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0.08.23 08:53

연중 제21주일

조회 수 278 추천 수 3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느냐?'
이어서 또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코로나라는 병이 온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면서
코로나와 함께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종교입니다.
물론 코로나가 있기 이전에
종교는 이 세상에 이미 있었지만,
코로나라는 상황 때문에
종교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숨김 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우리의 삶의 중심에 두어야 할 것은
하느님과의 관계성일 것입니다.
나에게 있어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지,
나는 하느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신앙인의 삶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자신도 위험에 빠뜨리고
많은 사람들도 그 위험 속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요즘 우리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가 하느님이라는 생각,
내가 하느님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생각 속에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존중은
함께 하지 못합니다.

또한 하느님과의 관계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 더 신경을 쓰다보니,
코로나라는 상황 속에서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삶의 중심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도 나타납니다.
미사에 자유롭게 참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자수가 몇 명인지,
미사에 몇 명 나오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미사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TV 미사를 보라고 강요할 수 없으며,
보았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신앙의 삶에서
우리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었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중심이 하느님과의 관계성이 아니었다면,
이제부터라도
하느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
나는 하느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0.08.23 21:53:31
    요즘은 형제 모습 안에서 하느님을 찾으려도 그것도 쉽지 않으니 제 안에 들어와 계신 하느님을 더 자주 느끼고 친구가 되어 이야기도 하며 사귀는것 같습니다ㆍ착각 일까요~~ㅎ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Sep

    연중 22주 토요일-하느님처럼 쉬고, 하느님 안에서 쉬는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은 제자들이 밀이삭을 뜯어 먹자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왜 하느냐고 따져 묻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이란 것이 무슨 뜻입니까? 안식일에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는데 해서는 안 되...
    Date2020.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49
    Read More
  2. 04Sep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2020년 9월 4일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973
    Date2020.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3 file
    Read More
  3. No Image 04Sep

    연중 22주 금요일-쇄신과 혁신 중에서 나는 어디?

    온고지신溫故知新.   이 말은 논어에 나오는 말로서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앎'이라는 뜻으로 보통 이해되는데 옛것과 새것, 또는 보수와 진보가 서로 배척하지 않고 신구가 조화를 이루는 것, 무엇이 창조적으로 발전하는 것 등의 뜻으로...
    Date2020.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3
    Read More
  4. 03Sep

    성 그레고리오 교황 기념일

    2020년 9월 3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2957
    Date2020.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9 file
    Read More
  5. 02Sep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2020년 9월 2일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942
    Date2020.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6 file
    Read More
  6. No Image 02Sep

    연중 22주 수요일-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공공재

    요즘 와서 제 얘기를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한데 오늘도 제 얘기를 가지고 오늘 나눔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저의 형을 저보다 더 사랑하신다고 생각하여 할머니가 밉지는 않았지만 서운했고 형을 존경하면서도 미움...
    Date2020.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23
    Read More
  7. 01Sep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2020년 9월 1일 연중 제 22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924
    Date2020.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7 file
    Read More
  8. No Image 01Sep

    연중 22주 화요일-선방의 죽비소리처럼 다가온 말씀

    오늘 일어나 독서와 복음 묵상을 하다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이런 질문이 마음에서부터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내 위에 내려오시고 내가 성령에 사로잡히는 것이 꼭 좋을까?   이런 생각이 올라온 것은 아마 성령이 주님 위에 내리심을 ...
    Date2020.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25
    Read More
  9. 31Aug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2020년 8월 31일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908
    Date2020.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75 file
    Read More
  10. No Image 31Aug

    연중 22주 월요일-혀뿐 아니라 귀까지

    지난날을 돌아보면 부끄러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그것이 대부분 교만했던 저의 행위에 대한 거지만 그중에서 저의 강의와 강론에 대한 부끄러움도 많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리고 오늘 서간의 말씀에 비추어 보면 저는 너무 자신만만하게 강론...
    Date2020.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