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9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삼위일체이십니다.
하나이신 하느님이시지만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라는 일치성과
세 위격이 서로 다르다는 다양성이
함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머리로 이해되지 않기에
삼위일체라는 것이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라고 표현합니다.

그 신비를 이해하기에는 어렵지만,
하느님의 모습을 통해 어렴풋이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성부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분이시지만,
단 한 가지 하지 않으시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을 당신 뜻대로만 움직이는 존재로
만들지 않으시고,
인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그 권한으로 인간은
심지어 하느님을 떠날수도 있고
하느님처럼 되고 싶은 욕심을
실행에 옮길 수도 있습니다.
다른 피조물과 달리 인간을 사랑하신 나머지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그 자유의지로 인간은
하느님을 등지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과 멀어진 세상을 사랑하시기에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에게 다가오십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죄를 용서하시는 방식인
희생양을 대신 죽이는 방식을 그대로 지키시면서,
당신의 아들을 희생양으로 내어주십니다.
참 하느님이시면서 참 인간이라고 표현되는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느님께서 모습을 바꾸어 오신 것이 아니라,
다른 위격으로 존재하시는 성자 하느님이십니다.
세상으로 아들이 파견된 것은
세상의 심판이 아닌 구원을 위한 것이라고,
성부 하느님에게서 멀어진 세상과
화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복음은 이야기합니다.

지난 성령 강림 대축일에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성령을 받으라고 하시면서
죄의 용서를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죄의 용서는
하느님과의 화해임을 요한복음은 이야기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모습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하느님에게서 멀어진 인간과 화해하고
다시 일치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내미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삼위일체 신비를
온전히 깨닫지는 못하더라도,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랑을 받아들일 때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져서
그 신비도 조금씩 깨달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an

    연중 3주 월요일-내 안의 영부터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지난 토요일 복음에서 그러니까 오늘복음의 바로 전 복음에서 주님은 사람들과 가족들로부터 미쳤...
    Date2018.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91
    Read More
  2. No Image 21Jan

    연중 제3주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오라고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그 과정 중에서 특이한 점은  오늘 복음에 두 번 나타나는 '곧바로'라는 단어입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께서 시몬과 안드레아를 부르시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
    Date2018.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9
    Read More
  3. No Image 21Jan

    연중 제 3 주일-나는 다른 목적지가 없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지난주일과 연결시켜서 오늘 복음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연속해서 우리는 첫 제자들의 부르심 얘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첫 제자들의 부르심 얘기는 요한복음과 공관복음 사이에 ...
    Date2018.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66
    Read More
  4. No Image 20Jan

    연중 2주 토요일-신연

    “다윗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 그리고 주님의 백성과 이스라엘 집안이 칼에 맞아 쓰러진 것을 애도하고 울며, 저녁때까지 단식하였다.”   이윽고 사울과 다윗의 그 질긴 인연이 끝납니다. 이 인연은 악연惡緣이었을까, 선연善緣이었을까? 이런 말이 ...
    Date2018.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00
    Read More
  5. No Image 19Jan

    연중 2주 금요일-축복식/집들이를 하며

    “예수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었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 하셨다.”   오늘 복음은 제자들을 부르시어 열둘을 사도로 삼으시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하나의 표현이 마음에 걸립니다. 당신이 원하시는 이...
    Date2018.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468
    Read More
  6. No Image 18Jan

    연중 2주 목요일-시기에 질투까지 하게 되면

    “그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다.”   시기와 질투는 분명 아주 나쁜 것이고 그래서 다윗을 시기한 사울이 잘 했다고 우리는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여러분은 어떤지 모르지만 저는 사울을 너무 나무랄 수 없고 더 나아...
    Date2018.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89
    Read More
  7. No Image 17Jan

    연중 2주 수요일-수 억이 나를 미워해도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고 하셨다”   요즘 며칠 계속되는 복음은 긴장의...
    Date2018.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651
    Read More
  8. No Image 16Jan

    연중 2주 화요일-하지 말아야 할 것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오늘 복음과 같은 말씀을 접하면 저는 은근히 화가 치솟습니다. 제 성향性向이라 할 수도 있고 지향志向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해야 할 것을 생각해야지 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
    Date2018.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979
    Read More
  9. No Image 15Jan

    연중 2주 월요일-사랑으로 마시니 포도주가 맛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오늘 저는 독서와 복음을 읽고 두 독서의 공통주제로 이것을 삼았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옳은 일 vs 하느님이나 다른 사람이 원하는 사랑의 일 내가...
    Date2018.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243
    Read More
  10. No Image 14Jan

    연중 제2주일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가끔 의심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정말 하느님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인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그렇다고 이야기 해 주면 좋을 것 같고,  ...
    Date2018.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40 541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