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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6일 연중 제3주일(해외원조주일)

오늘은 연중 제3주일이자 해외 원조 주일입니다. 한국 교회는 해마다 1월 마지막 주일을 ‘해외 원조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03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해외 원조 사업에 대한 올바른 홍보와 신자들의 의식 강화를 도모하고자 ‘해외 원조 주일’을 정하였습니다. 

2018년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계획(WFP),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유엔 산하 주요 국제기구는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에 관해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만성적인 식량 부족 상태에 놓인 인구는 8억2천10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 인구가 76억여명 인 점을 고려할 때 기후 변화와 분쟁 등의 원인으로 9명 중 1명은 기아상태에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거의 모든 지역과 남미에서 영양실조와 식량 부족 사태가 악화하고 있고, 내전으로 초토화된 에리트레아, 남수단 등이 포함된 동아프리카 지역은 전체 인구의 31.4%가 영양실조 상태에 놓인 것으로 분류돼 전 세계에서 기아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아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원인은 분쟁과 경제 침체, 자연 재해 등입니다. 특히 온도 상승, 가뭄, 홍수, 폭풍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재난이 1990년 초반 이래 2배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

전 세계적으로 식량 생산량은 지난 40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였고, 곡물 생산량만 따져 보아도 전 세계 인구가 충분히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이들이 기아의 상태에 있다는 것은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한 편으로 보면 가난한 이들에 돌아가야 할 많은 몫을 우리 스스로가 너무 지나치게 풍요롭게 차지하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반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라’고 말씀하신 것은 지금의 기아 상황에 처한 이들을 보며 우리들이 그 어부가 되어 달라는 주님의 간절한 부탁이기도 합니다. 물속에만 갇혀 유유자적하게 노니는 물고기는 물 밖으로 나와 어부의 손에 잡혀 죽어야 비로소 음식으로 제공됩니다. 굶주림의 고통에 허덕이는 이들의 아픔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의 안위와 행복만을 생각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기주의 마음을 없애고 그들을 위해 자기를 온전히 내어주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는 역할을 해 달라고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식량과 물부족이 심각하게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우리들이 어떠한 부르심을 받았는지 잘 말씀해 주교 계십니다.
“식량과 물 부족은 가장 가난하고 약한 나라들의 내부적인 문제라거나 그들에게만 유보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각자에 관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우리의 태도를 통해 많은 우리 형제들의 고통을 조장하거나 제지하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형제들의 절망의 고함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장 기본적인 그들의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취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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