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642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불행하여라,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오늘 저는 스스로에게 다음의 질문을 하시고

솔직하게 스스로에게 답하시기를 권합니다.

다시 말해서 자문자답하시라는 얘깁니다.

 

반드시 입으로 소리를 내어.

“나는 불행한가?”

“나는 행복한가?”

 

제 추측에 자기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불행한 사람, 또는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제 글을 읽지 않을뿐더러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불행하지 않으려고 꽤 애를 씁니다.

그래서 불행하지 않다고 대부분 생각하고

불행한데도 불행하지 않다고 애써 생각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 하면

“나는 정말 행복한가?”에 답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연히 불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 행복한지 잘 모르는 사람은

행복과 불행, 그 어디에도 있지 않고

그 어디에도 있지 않은 것으로 불행하지 않다고 애써 생각하는 겁니다.

 

불행하지 않은 것만으로 만족하려는 우리에게

루카복음의 주님은 행복과 불행의 선을 아주 분명하게 그어 주십니다.

 

가난하면 행복하고 부유하면 불행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그렇게 말씀하시긴 하셨지만 제대로 봐야겠습니다.

그 다음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경우는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의 것이기 때문이고,

불행의 경우도 우리가 이미 위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나라를 소유치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가난해도 행복하지 못하는 것이고,

불행도 이 세상의 위로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위로를 받지 못하는 불행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삶을 잘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돈도 없고 하느님 나라도 없지 않은지.

돈도 없고 하느님 나라의 위로도 없지 않은지.

돈 조금 가지고 있는 것 때문에 하느님 나라에 대한 갈망이 없고,

갈망이 없기에 하느님 나라를 잃는 것은 아닌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09.12 21:16:30
    인간으로 태어나서 행복 불행 알게 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마음의생각으로 순식간 행복, 불행 왔다갔다
    행복한 길 활짝 열어 이 은총말씀 감사드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Apr

    부활 4주 토요일-믿음이란 사랑으로 느끼는 것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어제는 제 방에서 키우는 꽃 화분을 창밖 작은 턱에 내놨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다가 잔디밭 민들레는 바람도 쐬고 햇빛도 쬐는데 제 방의 꽃은 햇빛도 바람도 어쩌다 한 번 ...
    Date2013.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36
    Read More
  2. No Image 26Apr

    어느 수련자의 강론

    T.평화를 빕니다. 우리나라의 길은 참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도 전부 도로가 포장되어 있고, 길도 넓고 평탄합니다. 국도도 잘 되어 있고, 고속도로의 길도 아주 잘 되어 있고, 하이패스라는 길도 있고, 기차 길도 잘되어 있어서...
    Date2013.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954
    Read More
  3. No Image 26Apr

    부활 4주 금요일-길이 없는 사람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토마스와 예수님 사이에 오간 대화입니다. 이런 대화가 스...
    Date2013.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732
    Read More
  4. No Image 25Apr

    어느 수련자의 강론

    ‘예수 그리스도를 살아갑시다.’ + 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마르코 성인 축일입니다. 마르코 성인은 65년에서 70년 사이에 처음으로 복음서를 기술합니다.  왜 마르코 성인은 복음서를 썼을까요? 우리 공동체는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고 다음 날 엠...
    Date2013.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555
    Read More
  5. No Image 25Apr

    마르코 사도 축일-특별한 고통을 각별한 사랑으로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마르코 사도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바오로의 제자였고 베드로의 제자인 아주 특별한 은총의 사도입니다. 이런 그였기에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에게 직접 들은 것을 가지고 ...
    Date2013.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153
    Read More
  6. No Image 24Apr

    부활 4주 수요일-햇볕은 사랑, 햇빛은 심판?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불을 때지 않는 수도원은 요즘 오히려 겨울보다 더 춥습니다. 그리고 요...
    Date2013.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46
    Read More
  7. No Image 23Apr

    부활 4주 화요일- 사랑하는 이에게만 열리는 귀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오늘 유다인들은 안달이 났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입니다. “당신은...
    Date2013.04.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4361
    Read More
  8. No Image 22Apr

    부활 4주 월요일-나만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어제 주일 복음에 이어 오늘도 목자와 양의 관계에 대한 말씀입니다. 매우 인상적인 말씀은 목자가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가신다는 말씀입니다. ...
    Date2013.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122
    Read More
  9. No Image 21Apr

    부활 제 4 주일- 그 목자의 그 양떼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오늘은 성소주일이고 복음은 목자와 양의 사이를 얘기합니다.   오늘 주님의 복음 말씀 중에서 양이 목자의 소리를 알아듣고 ...
    Date2013.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37
    Read More
  10. No Image 20Apr

    부활 3주 토요일-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은 생명의 빵과 말씀에 대한 가르침의 장입니다. 우리 미사로 치면 성찬의 전례와 말씀의 전례에 대한 애기입니다.   6장의 앞부분에서 주님은 내...
    Date2013.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23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