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2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가톨릭 신자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미사입니다.
미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미사 안에서 성체가 축성되고,
그 성체를 받아모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성체가 아니고서는
우리의 눈으로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없으며,
그분을 직접적으로 우리 안에
모셔 들일수도 없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가톨릭 신자의 삶의 중심은 미사이며,
교회는 사제를 필요로 합니다.

성체가 중요하기에
자주 받아 모실 것을 이야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잦은 영성체가
의무는 아닙니다.
1년에 한 번, 가급적이면 부활시기에
영성체를 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교회 역사상 여러 가지 이유로,
예를 들면,
받아 모실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성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성체 현시나 성체 강복을 통해서
교회가 그들의 영혼을 배려하기도 했습니다.

성체가 중요하지만,
영성체를 강요할 수는 없으며,
본인 스스로가 원하지 않거나
외부적인 이유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된 양식이지만,
우리가 밥을 굶었을 때 배고픔을 느끼는 것처럼,
성체를 영하지 않았을 때
그 결핍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성체를 영하는 것이 의무감으로만 느껴지고
일부러 찾아 헤메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성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채워지는 그 결핍은
하느님과의 일치이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도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는
성체만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성체가 중요한 이유는
감각적으로 우리가 하느님과의 일치를,
하느님께서 내 안에 들어오심을
느낄 수 있고, 맛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점점 글의 중심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성체에 대해서
머리로 이해시키려고만 하는 것 같습니다.
성체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인간의 머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그냥 단순한 빵이 아닙니다.
물론 그것을 온전히 믿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의심이 있을지라도
우리가 아멘이라는 응답과 함께 받아 모실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은총을
얻어 누릴 수 있습니다.
누구는 성체가 없어도 살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들을 비난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일 성체를 모시려고 노력합니다.
어느 날은 아무런 느낌 없이 모시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식적으로
하느님께서 제 안에 들어와서 머무르심을
생각합니다.
삶을 지탱해 주는 성체의 힘,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총으로
또 한 순간을 살아가며,
하느님께서 저를 사랑해 주심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은총의 초대에
형제자매님들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Apr

    부활 5주 월요일-숙성된 고통과 불행

    “앉은뱅이가 바오로의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그를 유심히 바라본 바오로가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알고, ‘두 발로 똑바로 일어서시오.’ 하고 큰 소리로 말하였다.”   인간만사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사 모든 일...
    Date2018.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72
    Read More
  2. No Image 29Apr

    부활 제5주일

     주님은 포도나무시며 우리는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포도나무와 가지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통해서  주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선 밑에서부터 보자면,  포도나무는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가지는 뿌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
    Date2018.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69
    Read More
  3. No Image 29Apr

    2018년 4월 29일 부활 5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4월 29일 부활 5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 당신과 우리가 사랑안에 하나로 서로 결합되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때에는 포도나무와 같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녀 다른 이들에게 베푸는 마음을 지니기도...
    Date2018.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597
    Read More
  4. No Image 29Apr

    부활 제 5 주일-쉬운 사랑을?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물면 자연 사랑을 실천하게 되고, 사랑을 실천하면 자연 사랑 안에 머...
    Date2018.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70
    Read More
  5. No Image 28Apr

    부활 4주 토요일-상책上策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박해하게 만들고 그 지방에서 내쫓았다. 그들은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나서 이코니온으로 갔다.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모...
    Date2018.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271
    Read More
  6. No Image 27Apr

    부활 4주 금요일-자리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오늘 주님께서는 하늘로 올라가시면 제자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놓으시겠다고 말씀...
    Date2018.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70
    Read More
  7. No Image 26Apr

    부활 4주 목요일-우리는 모두 섬김의 선교사들

    지난 주 <선교학교>에서 특강을 하였는데 선교학교는 특별한 선교사 몇몇을 양성하는 학교가 아니라 선교는 보편성소라는 일깨움을 신자들, 특히 프란치스칸들에게 확산코자 마련한 단기 양성 과정입니다.   선교사란 파견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 ...
    Date2018.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91
    Read More
  8. No Image 25Apr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전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복음에서는  복음을 선포하는 제자들 곁에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다는 사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더 나아가 복...
    Date2018.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93
    Read More
  9. No Image 25Apr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선교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입니다. 이 마르코 복음사가에 대해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소개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마르코가 누구에게 선택되었는지, 어떤 일에 선택되었는지 자연스럽게 ...
    Date2018.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205
    Read More
  10. No Image 24Apr

    식마린겐의 성 피델리스 사제 순교자 기념일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알고  그 양들은 또한 자기 목자를 알고 있다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아시고  예수님이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 표현되는...
    Date2018.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80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