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05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바오로 사도는 아무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없다고 아주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동시에 떠오른 생각이

외부의 어떤 것도 주님 사랑과 나를 갈라놓거나 떼어놓을  없지만

내가 주님의 사랑에서 갈라서거나 떨어져나갈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하니 제가  슬픕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제가 너무 가여워서 슬픕니다

 

지금 생각하면 절대로 저는 주님을 떠나지 않을  같습니다

주님이 당신을 빵이라고 하면서 당신 살과 피를 먹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없다고 하시자 사람들이 떠나가 버리고

그래서 제자들에게 너희도 나를 떠나가겠냐고 하시자 베드로가

주님을 두고 자기가 어디 가겠냐고  때의  심정입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주님을 버리고 떠났었지요

그러니 저도 얼마든지 주님을 떠날  있는 사람이지요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박해상황이 아닌 지금 상황에서 

제가 주님을 떠난다면 그것은 진짜 주님을 배반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주님의 사랑에 머물지 않는 것일 겁니다

 

그것도 다른 누구의 사랑에 머무느라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음이 아니라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근심 걱정에 머문다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미움에 사로잡혀 있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재미있는 것에 빠져있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일에 빠져있거나 하는, 

그런 정도이고그런 것들일 것입니다

 

사실 지금 와서 주님 사랑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주님 사랑보다  사랑할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부지불식간에 일에 빠지고 재미를 보려고 하는 거지요

 

그리고 주님 사랑에 머물 거냐 미움이나 근심 걱정에 머물 거냐? 

이렇게 정식으로 물으면  역시 저는 정신을 차리고 

그런 것에 머물지 않고 하느님 사랑에 머물 것입니다

 

그러나 방심을 하고 있을 때에는 부지불식간에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이 맞습니다

박해나 고통은 우리를 주님 사랑에서 떼어놓을  없고

오히려 우리를 주님 사랑에 매달리게  것이며 우리가 

주님께 매달리는  주님 사랑은  모든 것을 이겨내게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말하는 거지만 진짜 우리가 두려워해야  것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적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사랑할  우리는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마지막 말씀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말씀처럼 외부의 적은  어떤 것도 주님 사랑의 힘으로 물리칠  있지만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그래서 주님 사랑을 힘입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도 두려워하게  것이고 패배하게  것입니다

 

지금의 나는 주님 사랑의 밖에 있는 자가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31 05:59:07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31 05:58:35
    15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하느님의 사랑도 우리가 믿는만큼 힘이 있다.)
    http://www.ofmkorea.org/83808

    14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내 길>과 나의 <내 길>)
    http://www.ofmkorea.org/71593

    13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길, 나의 길)
    http://www.ofmkorea.org/57349

    11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상관없는 나의 길과 흔들림없는 나의 길,)
    http://www.ofmkorea.org/5336

    09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My Way")
    http://www.ofmkorea.org/325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Jul

    연중 제 14 주일-줄 것이 하느님밖에 없는 사람.

    “가거라.”   당신이 보내시는 대로 가라는 오늘 말씀이 점점, 요즘 와 더 진지하게 다가오고, 그만큼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나이를 더 먹기 때문인 것도 같고 저희 수도회 선교 책임자로서 선교사를 파견 할뿐 아니라 저도 선교를 직접 나...
    Date2016.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25
    Read More
  2. No Image 02Jul

    연중 13주 토요일-반드시 해야 되는 것은 없다. 사랑 말고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오늘 주님께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듣기에 멋지고 타당해보이지만 그 뜻이 얼른 들어오지 않습니다. 새 포도주란 무엇입니까? 무슨 뜻입니까?   새로운 문물, 새로운 ...
    Date2016.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16
    Read More
  3. No Image 01Jul

    연중 13주 금요일-하느님께서 내게 가장 바라시는 것은?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제물이 아닌 자비다.’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해 바라시는 것이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해 바라시는 것은 없다는 것이 우리 믿음입니다. 만일 하느님께서 당신을 ...
    Date2016.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031
    Read More
  4. No Image 30Jun

    연중 13주 목요일-용서의 매개자들

    오늘 중풍병자를 고쳐주시며 병자의 죄가 용서 받았다는 말씀에 율법학자들은 신성모독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서의 권한은 하느님께만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있어서 이런 생각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런 그들에게 주님께서는 당신에게 ...
    Date2016.06.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49
    Read More
  5.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반석이 되기까지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다.”   베드로는 원래 반석이었나? 아니다. 오늘 봤듯이 원래는 시몬이었다. 그렇다면 오늘 주님께서 너는 베드로라고 하신 순간 반석...
    Date2016.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43
    Read More
  6. No Image 28Jun

    연중 13주 화요일-아니 계시는 것 같은 그때에도

    “그때에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잘 알다시피 매일 미사의 복음은 때를 나타내는 말로 시작되고, 오늘도 예외 없이 “그 무렵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로 복음은 시작됩니다. 그...
    Date2016.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92
    Read More
  7. No Image 27Jun

    연중 제 13주간 월요일-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T.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생명의 근원인 땅에 깊이 뿌리를 내 리고 서 있을 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바람이 나무를 움직이게 하고 세상에 씨앗을 뿌리고 나무로 하 여금 흔들리게...
    Date2016.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199
    Read More
  8. No Image 27Jun

    연중 13주 월요일-<먼저> 해야 할 일과 <지금> 해야 할 일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두어라.”   오늘 복음은 마태오복음인데 어제 루카복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어제 루카복음에 있는 내용 중에서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
    Date2016.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15
    Read More
  9. No Image 26Jun

    연중 제13주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껴지는 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의견과 맞이 않아 충돌했을 경우,  다음 번에는 그들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서 행동하지만,  그 선택이 매번 그들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
    Date2016.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80
    Read More
  10. No Image 26Jun

    연중 제 13 주일-안주를 너무 좋아하는 것 아닌가?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저는 언제부턴가 다시 태어나도 이 수도생활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다른 생활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결혼생활, 저의 능력(음악, 문학 등)을 살려 전문직을 사는 삶, 산 속으로 들어가 홀로 고요하...
    Date2016.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8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