.org/42346

    10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고맙고 죄송한 행복)
    http://www.ofmkorea.org/4470

    08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우리는 성령의 그룻)
    http://www.ofmkorea.org/1764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Nov

    연중 34주 목요일-멸망을 보지 말고 속량을 보라!

    "그분은 살아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나라는 불멸의 나라,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어진다."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과는 같으면서도 다른 뜻일 겁니다....
    Date2019.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60
    Read More
  2. 27Nov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2019.11.27.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950
    Date2019.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5 file
    Read More
  3. No Image 27Nov

    연중 34주 수요일-기회비용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박해를 받게 되면 그것이 우리에게는 증거 할 기회가 될 거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박해 뿐 아니라 기회란 것이 본래 잡아야지 기회지 잡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회일지라도 기회가 아니지요.   그래서 기회를 잡았다거나 기...
    Date2019.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92
    Read More
  4. No Image 26Nov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2019.11.26.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932
    Date2019.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5
    Read More
  5. No Image 26Nov

    연중 34주 화요일-절망이 장기화하고 절망에 안주할 때

    같은 현재를 보면서도 현재를 보는 눈이 사람에 따라서 다르고 오늘 복음의 경우는 사람들의 눈과 주님의 눈이 다릅니다.   현재를 보는데 현재만 보는 눈과 과거와 미래 안에서 현재를 보는 눈의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성전의 ...
    Date2019.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1
    Read More
  6. 25Nov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2019.11.25.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907
    Date2019.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4 file
    Read More
  7. No Image 25Nov

    연중 34주 월요일-주님께서 더 어여삐 여기시는 것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에서 가난한 과부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넣었...
    Date2019.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18
    Read More
  8. No Image 24Nov

    그리스도 왕 대축일-우리의 왕이지만 우리만의 왕이 아닌

      오늘은 그리스도 왕 축일인데 이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스도가 이 세상의 왕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세상의 왕은 아니고 우리의 왕이라는 뜻인지.   우리의 왕이라는 뜻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
    Date2019.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73
    Read More
  9. 24Nov

    그리스도왕 대축일

    2019.11.24. 그리스도왕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8885
    Date2019.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3 file
    Read More
  10. No Image 24Nov

    2019년 11월 24일 그리스도와 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11월 24일 연중 제 34주일 그리스도와 대축일 오늘은 연중 제34주일이자 전례력으로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주일인 그리스도 왕 대축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십자가에 매달린 주님 오른 편에 매달린 오른편의 강도가 뉘우치는 겸허한 마음으로 인해 ...
    Date2019.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7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 724 Next ›
/ 72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