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4.11 19:25

부활 제2주일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가운데 하나는
'용서'입니다.
용서를 말씀하시기에 앞서
먼저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해서
성령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즉 용서는 성령의 힘을 통해서 하는 것이지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용서하는 주체는 우리 각자입니다.
그러나 내가 용서한다는 것은
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용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용서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자유의지로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상대방을 용서하려는 나의 의지와
성령의 힘이 함께 할 때
용서는 이루어집니다.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채워져야 하능하다보니
용서는 쉽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르게도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의 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하는데,
그 성령은 우리에게 거저 주어집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서
대가를 치르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청하기만 한다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용서의 조건의 반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면 나머지 반은,
내 의지로 용서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성령을 청하고 받는 과정을 잘 해 간다면,
내 의지로 용서를 선택하는 과정도
차근차근 잘 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목적도
그 안에 함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성령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용서에 한 발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6Sep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2019.09.06.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678
    Date2019.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3 file
    Read More
  2. No Image 05Sep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밤새도록 물고기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아무런 보람 없이 호숫가로 돌아와 그물을 씻고 있습니다. 일이 끝난 후 정리하는 시간이기에 피곤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노력에 대한 결과가 없었다는 것에 그들은 더욱 몸과 마음이 피곤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
    Date2019.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68
    Read More
  3. No Image 05Sep

    연중 22주 목요일-늦둥이들

    “우리는 여러분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간청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분이 모든 영적 지혜와 깨달음 덕분에 하느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져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면에서 그분 마음에 들고 온갖 선행으로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아...
    Date2019.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99
    Read More
  4. 04Sep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2019.09.05.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662
    Date2019.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2 file
    Read More
  5. No Image 04Sep

    연중 22주 수요일-구색용이 아닌 진짜

    오늘 복음은 시몬의 장모가 치유되는 얘기와 일련의 얘기들인데 잘 아시다시피 이 얘기는 공생활 초 그러니까 시몬 베드로와 첫 제자들이 부르심을 받기 전 어느 한 날에 있었던 얘기가 아니라 주님의 반복되는 일상이요 그래서 주님의 시간표라고 할 수 있...
    Date2019.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66
    Read More
  6. 03Sep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2019.09.04.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649
    Date2019.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2 Views411 file
    Read More
  7. No Image 03Sep

    연중 22주 화요일-꽃은 보지 않고 꽃향기만 맡는

    “그 시간과 그 때에 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의 날이 마치 밤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평화롭다, 안전하다.” 할 때, 갑자기 그들에게 파멸이 닥치는데 아무도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Date2019.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57
    Read More
  8. 02Sep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2019.09.03.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643
    Date2019.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7 file
    Read More
  9. 02Sep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2019.09.02.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629
    Date2019.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7 file
    Read More
  10. No Image 02Sep

    연중 22주 월요일-정당함으로 당당한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너무도 유명한 이 말씀에 토를 달 필요가 없겠지만 그래도 토를 단다면 예언자는 누구나 환영 받지 못합니다. 예언자란 어느 집단이나 사회가 하느님의 뜻과 어긋날 때 그러면 안 된다고, 그러...
    Date2019.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5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