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3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가톨릭 신자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미사입니다.
미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미사 안에서 성체가 축성되고,
그 성체를 받아모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성체가 아니고서는
우리의 눈으로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없으며,
그분을 직접적으로 우리 안에
모셔 들일수도 없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가톨릭 신자의 삶의 중심은 미사이며,
교회는 사제를 필요로 합니다.

성체가 중요하기에
자주 받아 모실 것을 이야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잦은 영성체가
의무는 아닙니다.
1년에 한 번, 가급적이면 부활시기에
영성체를 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교회 역사상 여러 가지 이유로,
예를 들면,
받아 모실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성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성체 현시나 성체 강복을 통해서
교회가 그들의 영혼을 배려하기도 했습니다.

성체가 중요하지만,
영성체를 강요할 수는 없으며,
본인 스스로가 원하지 않거나
외부적인 이유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된 양식이지만,
우리가 밥을 굶었을 때 배고픔을 느끼는 것처럼,
성체를 영하지 않았을 때
그 결핍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성체를 영하는 것이 의무감으로만 느껴지고
일부러 찾아 헤메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성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채워지는 그 결핍은
하느님과의 일치이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도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는
성체만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성체가 중요한 이유는
감각적으로 우리가 하느님과의 일치를,
하느님께서 내 안에 들어오심을
느낄 수 있고, 맛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점점 글의 중심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성체에 대해서
머리로 이해시키려고만 하는 것 같습니다.
성체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인간의 머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그냥 단순한 빵이 아닙니다.
물론 그것을 온전히 믿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의심이 있을지라도
우리가 아멘이라는 응답과 함께 받아 모실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은총을
얻어 누릴 수 있습니다.
누구는 성체가 없어도 살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들을 비난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일 성체를 모시려고 노력합니다.
어느 날은 아무런 느낌 없이 모시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식적으로
하느님께서 제 안에 들어와서 머무르심을
생각합니다.
삶을 지탱해 주는 성체의 힘,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총으로
또 한 순간을 살아가며,
하느님께서 저를 사랑해 주심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은총의 초대에
형제자매님들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Oct

    연중 27주 화요일-비록 염려와 걱정의 불순물이 있을지라도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오늘 주님께서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한다고 마르타에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이 말씀을 일은 많이 하되 염려하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사실 문제는 일을...
    Date2020.10.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10
    Read More
  2. No Image 05Oct

    연중 27주 월요일-하느님 사랑이 나의 사랑이 되게

    오늘 복음은 영원한 생명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는데 이어지는 말씀에서 영원한 생명이란 사랑하지 않고서는 받을 수 없는 것임을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그리고 사랑이란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과 자기 사랑이 별개...
    Date2020.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972
    Read More
  3. 05Oct

    10월 5일

    2020년 10월 5일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340
    Date2020.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6 file
    Read More
  4. 04Oct

    연중 제27주일

    2020년 10월 4일 연중 제27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3328
    Date2020.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5 file
    Read More
  5. No Image 04Oct

    2020년 10월 4일 연중 제27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10월 4일 연중 제27주일 오늘은 연중 제27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를 통해서 자신의 영혼의 포도밭은 물론 자신에게 맡겨진 공동체 포도밭에 영적인 소출을 잘 내어 주님의 충실한 영혼의 포도밭 소작인이 되도록 우...
    Date2020.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00
    Read More
  6. No Image 04Oct

    프란치스코 대축일

    올해 프란치스코 대축일 강론은 여느 해 강론과 다른 강론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의 강론은 그해의 시대정신과 맞는 강론을 하려고 노력하였고, 그래서 프란치스코 대축일 강론은 다른 강론과 비교할 때 길기도 하고 담대하기도 하고, 엄숙하기도 ...
    Date2020.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919
    Read More
  7. 03Oct

    10월 3일

    2020년 10월 3일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319
    Date2020.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1 file
    Read More
  8. No Image 03Oct

    연중 26주 토요일-참회의 본보기인 욥

    한 주간 들었던 욥기가 오늘 이제 종장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욥은 "저에게는 너무나 신비로워 알지 못하는 일들을 저는 이해하지도 못한 채 지껄였습니다."고 고백하는데 우리가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지껄였다.'고 할 때의 딱 그 표현입니다.   그...
    Date2020.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2
    Read More
  9. 02Oct

    10월 2일 수호천사 기념일

    2020년 10월 2일 수호천사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3311
    Date2020.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5 file
    Read More
  10. No Image 02Oct

    수호천사 축일-하느님 없이는 천사도 없다.

    수호천사 축일은 신학적 또는 교리적으로 다가갈 주제가 아니라고, 특히 이 축일을 지내면서는 더욱 그렇게 접근치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리로는 천사의 존재 그러니까 영적인 존재가 있다는 것만 믿을 교리이고 천사와 관련하여 그 외 다른 주장은 ...
    Date2020.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