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제 2주일(나해)-2009

 

지난주일 주님께서는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타볼 산에서 영광 받으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이 장엄하게 선포되십니다.

 

몇 주 후 주님께서는 해골산에서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순 시기는 '광야-타볼산-해골산'으로

가신 주님의 여정을 우리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정에서 예수님은 유혹과 시련을 받으시고,

영광을 받으시고, 수난을 받으시지만

이 모든 여정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가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광야에서 사탄이 주님을 유혹하고 시험할 때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렇게 하라고 예수님을 유혹하고 시험하고,

해골산에서 예수님은 광야에서의 예수님처럼 다시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는 유혹을 당하십니다.

 

그런데 복음을 잘 보면 이 두 번의 유혹들에 앞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이

장엄하고 영광스럽게 선포되는데 그중 한 번이 요르단강 세례 때이고

다른 한 번이 오늘 타볼산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라는 말씀을 들을 때입니다.

 

제 친구 손 희송 신부는 자기 책에서 주님의 기도,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를 풀이하며

사탄이 가장 원하는 것은 우리가 실망에 빠지는 것이기에

우리는 이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실망은 하느님께 믿음과 희망을 두지 않는 표시이며

특히 하느님 사랑에 믿음과 희망을 두지 않은 결과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 편이 되시는데

어찌 실망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사도는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하고 얘기합니다.

 

친 아드님도 유혹을 받으시고 수난을 받으시니

우리가 유혹과 수난을 당하더라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말고

하느님께 대한 희망을 거두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혹과 수난은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표시가 아니고

하느님의 아들로 선택 받은 표시이며

하느님의 아들로 단련 받는 표시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 볼 수 있듯이

하느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하느님께 바치는 시련을 통해서 굳건해집니다.

곧 시련을 통해서 믿음이 단련되는 것입니다.

 

그리므로 우리가 시련을 받고 있다면 믿음의 단련을 받고 있는 것이며

그래서 내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다면

어떤 시련과 어둠 가운데서도 희망을 보고 사랑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단련된 믿음 덕분에

어둠 가운데서 희망을 보고

고통 가운데서 사랑을 보는 오늘 우리가 되십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2.28 05:57:5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6Aug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2019.08.17.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379
    Date2019.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6 file
    Read More
  2. No Image 16Aug

    연중 19주 금요일-아주 쉽게 사는 법

    오늘 여호수아기는 매우 장엄합니다. 아브라함 선조 때부터 야곱과 모세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시고 해주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펼쳐 보이니 그야말로 장엄한 파노라마입니다.   우리는 진정 이렇게 나와 ...
    Date2019.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38
    Read More
  3. 16Aug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2019.08.16.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368
    Date2019.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8 file
    Read More
  4.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아주 현명한 승천전략?

    누차 얘기한 바이지만 성모님의 이러저러한 축일이 많은 것은 어머니 마리아가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와 모든 면에서 함께 하셨고 그래서 같아지셨다는 뜻에서 축일이 제정되었기 때문인데 성모 승천 대축일도 예수 승천 대축일과 같은 뜻에서 제정되었지요....
    Date2019.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78
    Read More
  5. 15Aug

    성모승천 대축일

    2019.08.15. 성모승천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7358
    Date2019.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1 file
    Read More
  6. 14Aug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꼴베 사제 기념일

    2019.08.14.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340
    Date2019.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68 file
    Read More
  7. No Image 14Aug

    연중 19주 수요일-충고를 꺼리는 이유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들을 들으면서 두 표현, 곧 <네 형제가>, <단둘이 만나>라는 표현에 마음이 찔렸습니다.   먼저 <네 형제가>를...
    Date2019.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99
    Read More
  8. No Image 13Aug

    연중 19주 화요일-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곧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이스라엘을 영도한 모세는 같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모세가 죄를 지었다지만 그 벌 치고는 너무 가혹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 가나안에 들어가...
    Date2019.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30
    Read More
  9. 12Aug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2019.08.13.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325
    Date2019.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93 file
    Read More
  10. No Image 12Aug

    연중 19주 월요일-사랑하지 않아서 사랑을 잃는

    오늘 신명기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그분을...
    Date2019.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431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