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8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9년 12월 1일 대림 제1주일

 오늘은 전례력으로 영적인 한해를 시작하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깨어있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무엇보다도 신앙의 근간이 되는 ‘믿음과 사랑의 깨어있음’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것은 많은 경우 고통의 문제입니다.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님께 대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그 믿음에 늘 깨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와 일치되어 있을 때에는 고통이 매우 적습니다. 

우리 자신이 이기심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분노와 원망, 자기연민, 신랄함, 절망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일상생활 안에서 우리의 감정들을 들여다 보면 고통을 참아내야 할 여러 상황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아무리 사소한 경우일지라도 우리의 감정들을 자극하는 모든 것 안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발견하기 위해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야 말로 하느님의 뜻이 일상 생활속에 내재함을 이해할 수 있는 빛을 우리에게 줄 수 있습니다. 이 빛이 없으면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이해력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 확실성 없이는 우리는 초자연적 확신과 평화를 가질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항상 살아 있기 위해서는 우리의 믿음을 끊임없이 쇄신해야 합니다. 영적 삶은 무엇보다도 이처럼 깨어 있는 믿음의 삶입니다. .
 

우리 각자 안에는 어떤 갈망이 있는데, 그 갈망은 우리가 마음이라고 부르는 우리 자신의 깊은 중심에 뿌리박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갈망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만족스럽게 채워지지 않을 뿐더러 결코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가끔 이 갈망을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 갈망은 언제나 깨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에 대한 인간의 갈망입니다. 이 지상의 모든 사람은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기를 또 사랑을 알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자아와 우리 존재는 바로 이 사랑의 갈망 안에서 발견됩니다.

우리는 사랑의 빛을 품고 사는 법을 배우려고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품는다는 것은 세가지 의미가 있는데, 곧 사랑을 견디어 내고, 사랑을 지니고, 사랑을 낳는 것입니다. 

첫째로 사랑을 견디어 낸다는 것은 사랑의 아름다움과 고통을 견디어 내는 능력 안에서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사랑을 지닌다는 것은 사랑을 전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로는 우리가 사랑을 낳는 사람이 되고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사랑의 세가지 본성입니다. 

 믿음과 사랑의 갈망은 우리를 깨어있게 만들고 우리가 깨어 있음은 언제나 무엇인가를 위한 것인데 그것은 참된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우리가 의식하고 있음은 우리의 심장이 뛰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믿음과 사랑을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인한 깨어 있음의 시작단계가 지나면 믿음과 사랑의 의식이 자라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일상안에서 믿음과 사랑의 은총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사건들 안에서 늘 믿음과 사랑으로 깨어 있으면 이 믿음과 사랑은 늘 우리의 의식 안에 자리잡아 우리의 삶을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7Mar

    사순 제4주간 금요일

    2020년 3월 27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838
    Date2020.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0 file
    Read More
  2. No Image 27Mar

    사순 4주 금요일-알다가도 모를 주님

    오늘과 내일 우리는 요한 복음을 7장을 읽는데 7장은 예수님께서 드디어 예루살렘에 등장하면서 예수의 정체에 대해서 예루살렘들 전체가 설왕설래하자 유다의 지도자들이 예수를 잡아들이려고 하고 그래서 예수께서 점차 죽음에로 다가가는 상황을 묘사하...
    Date2020.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40
    Read More
  3. No Image 26Mar

    [오늘 3분 강론]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아버지께서는 완벽한 증인이시다.

    아래를 클릭하세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_DfA7ZVODPQ
    Date2020.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2 Views315
    Read More
  4. No Image 26Mar

    사순 4주 목요일-부정의 습관과 부정의 인격에 벗어나야

    오늘 복음의 발단은 예수께서 서른여덟 해나 앓은 병자를 고쳐주셨는데 그 고쳐주신 날이 마침 안식일이어서 왜 하필 안식일에 고쳐주셨냐고 유다인들이 따지자 예수님께서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하신 일을 아들도 보고 따라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
    Date2020.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30
    Read More
  5. 26Mar

    사순 제4주간 목요일

    2020년 3월 26일 사순 제4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823
    Date2020.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0 file
    Read More
  6. No Image 25Mar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 나는 자유로운가?

    평화를 빕니다~
    Date2020.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다미아노 Reply0 Views365
    Read More
  7. No Image 25Mar

    [오늘 3분 강론]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아버지의 정의를 남용하지 마라

    비록 어제의 강론이지만, 그래도 나눠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youtu.be/7gf2PgT48ac 감사합니다.
    Date2020.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희전 Reply0 Views243
    Read More
  8. No Image 25Mar

    [오늘 3분 강론] 아버지의 시선으로, 하느님의 관점으로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유튜브 시청각 동영상으로 강론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youtu.be/pBBoeJpPrFo 성모님께서 모든 자녀들을 성부의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변화시키실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우리의 의지를 봉헌하길 기도하면서......
    Date2020.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희전 Reply0 Views247
    Read More
  9. No Image 25Mar

    주님 탄생 예고 축일-하느님 앞에서 잔머리는 일거에

    오늘 축일의 감사송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위하여 사람들 가운데 성령의 힘에 감싸여 탄생하시리라는 천사의 알림을 동정 마리아께서는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고 외아드님을 성령으로 잉태하시어 당신의 흠없는 태중에 모셔들이셨나이...
    Date2020.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98
    Read More
  10. 25Mar

    예수님의 탄생예고 대축일

    2020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0803
    Date2020.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2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 747 Next ›
/ 74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