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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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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바리사이들을 나무라시는 말씀을 하시자 그 말을 들은

율법 교사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율법 교사가 얘기하자 주님께서는 율법 교사도 나무라십니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으로부터 이런 나무람을 들은 율법 교사를 보면서 저에게서

이런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국으로 가만히나 있지!‘

 

요즘 사람들이 '국으로 가만히 있지'라는 표현을 쓰는지 모르지만

나서지 않고 잠자코 있으면 중간이나 가거나 넘어갈 것을

괜히 나서가지고는 모난 돌 정 맞는 격으로 같이 얻어맞을 때

우리는 이런 표현을 쓰지요.

 

사실 우리는 국으로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국으로'라는 말의 국어사전을 보면

'자기가 생긴 그대로. 또는 자기 주제에 맞게'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겸손과 비슷한 말로 주제 파악을 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뜻입니다.

 

오늘 로마서에서 심판을 받을 사람인데 그렇게 생각지 않고

오히려 남을 심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심판하거나,

오늘 복음의 율법 교사처럼 모욕을 들어야 할 사람인데

안 들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모욕치 말라고 해서는  되겠지요

 

그런데 국으로 가만히 있지 않고 율법 교사가 나선 이유가 뭐겠습니까

바리사이에게  말이 자기에게도 해당된다고 느꼈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것을 보면  율법 교사는 찔리는 것이 있는 사람이고, 

찔리는 사람이며 그래서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제겐 생각됩니다

 

왜냐면  율법 교사뿐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율법 교사처럼 주님의 나무람을 들어야 하고 불행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인데 많은 사람들이 같이 얘기를 듣고도

그것은 자기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찔리지 않지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계속 찔러대시는데도  찔리는 사람인 것입니다

 

제가 양성을 맡고 있을  개인의 지적사항은 개인을 불러서 하지만

공동의 지적사항이 있을 때는 전체에게 하는데 참으로 묘한 것은

잘못을  하는 사람은 지적을 받고는 잘못 했다고 하며 고치는데

 많이 하는 사람은 그것이 자기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잘못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되고

반대로 잘못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되었냐 하면

잘못을  하는 사람은 찔리니까 아파서 고치고 그래서 향상이 되지만

 많이 하는 사람은 찌르는데도  찔리고 아프기에 고치지 않고

그래서 백날 가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계속  모양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불행하고누가 행복한 것입니까

 찔리고그래서  아픈 사람이 행복한 겁니까

찌를 때마다 피를 철철 흘리며 아파 하는 사람이 불행한 겁니까

 

당장은  찔리는 사람이 행복한  같지만

종당엔 그런 사람이 불행하다는 얘기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러니 오늘 주님 말씀에 찔리는 사람이 됩시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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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16 05:31:2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16 05:30:53
    18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남을 찌르는 칼로 나를 베어라!)
    http://www.ofmkorea.org/157866

    16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늘 있기에 없어도 되는 줄 아는 불행)
    http://www.ofmkorea.org/94505

    15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판단은 잘하되 심판는 말아야!)
    http://www.ofmkorea.org/83434

    14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사랑을 의무로 만든 죄)
    http://www.ofmkorea.org/65921

    12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선생님들은 많다)
    http://www.ofmkorea.org/42346

    10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고맙고 죄송한 행복)
    http://www.ofmkorea.org/4470

    08년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우리는 성령의 그룻)
    http://www.ofmkorea.org/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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