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8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율법학자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율법학자는 가장 큰 계명을 실천하는 것이 희생제물과 번제물보다 낮다고 답변을 합니다. 

오늘의 복음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듣게 될 때에는 가장 큰 두계명이 희생제물과 번제물보다 더 낮고 더 크고 더 완전한 행위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의 말씀을 좀 더 의미깊게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의미는 하느님께 바쳐지는 거룩한 제사이면서 동시에 지은죄를 속죄하는 속죄제물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희생제물과 번제물은 하느님께 합당하게 바쳐지는 거룩한 행위인 동시에 더 큰 의미를 두고서 바라보았을 때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행위와 같은 것입니다. 

가장 큰 두 계명을 지키고 실천할 때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바쳐질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바쳐지는 행위 그 자체가 가장 큰 두 계명을 지키고 실천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가장 큰 두 계명이 희생제물과 번제물보다 더 낮고,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바쳐지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을 실천하는 것보다 더 못한 행위가 아닌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복음에서 희생제물과 번제물이 가장 큰 두 계명보다 못하다는 말씀을 하신 이유는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봉헌할때 마음과 정성없이 형식적으로 봉헌되는 진심이 없는 행위를 비판하는 말씀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안에서 접하게 되는 전례행위에서도 오늘의 복음말씀을 적용시킨다면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를 하느님께 바쳐지는 것이 마음과 정성없이 진심없는 마음으로 행하게 될 때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를 하는것 보다 더 낮다 라고 말할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두 계명과 미사 봉헌 과 기도는 별개의 것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는 것처럼, 오늘의 복음 말씀에서도 가장 큰 두 계명과 희생제물과 번제물은 서로 구분되어서 더 낮고 못하고의 구분이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는 하나의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서 봉헌을 하고 기도를 할때 참된 기쁨과 평화가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을 것이고 그 기쁨과 평화는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 하늘나라와도 같은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전례와 기도생활 안에서 마음을 다해서 봉헌하기 보다는 형식적으로 봉헌되는 기도생활이 되지 않기 위해 먼저 저 자신부터 반성해보고자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4Apr

    4월 24일

    2021년 4월 24일 부활 제3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849
    Date2021.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9 file
    Read More
  2. No Image 24Apr

    부활 3주 토요일-위로건 격려건

    "교회는 온 지방에서 평화를 누리며 굳건히 세워지고, 주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면서 성령의 격려를 받아 그 수가 늘어났다."   오늘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는 한동안 평안을 이루고 신자들의 수가 늘어났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성령의 격려를 받았기 때문이...
    Date2021.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4
    Read More
  3. 23Apr

    4월 23일

    2021년 4월 23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840
    Date2021.04.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85 file
    Read More
  4. No Image 23Apr

    부활 3주 금요일-주님을 놓치면 구원을 놓친다.

      어제 당신을 생명의 빵이라고 하시며 그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주님이 생명의 빵이시니 그 빵을 먹지 않으...
    Date2021.04.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20
    Read More
  5. 22Apr

    4월 22일

    2021년 4월 22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832
    Date2021.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1 file
    Read More
  6. No Image 22Apr

    부활 3주 목요일-고육지책

    어제 일종의 미술 치료를 하시는 수녀님과 얘기를 나누다가 남자들 중에는 미술 치료를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지 않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하시며 남자들은 자기표현도 잘할 줄 모르고 자기 힘으로 무엇이든 다 하려고 한다는 당신 생각을 말씀하시는...
    Date2021.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05
    Read More
  7. 21Apr

    4월 21일

    2021년 4월 21일 부활 제3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820
    Date2021.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6 file
    Read More
  8. No Image 21Apr

    부활 3주 수요일-마지막 날까지도 기다리시는 주님

    어제와 오늘 복음은 양식과 관련하여 이어지는 주님의 말씀인데 백성들이 모세가 하늘에서 만나를 줬다고 하니까 주님께서는 만나를 주신 것은 모세가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정정해주신 다음 오늘은 당신이 생명의 양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Date2021.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70
    Read More
  9. 20Apr

    4월 20일

    2021년 4월 20일 부활 제3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802
    Date2021.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4 file
    Read More
  10. No Image 20Apr

    부활 3주 화요일-꼴 보기 싫은 사람을 어떻게?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오늘 스테파노는 자기를 죽이려는 사람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주한 스테파노와 사람들이 너무도 대조적인데 성령을 거역하는 사람들에 비해 스테파노는 성령으로 충만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
    Date2021.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 740 Next ›
/ 74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