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0년 1월 26일 연중 제3주일(해외원조주일)

오늘은 연중 제3주일이자 해외 원조 주일입니다. 한국 교회는 해마다 1월 마지막 주일을 ‘해외 원조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03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해외 원조 사업에 대한 올바른 홍보와 신자들의 의식 강화를 도모하고자 ‘해외 원조 주일’을 정하였습니다. 

2018년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계획(WFP),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유엔 산하 주요 국제기구는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에 관해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만성적인 식량 부족 상태에 놓인 인구는 8억2천10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 인구가 76억여명 인 점을 고려할 때 기후 변화와 분쟁 등의 원인으로 9명 중 1명은 기아상태에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거의 모든 지역과 남미에서 영양실조와 식량 부족 사태가 악화하고 있고, 내전으로 초토화된 에리트레아, 남수단 등이 포함된 동아프리카 지역은 전체 인구의 31.4%가 영양실조 상태에 놓인 것으로 분류돼 전 세계에서 기아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아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원인은 분쟁과 경제 침체, 자연 재해 등입니다. 특히 온도 상승, 가뭄, 홍수, 폭풍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재난이 1990년 초반 이래 2배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

전 세계적으로 식량 생산량은 지난 40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였고, 곡물 생산량만 따져 보아도 전 세계 인구가 충분히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이들이 기아의 상태에 있다는 것은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한 편으로 보면 가난한 이들에 돌아가야 할 많은 몫을 우리 스스로가 너무 지나치게 풍요롭게 차지하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반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라’고 말씀하신 것은 지금의 기아 상황에 처한 이들을 보며 우리들이 그 어부가 되어 달라는 주님의 간절한 부탁이기도 합니다. 물속에만 갇혀 유유자적하게 노니는 물고기는 물 밖으로 나와 어부의 손에 잡혀 죽어야 비로소 음식으로 제공됩니다. 굶주림의 고통에 허덕이는 이들의 아픔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의 안위와 행복만을 생각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기주의 마음을 없애고 그들을 위해 자기를 온전히 내어주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는 역할을 해 달라고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식량과 물부족이 심각하게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우리들이 어떠한 부르심을 받았는지 잘 말씀해 주교 계십니다.
“식량과 물 부족은 가장 가난하고 약한 나라들의 내부적인 문제라거나 그들에게만 유보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각자에 관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우리의 태도를 통해 많은 우리 형제들의 고통을 조장하거나 제지하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형제들의 절망의 고함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장 기본적인 그들의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취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Jan

    연중 3주 화요일-죗값을 가장 잘 치르는 법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구약에서 번제물이나 속죄 제물을 바치는 얘기를 들을 때 ...
    Date2017.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67
    Read More
  2. No Image 23Jan

    연중 제3주간 월요일 복음나눔 묵상 -생명의 근원-

    T.평화를 빕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은 마치 땅에 뿌려진 나무씨앗과 같을 것입니다. 씨앗이 자라 뿌리를 내릴 수가 있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 되는 땅이 있기 때문입니다. 땅이 없이는 씨앗도 또한 뿌리를 내릴 수가 없을 것...
    Date2017.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623
    Read More
  3. No Image 23Jan

    연중 3주 월요일-시기질투는 선의 이치를 모름의 소치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그제 연중 2주 토요일 “미쳤다”는 소리를 친척들에게 들으신 주님께서 오늘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내신다는 말을 들으십니다. 지금의 우리는 터무니없는 모함이라고 생각을 ...
    Date2017.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9
    Read More
  4. No Image 22Jan

    연중 제3주일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과 똑같은 말로  복음 선포를 시작하십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통해서  잡혀간 요한의 모습을 보았고,  한편으로는 예수가,  요한이 이야기 한,  요한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
    Date2017.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87
    Read More
  5. No Image 22Jan

    연중 제 3 주일-아무리 환한 불빛 아래 있어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란 어떤 ...
    Date2017.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096
    Read More
  6. No Image 21Jan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판단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쉽게  미쳤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아녜스 성녀를 생각해 볼 때,  우리는 그녀를 성녀라고 부르지만,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할 때  아녜스는 미쳤다고 ...
    Date2017.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47
    Read More
  7. No Image 21Jan

    연중 2주 토요일-우리도 제대로 한 번 미쳐야 되는 것 아닐까?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한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친척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옵니다. 붙잡아 집으로 데리고 가서 더 이상 지금 하고 있는 그 이상한 짓들을 못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Date2017.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48
    Read More
  8. No Image 20Jan

    연중 2주 금요일-제자만 되지 말고 사도도 되어야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 왔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사도라 이름 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
    Date2017.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14
    Read More
  9. No Image 19Jan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 하시는 행동으로  당신의 모습이 알려지고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당신을 알리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행동으로 알려져야 하는 것은  예수 자신이 아니라  복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라는 존재가 뛰어난 존재, ...
    Date2017.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8
    Read More
  10. No Image 19Jan

    연중 2주 목요일-촛불은 어둠 가운데 있어도 밝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십니다. 사실 우리는 이와 같은 대사제가 필요하였습니다.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
    Date2017.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56 557 558 559 560 561 562 563 564 565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