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88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4주 화요일-2018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어는 물이고,

물은 물이로되 살리고 열매 맺게 하는 생명의 물입니다.

 

실로 물이 없으면 죽습니다.

그래서 물이 없는 별에는 생명이 없고

그래서 과학자들은 우주 어디에 지구처럼

물이 있는 별이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물이 생명의 물은 아닙니다.

오염된 물, 폐수장의 물은 오히려 생명을 죽이고,

오늘 독서와 복음을 보면 성전의 물만 생명의 물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는 성전의 물을 세상에 흘려보내고 있습니까?

우리는 매일 또는 매주일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가정으로 파견되고, 직장으로 파견되고, 세상으로 파견되는데

우리는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입니까?

 

사실 요즘 암울합니다.

세상은 지금 종교를 비판합니다.

성당들과 교회들이 성전이 아니라 오폐수장이라고 말입니다.

 

과거 천주교하면 가난한 한 사람들 편에 서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시설을 정말 사랑으로 그리고 깨끗하게 운영하였으며,

사제나 수도자는 자신을 세상과 교회를 위해 봉헌한 사람들로 여겼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천주교도 영리사업을 크게 하고,

천주교도 교회 운영 시설에서 정의롭지 않으며,

사제와 수도자들이 세상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지 않고,

사제와 수도자들도 세속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폭력적이고

그리고 성적인 문제들이 많다고 집요하게 들추어내고 있습니다.

우리 성전의 물을 그들이 정화 하겠다고 고발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독서와 복음에 비추어 우리 자신을 반성해야 합니다.

먼저 예루살렘성전에서 38년 병자가 치유되는 복음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성전은 생명이 치유되는 공간입니까?

그리고 나는 성전에서 치유를 받습니까?

 

매일 미사의 영성체 때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라고 하는데

우리는 매일 또는 주일 미사를 드림으로써

말씀과 성체로 영혼이 치유 받고 있습니까?

 

그리고 오늘 독서 에제키엘서의 비유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성전의 물이 되어 세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세상에 생명을 주는 생명의 물입니까?

 

우리의 가정은 복음화되었고 생명이 넘칩니까?

아니면 지금 우리 가정 안에서 누군가가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매일 출근을 하면서 직장에 복음을 들고 생명을 갖고 갑니까?

아니면 직장에서 십자성호 하나 당당하게 긋지 못하고

세속인들과 똑같이 싸우고 나쁜짓하고 그럽니까?

 

예수님은 오늘 당신이 성전의 물이셨습니다.

38년 동안 앓던 병자는 성전의 물에 들어가 치유되려고 하였으나

주님은 물에 들어갈 필요 없이 당신이 고쳐주심으로써

당신이 바로 생명의 물이요, 성전의 물이셨습니다.

 

우리도 성전의 물입니다.

우리가 성전의 물이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3.16 08:39:38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3.16 08:39:04
    20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물이 넘치고 흘러야 성전이다.)
    http://www.ofmkorea.org/329604

    19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하느님 건강법)
    http://www.ofmkorea.org/204981

    1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우리가 성전의 물이다.)
    http://www.ofmkorea.org/118940

    17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건강해지고 싶습나까?)
    http://www.ofmkorea.org/100904

    16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비인도적인 하느님의 섭리)
    http://www.ofmkorea.org/87567

    15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건강 중독과 건강 가난)
    http://www.ofmkorea.org/76051

    14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오랜 체념을 깨우시는 주님)
    http://www.ofmkorea.org/61231

    13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네 영혼은 지금 건강하냐?)
    http://www.ofmkorea.org/51921

    12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썩은 사랑?)
    http://www.ofmkorea.org/5647

    11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은총은 물과 같이,)
    http://www.ofmkorea.org/5026

    0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성전 물의 물꼬를 터라)
    http://www.ofmkorea.org/91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May

    부활 제6주일

    성당에 왜 다니시는지에 대한 대답 중의 하나는 마음의 평화입니다. 이것은 뒤집어서 이야기할때, 마음의 평화를 잃어서 성당을 떠나가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지고, 종교가 그 역할을...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25
    Read More
  2. 25May

    부활 제6주일

    2019.05.26. 부활 제6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5836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3 file
    Read More
  3. No Image 25May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세상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하고, 그 제자들의 스승인 예수님도 미워합니다. 즉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이 이야기하는 것에 편들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세상은 일반적인 의미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98
    Read More
  4. 25May

    부활 제5주간 토요일

    2019.05.25. 부활 제5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832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9 file
    Read More
  5. No Image 25May

    부활 5주 토요일-재속인인지, 세속인인지.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나는 어디에 속할까? 이 세상에 속할까, 하느님 나라에 ...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80
    Read More
  6. No Image 24May

    부활 제5주간 금요일

    사랑이 위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 이유에 대해서 오늘 복음 말씀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과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니라 친구 관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면서 우리에게 하...
    Date2019.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00
    Read More
  7. No Image 24May

    부활 5주 금요일-참으로 자유롭고 싶다면

    언젠가 누가 얘기한 것도 같고, 누가 얘기한 것이 아닌 순수 저의 생각인 것도 같은데 우리 그리스도교 특히 천주교가 인간을 너무 죄인으로 만들고, 종으로 만듦으로써 진정한 자존감과 자유를 살지 못하게 하고, 비참하게 살고 찌그러든 삶을 살게 한다...
    Date2019.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31
    Read More
  8. 23May

    부활 제5주간 금요일

    2019.05.24. 부활 제5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814
    Date2019.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84 file
    Read More
  9. No Image 23May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 계명을 지키면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것이 의무감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Date2019.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33
    Read More
  10. No Image 23May

    부활 5주 목요일-중차대한 문제 앞에서 나는? 우리는?

    지금 초대교회 앞에 놓인 문제는 실로 중차대합니다. 중차대하다는 말은 무겁고 또 크다는 뜻인데 여기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교회가 도로 유대교로 돌아가거나 우리 교회가 둘로 쪼개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Date2019.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 800 Next ›
/ 8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