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6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0년 8월 9일 연중 제19주일
오늘 복음의 배경을 보면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 안티파스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죽은 세례자 요한이 살아 돌아온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세례자 요한의 죽음이 언급됩니다. 요한의 폭력적인 죽음은 장차 예수의 죽음도 폭력적일 것임을 예고하면서 예수 주변의 배척과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한의 죽음을 전해 듣고 예수께서는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가셔서 오천 명을 먹이는 빵의 기적과 물 위를 걷는 기적을 행하십니다.  빵의 기적 이야기는 광야에서 만나를 먹은 광야를 배경으로 하면서 성찬례를 준비시키고,물위를 걷는 기적은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갈대 바다(탈출14,22)와 요르단 강을 건넌 사건(여호 3,17)을 연상시킵니다.
마르코 복음에서는 주님께서 물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그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완고해 졌다고 묘사한 것(6,52)과 달리 마태오 복음은 제자들이 물 위를 걸어 배 안에 오르신 예수님께 하느님의 아드님 이라고 고백한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물위를 걸어오라고 말씀하시고  베드
로가 물에 빠져들기 시작할 때 도움을 청하는 그에게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십니다(마태 14,28-31).
주님께서 물위를 걸으시는 기적을 통하여 베드로는 배 안에 있는 제자공동체를 대표할 뿐 아니라 믿음이 부족한 제자로서 다른 제자들을 대표하고,주님의 도움이 없으면 제자 공동체는 난파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신앙 공동체에서 영적인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오늘 복음을 통해서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성숙한 인간성을 갖춘 지도자는 상대방의 마음 상태에 참여하는 능력과 자유를 누립니다. 자신의 사고와 주장을 설득시키려는 경향 없이, 품위 있는 사랑의 정신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의 문제점과 마음상태에 동참합니다. 다른이의 인격을 이해하고 성숙하도록 돕기에 앞서, 자기 자신의 인격을 먼저 알고 성숙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간적 및 영적 성숙의 갖춤이나 결핍은 상대방에 의해 즉시 감지됩니다.
영적인 지도자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말씀에 영감을 받고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도자가 하느님의 말씀에 바탕을 둔 기도하는 사람이 아닐 때 그의 도움활동은 단순히 자신의 능력이나 인간적 역할에 불과하게 됩니다. 말씀과 기도의 사람일 때 일상의 모든 사건안에서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을 찾을 수 있고 모든 활동은 하느님의 계획과 섭리에 놓여져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진실한 영적지도자만이 사람들에게 자유를 얻도록 자기 자신이 되는 용기를 갖추도록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굳은 신뢰심을 기르도록 고무하며 동반해 줄 수 있습니다.
영적 지도자들이 지녀야 덕목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온유함과 고통을 견뎌내는 일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사람과 일이라도 그리스도의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게 될 때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많은 위대한
지도자들 중에는 보통사람들은 잘 모르는 극심한 고통을 견뎌내는 이들이 많습니다. 우울과 회의와 혼란과 절망
이 닥쳐와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안에서도 그것들을 주님께 의탁하고 헤쳐나가는 강인한 정신력과 불
굴의 의지를 지니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의 중심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영적 지도자이자 봉사자가가 되기를 주님께 청하도록 합시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Jun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구원에 있어서 주님과의 관계가 중요하지만,  그 관계의 유지를 위해서는  주님의 뜻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실천이 없는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알렐루야에서 노래하듯이,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의...
    Date2018.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51
    Read More
  2. No Image 26Jun

    연중 11주 화요일-바라는 대로 해주는 것이란?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다보니 과거와 비교하여 달라진 요즘의 저를 보게 되고,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생각게 됩니다.   과거 저는 나에게 해주기를 남에게 바라는 것이 별로 없...
    Date2018.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2063
    Read More
  3. No Image 25Jun

    남북통일 기원 미사-기도하면 꼭 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저는 우리가 마음을 모아 기도하면 하느님 아버지께서 들어주신다는 주님의 오늘 말씀을 정말 믿고 있고, 요즘 더 확고히 믿게 되었습...
    Date2018.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24
    Read More
  4.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요한이 잉태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서  천사의 말을 믿지 못한 즈카르야는  벙어리가 됩니다.  그리고 요한이 태어나서 할례를 받을 때,  즈카르야가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부르는 순간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Date2018.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790
    Read More
  5. No Image 24Jun

    2018년 6월 24일 성요한 세례자 탄생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6월 24일 성요한 세례자 탄생대축일  교회는 오늘 성요한 세레자 탄생을 기념하는 대축일입니다.  세례자 요한에서 시작된 당시 회개운동이 예수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네 개의 복음서와 많은 서간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안에서 루...
    Date2018.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53
    Read More
  6. No Image 24Jun

    세례자 요한 대축일-운명과 사명의 사람

    나의 인생이 이미 정해져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그런 인생을 운명이라고도 하고 팔자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때 이런 운명이랄까 팔자를 느낍니까? 행복할 때, 하는 일이 술술 잘 풀릴 때 느낍니까?   아니지요. 나는 이렇게 하려는데 저렇...
    Date2018.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58
    Read More
  7. No Image 23Jun

    연중 11주간 토요일-나쁜 필요와 조급한 필요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어제 근심걱정이 우리 마음을 어둡게 하는 것에 대해서 봤지만, ...
    Date2018.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15
    Read More
  8. No Image 22Jun

    연중 11주 금요일-재물은 보물이 아니고 종이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치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이 복음을 여러 번, 아니 수백 번도 더 읽었지만 한 번도...
    Date2018.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69
    Read More
  9. No Image 21Jun

    연중 11주 목요일-나도 허언증 환자?

    “너희는 기도할 때에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마라.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 주님께서 기도할 때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빈말이 무엇입니까?   그럴 의지가 없는 말이 빈말의 대표지요. 예를 들어 ‘언제...
    Date2018.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663
    Read More
  10. No Image 20Jun

    연중 11주 수요일-쇼를 하지 말아야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자선과 단식과 기도를 위선자들처럼 사람들에게...
    Date2018.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1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0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