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66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는데

저는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이란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봤습니다.

늘 즐겁고, 늘 기쁘고, 늘 행복한 것이 무엇이고 가능한 것인지.

 

늘 기쁜 것이 가능하고, 늘 행복한 것이 가능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늘 행복하면 지루할 것 같습니다.

특히 기쁨과 연관지으면 영원한 행복 또는 늘 행복한 것은

가능할 것 같지 않고, 가능하다고 해도 지루할 것만 같은 것입니다.

 

기쁨이란 것이 그렇지 않습니까?

어떤 때 더 기쁩니까?

 

집을 샀는데 1년 만에 산 것과 10년 만에 산 것 중에서 어떤 것이?

정말로 사랑하고 그래서 너무도 보고 싶은데

1년 만에 보는 것과 10년 만에 보는 것 중에 어떤 것이?

 

우리는 잘 압니다. 힘들게 얻을수록 그 얻은 기쁨이 크다는 것을.

반면에 어제 사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오늘 사주면 기쁘긴 하지만

아이의 기쁨이 그리 크지 않고 거의 무덤덤하다는 것을.

 

우리는 기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기를,

그러니까 기쁨이 즐거움과 짝을 이루기를 바라지만

기쁨은 즐거움이 아니라 괴로움과 짝을 이룹니다.

 

기쁨은 고통만큼 그리고 고통의 길이만큼 큽니다.

그래서 즐거움의 행복은 고통과 함께 사라지지만

기쁨의 행복은 고통만큼 큽니다.

 

늘 건강한 사람은 건강한 것이 큰 행복임을 모릅니다.

고통이 너무도 크고 오래 아픈 분들은 건강한 것만으로 행복하고

돈이 없어도 행복하고, 지하방 좁은 창문의 작은 빛으로도 행복합니다.

 

음악에서 협화음만 계속 되면 지루합니다.

불협화음이 있을 때 협화음이 살아납니다.

 

오늘 이사야서의 하느님께서 빛과 함께 어둠을 창조하시고,

행복을 주시며 불행을 일으키시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곧 행복이 더욱 행복이도록 불행을 주십니다.

 

"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다.

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불행을 일으키는 이다.

나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룬다."

 

저는 오늘 너무도 병으로 고통받는 분들,

특히 제 주변에서 병고에 시달리는 분들을 생각하며 이 강론을 썼습니다.

이분들이 그 고통이 크고 긴만큼 기쁨과 행복이 크고 영원하기를 빌면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2.16 05:38:5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2.16 05:38:13
    16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행복을 주시는 하느님이 불행도 주신다?)
    http://www.ofmkorea.org/96648

    15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병 주고 약 주시는 하느님?)
    http://www.ofmkorea.org/85175

    14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족보에서는 아무것도 빼지 마라!)
    http://www.ofmkorea.org/72950

    13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가난이란 사랑외에 다른 것은 없는 것)
    http://www.ofmkorea.org/58593

    12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석녀와 동정녀)
    http://www.ofmkorea.org/46303

    11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본다는 것은?)
    http://www.ofmkorea.org/5430

    09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내 찾는 오직 한 분)
    http://www.ofmkorea.org/3399

    08년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우리는 모두 하느님 구원의 도구들)
    http://www.ofmkorea.org/1950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7Mar

    3월 27일

    2021년 3월 27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83
    Date2021.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5 file
    Read More
  2. No Image 27Mar

    사순 5주 토요일-살아있는 복음들로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주제는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지금 백성들이 흩어져 있다는 말씀인 것이고, 관건은 주님께서 어떻게 이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느냐 그 것입니다.   이에 대한 에제키엘 예언서의 예언은 다음...
    Date2021.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25
    Read More
  3. 26Mar

    3월 26일

    2021년 3월 26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69
    Date2021.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4 file
    Read More
  4. No Image 26Mar

    사순 5주 금요일-우리도 신이다.

    사순 5주 금요일-2010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놀라운 말씀을 듣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은 신들이라는 말씀.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내 안에 계시고, 하느님 안에 내가 있다는 말씀과 더불어 예수님을 신성모독으로 죽게 만드는 말씀입니다. ...
    Date2021.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6
    Read More
  5. 25Mar

    3월 25일

    2021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59
    Date2021.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2 file
    Read More
  6. No Image 25Mar

    주님 탄생 예고 축일-하늘을 쳐다보지 않는 이에게도

    징표와 예고   우리 전례는 오늘 주님 탄생 예고 축일 전례 독서로 동정녀가 임마누엘을 낳을 것이라고 예고하는 이사야서를 선택했는데 여기서 주님은 아하즈에게 하늘의 표징을 청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신약의 주님께서 표징을 요구하는 사...
    Date2021.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02
    Read More
  7. 24Mar

    3월 24일

    2021년 3월 24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50
    Date2021.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1 file
    Read More
  8. No Image 24Mar

    사순 5주 수요일-자유에 관하여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즘 저는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전보다 많아졌습니다. 같이 사는 형제의 소임이 지방 출장이 많은 관계...
    Date2021.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70
    Read More
  9. 23Mar

    3월 23일

    2021년 3월 23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30
    Date2021.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4 file
    Read More
  10. No Image 23Mar

    사순 5주 화요일-조급증에 대한 처방

    사순 5주 화요일-2016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오늘 우리가 들은 민수기는 조급함에 대해서 성찰케 합니다. 조급함은 죄일까? 아니면 그저 성격일 뿐일까? 조급한 성격이...
    Date2021.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