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9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연중 34주 월요일-2012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다.”

 

<나를 위한 정성>

 

정성을 다하는 것은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고

바로 나를 위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께 정성을 다하는 것이나

거지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왜나면 정성을 다하는 것은 사실은 나를 위한 정성,

결과적으로는 나에게 하는 정성이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은 정성을 다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업이나 일을 실패하는 사람도 정성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도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은 정성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은 일을 하건 사람을 만나건 건성으로 합니다.

건성으로 하면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고 아무런 보람이 없으며,

건성으로 사람을 만나면 피곤할 뿐 아무런 충만이 없어

수십 년을 살아도 남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늦가을 초겨울의 검불과 같은 인생입니다.

 

정성이란 힘을 한 곳에 쏟는 것이고

건성이란 힘을 허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힘을 쏟은 것이 아니라 힘을 허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정성을 다 하는 사람은 무엇을 하건 거기에 힘을 다 쏟는 것이요,

그럴 경우 비록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해도 후회가 없습니다.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 한 것이고 성실하였기 때문입니다.

늘 온전한 나이었고 진실한 인생이었기에

일에 실패했어도 인생은 성공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생의 실패와 성공의 차이는 건성과 정성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정성을 다 한 인생의 최고의 성공은 하느님과의 만남입니다.

정성이 정성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고,

사랑이 사랑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다 바치는 사람이 다 바치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권고합니다.

그분 앞에 여러분의 마음을 쏟으십시오.

그분이 여러분을 높여 주시도록 여러분도 겸손해지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당신 자신 전부를 바치시는 분이

여러분 전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것 그 아무것도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남겨 두지 마십시오.”

 

이 말씀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우리보다 먼저 당신 자신 전부를 바치시는 분,

곧 먼저 정성을 다 하시고 사랑을 다 쏟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사랑이신 이유는 사랑 외에 다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자신이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김 찬선은 사랑이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느님께만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만이 사랑 외에 다른 것이 없고 100%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전부를 다 바치는 사랑을 하기만 하면

먼저 그리고 언제나 당신을 다 바쳐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우리 모두 작은 일에도 하느님께 바치듯 정성을 다 하고

작은 사람을 만나도 하느님 만나듯 정성을 다 기울이는 하루가 되게 합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23 05:16:47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23 05:15:38
    19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주님께서 더 어여삐 여기시는 것)
    http://www.ofmkorea.org/291072

    18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우대도 천대도 없는)
    http://www.ofmkorea.org/168049

    17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따듯한 눈길과 허영의 눈길)
    http://www.ofmkorea.org/114543

    15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사랑을 다 바쳤는가?)
    http://www.ofmkorea.org/84537

    14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다 바쳐서 다 받는 자의 행복)
    http://www.ofmkorea.org/72319

    13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가난한 사람이 행복한 이유)
    http://www.ofmkorea.org/57958

    12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나를 위한 정성)
    http://www.ofmkorea.org/44343

    11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세상 욕심 가난하니 마음이 풍요로운 가난)
    http://www.ofmkorea.org/5385

    10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다" 하는 것은 사랑)
    http://www.ofmkorea.org/4589

    09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온 정성과 온 힘을 다하여)
    http://www.ofmkorea.org/3333

    08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거룩하고 고귀한 정성)
    http://www.ofmkorea.org/1892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20.11.23 05:00:05
    어제 <여기 밥상> 하느라 너무 늦게 잠을 자서 그런지 늦잠을 잤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강론을 올리지 못하고 2012년 강론을 올렸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Dec

    대림 1주 화요일-태평천하와 천하태평

    우리말에 천하태평이라는 말과 태평천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말은 가출과 출가처럼 말의 앞뒤를 바꾼 것뿐인데 가출이 나쁜 뜻이고 출가는 좋은 뜻으로 정반대인 것처럼 사뭇 다른 뜻이거나 반대의 뜻일 수도 있겠습니다.   천하태평은 대체로 안 좋...
    Date2020.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54
    Read More
  2.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반신반의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2013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반신반의半信半疑 오늘 안드레아 사도 축일 강론 주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모르기 ...
    Date2020.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32
    Read More
  3. 30Nov

    11월 30일

    2020년 11월 30일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69
    Date2020.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21 file
    Read More
  4. 29Nov

    11월 29일

    2020년 11월 29일 대림 제1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64
    Date2020.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8 file
    Read More
  5. No Image 29Nov

    대림 제1주일-주님의 귀환과 우리 의식의 귀환

    오늘은 대림절의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대림절이란 주님의 성탄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시기인데 주님은 이미 이천 년 전에 오셨고 그러니 우리는 구약의 사람들처럼 구세주께서 아직 아니 오신 것처럼 기다릴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렇...
    Date2020.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49
    Read More
  6. No Image 29Nov

    2020년 11월 29일 대림 제 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11월 29일 대림 제 1주일 교회 전례력으로 첫해가 시작되는 대림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대림시기에 무엇보다도 조심하고 깨어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조심함은 먼저 일상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부터 주의함을 의미합니다. 부...
    Date2020.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2
    Read More
  7. 28Nov

    11월 28일

    2020년 11월 28일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56
    Date2020.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5 file
    Read More
  8. No Image 28Nov

    연중 34주 토요일-하느님 앞에 설 수 있는 힘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어제는 아침 성무 일도를 바치는데 다윗의 시편 51편이 여느 때보다 더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사실 다윗의 이 시편은 어제뿐 아...
    Date2020.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9
    Read More
  9. 27Nov

    11월 27일

    2020년 11월 27일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41
    Date2020.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76 file
    Read More
  10. No Image 27Nov

    연중 34주 금요일-너머 보기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오늘 복음을 보면 ...
    Date2020.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