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8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바오로 사도는 아무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없다고 아주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동시에 떠오른 생각이

외부의 어떤 것도 주님 사랑과 나를 갈라놓거나 떼어놓을  없지만

내가 주님의 사랑에서 갈라서거나 떨어져나갈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하니 제가  슬픕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제가 너무 가여워서 슬픕니다

 

지금 생각하면 절대로 저는 주님을 떠나지 않을  같습니다

주님이 당신을 빵이라고 하면서 당신 살과 피를 먹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없다고 하시자 사람들이 떠나가 버리고

그래서 제자들에게 너희도 나를 떠나가겠냐고 하시자 베드로가

주님을 두고 자기가 어디 가겠냐고  때의  심정입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주님을 버리고 떠났었지요

그러니 저도 얼마든지 주님을 떠날  있는 사람이지요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박해상황이 아닌 지금 상황에서 

제가 주님을 떠난다면 그것은 진짜 주님을 배반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주님의 사랑에 머물지 않는 것일 겁니다

 

그것도 다른 누구의 사랑에 머무느라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음이 아니라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근심 걱정에 머문다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미움에 사로잡혀 있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재미있는 것에 빠져있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일에 빠져있거나 하는, 

그런 정도이고그런 것들일 것입니다

 

사실 지금 와서 주님 사랑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주님 사랑보다  사랑할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부지불식간에 일에 빠지고 재미를 보려고 하는 거지요

 

그리고 주님 사랑에 머물 거냐 미움이나 근심 걱정에 머물 거냐? 

이렇게 정식으로 물으면  역시 저는 정신을 차리고 

그런 것에 머물지 않고 하느님 사랑에 머물 것입니다

 

그러나 방심을 하고 있을 때에는 부지불식간에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이 맞습니다

박해나 고통은 우리를 주님 사랑에서 떼어놓을  없고

오히려 우리를 주님 사랑에 매달리게  것이며 우리가 

주님께 매달리는  주님 사랑은  모든 것을 이겨내게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말하는 거지만 진짜 우리가 두려워해야  것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적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사랑할  우리는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마지막 말씀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말씀처럼 외부의 적은  어떤 것도 주님 사랑의 힘으로 물리칠  있지만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그래서 주님 사랑을 힘입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도 두려워하게  것이고 패배하게  것입니다

 

지금의 나는 주님 사랑의 밖에 있는 자가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31 05:59:07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31 05:58:35
    15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하느님의 사랑도 우리가 믿는만큼 힘이 있다.)
    http://www.ofmkorea.org/83808

    14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내 길>과 나의 <내 길>)
    http://www.ofmkorea.org/71593

    13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길, 나의 길)
    http://www.ofmkorea.org/57349

    11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상관없는 나의 길과 흔들림없는 나의 길,)
    http://www.ofmkorea.org/5336

    09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My Way")
    http://www.ofmkorea.org/325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Apr

    부활 3주 토요일-주님을 떠날 것인가, 세상을 떠날 것인가?

    휴우! 마침내! 드디어! 요한복음의 6장이 끝났습니다.   요한복음 전체가 대개 그렇지만 요한복음은 저로 하여금 기가 질리게 합니다. 깊은 신비를 담고 있는 말씀들, 그래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말씀이 많은데다가 지겨울 정도로 한 얘기를 또 하...
    Date2016.04.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64
    Read More
  2. No Image 15Apr

    부활 3주 금요일-그릇이 큰 사람

    “그는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저의 경우는 제가 하느님을 선택한 것인지, 하느님께서 저를 선택하신 것인지 분명치 않았습니다.   지금도 부...
    Date2016.04.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37
    Read More
  3. No Image 14Apr

    부활 3주 목요일-두 번째 믿음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신비’라고 하는데 생명은...
    Date2016.04.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1
    Read More
  4. No Image 13Apr

    부활 3주 수요일-영적 골병이 들지 않으려면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는 무엇에 허기와 갈증을 느끼는가? 나는 무엇으로 양식과 음료를 삼는가?   제가 오늘 이런 자문을 하는 것은 오늘 복음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이 세상의 양식만 찾는 제가 아닌지 반성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왜냐...
    Date2016.04.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9
    Read More
  5. No Image 12Apr

    부활 3주 화요일-나도 줄곧 성령을 거역하는 존재가 아닐까?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줄곧 성령을 거역한다.”는 말 때문에 이러저러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무엇이 성령을 거역하는 것일까? 나도 성령을 거역하는 사람일까? 의...
    Date2016.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44
    Read More
  6. No Image 11Apr

    부활 3주 월요일-우리가 해야 할 일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법 신앙인다운 질문을 합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런데 이들이 왜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을까요? 정말로 하느님의 일을 하고 싶은 열성이 생겼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앞서 빵을 배불리 먹...
    Date2016.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78
    Read More
  7. No Image 10Apr

    부활 제 3 주일-내게 필요한 체험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 번 나타나시는데 예루살렘에서 두 번 나타나시고 세 번째는 갈릴래아에서 나타나십니다.   그런데 요한복...
    Date2016.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01
    Read More
  8. No Image 09Apr

    부활 2주 토요일-두려움이요 구원자이신 하느님

    오늘 제자들은 어둔 밤에 예수님 없이 갈릴래아 호수를 건넙니다. 게다가 거친 바람과 큰 풍랑으로 고생을 합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물위를 걸어오시는데 제자들은 두려워합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
    Date2016.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55
    Read More
  9. No Image 08Apr

    부활 2주 금요일-나도 하느님을 대적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 사도행전에서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사이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
    Date2016.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2
    Read More
  10. No Image 07Apr

    부활 2주 목요일-어느 형제의 강론

    T. 평화를 빕니다.   얼마 전, 저는 학교 도서관에서 심리학 관련 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급한 상황을 맞게 되면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방책, 곧 방어 기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방어 기제에는 억제, 합리화, 부...
    Date2016.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8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14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