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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04.08 09:45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조회 수 23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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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문이 닫혀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셨고,
더욱이 돌아가신 분이 나타나셨기 때문에
제자들은 유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유령으로 착각한 모습은
복음서의 다른 곳에서도 나타납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다음
물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제자들은 유령으로 착각했습니다.
루카를 뺀 나머지 복음들은
빵을 많게 하신 기적 이후에
물 위를 걸으신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 이야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처럼 '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이었기 때문에
물 위를 걸어오시는 기적은
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부활을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사건입니다.

유령이 아니라 '나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물 위를 걷고 있는 것이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이야기합니다.
마태오복음에서 베드로는
그 현실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
배에서 벗어나 예수님께로 걸어가는 것을
시도해봅니다.
비록 베드로는 몇 발작 가지 못 했지만,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신 것은
분명한 현실이었습니다.

그것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예수님께서 보여주십니다.
유령이 아니라 '바로 나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살과 뼈를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이성이
빵 다섯 개로 오천 명이 먹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예수의 부활은
이성으로 온전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비록 제자들이 빵의 기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더욱이 예수님을 세속적인 왕으로 모시려고
헛된 꿈을 꾸기도 했지만,
그들은 꾸준히 예수님의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죽음이 두려워 스승의 죽음에서
한 발 물러 서기도 했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상황에서
공동체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신앙이지만,
우리가 믿을 수 없기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머물러 있을 때,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기쁨에 넘친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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