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2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1년 4월25일 부활 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목자와 양의 비유를 들으시며 당신이 착한 목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본래 목자는 목축업을 하는 사람을 의미했습니다. 이후 목자라는 말은 성서 안에서 그리고 교회 안에서 은유적으로 적용되어 사회적 지위나 종교적 신원 및 직분을 가리키는 칭호로 바뀌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목자의 의미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에 따르면 지역 교회 또는 본당 공동체의 성무를 수행하는 교구 주교나 본당 주임 신부를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세례받은 모든 그리스도 신자들, 즉 히느님 백성 전체가 신자들의 공동 사제직에 관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에 따라 에언자요 사제 그리고 목자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하느님과 당신 백성과의 친밀한 관계는 성서의 기본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런 관계는 성서 안에서 목자와 그가 돌보는 양 떼와 비유되어 표현되어 발전하여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하느님의 자비 넘치는 목자적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하느님에 의해 부름을 받을 당시의 모세와. 다윗 그리고 아모스 예언자 실제로 양 떼를 치던 목자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구약성서 안애서 목자의 직엽은 존중을 받았고 옥자의 칭호 또한 비유적인 의미로 쓰여 존귀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에수님 당대에 옥자의 직업은 유대교의 랍비들에 의해 부정직한 직업으로 여겨져 천대받았습니다. 세리처럼 목자들 또한 법정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둑과 사기꾼으로 취급받았습니다.
이렇게 목자가 천대받았던 배경에는 고용된 목자들이 가축들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남의 목초지에 무단으로 방목하고, 가축이 새끼를 가진 경우 이를 주인 몰래 팔아 횡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목자상이 지배하던 시대에 예수님께서 ‘나는 착한 목자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죄수들의 형벌인 상징으로서 치욕으로 여겼던 십자가를 거룩한 십자가로 되돌린 것처럼 천대받던 목자상을 원래의 참된 목자상으로 되돌려 놓으십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참된 목자는 이리가 침입하는 위험한 상황에 양들을 버려 두고 도망치는 삯꾼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양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참 목자이신 예수님을 본받도록 우리 신앙인 모두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Dec

    대림 1주 월요일-불신의 조바심이 아니라 사랑의 서두름으로

    오늘 복음은 백인 대장의 얘기인데 이 얘기를 대림 시기 첫 번째 얘기로 교회 전례가 뽑은 것은 백인 대장이 대림 시기를 보내는 우리에게 좋은 모범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백인 대장은 어떤 면에서 우리의 모범일까요?   믿음과 사랑, ...
    Date2019.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61
    Read More
  2. 01Dec

    대림 제1주간 월요일

    2019.12.02. 대림 제1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9029
    Date2019.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8 file
    Read More
  3. 01Dec

    대림 제1주일

    2019년 12월 1일 대림 제1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9021
    Date2019.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80 file
    Read More
  4. No Image 01Dec

    대림 제 1주일-열정은 언제든지 욕정으로 바뀔 수 있음에

    “깨어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밤이 물러가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오늘 제 2 독서에서는 잠에서 깨어날 시간...
    Date2019.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39
    Read More
  5. No Image 01Dec

    2019년 12월 1일 대림 제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12월 1일 대림 제1주일  오늘은 전례력으로 영적인 한해를 시작하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깨어있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무엇보다도 신앙의 근간이 되는 ‘믿음과 사랑의 깨어있음’...
    Date2019.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79
    Read More
  6.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영적인 수동태의 모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묘하게도 제 주변에는 같은 성인을 주보로 모신 분들의 성격이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세실리아 성녀를 주보로 모신 분들은 대체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본 ...
    Date2019.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66
    Read More
  7. 29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2019.11.30. 사도 성 안드레아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9003
    Date2019.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8 file
    Read More
  8. No Image 29Nov

    연중 34주 금요일-첫째가고 영원히 가는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이 말씀을 잘 이해해야겠습니다.   우선 종말현상이 나타나면 하...
    Date2019.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95
    Read More
  9. 28Nov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2019.11.29.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989
    Date2019.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9 file
    Read More
  10. 28Nov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2019.11.28.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978
    Date2019.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 730 Next ›
/ 73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