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4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1년 5월 9일 부활 6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을 알게되고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의 친구가 됨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을 사랑한다 하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독서에서 보듯 베드로의 성령체험은 곧 주님의 사랑체험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이끄심으로써 하느님과 사랑의 대화 안에 살면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 자체에로 접근해 갑니다. 하느님은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시지 않으십니다. 처음에는 그냥 말씀으로 하시고 다음에는 호소로 하시고 마침내 행동으로 계시함으로 인간의 점차적으로 당신에 대한 인식에 도달하게 하십니다. 하느님은 당신 아들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서 사랑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써 사랑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심을 스스로 나타내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무 공도 없는 죄인인 인간 모두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당신 아들을 무조건 거거 주시는 하느님의 모습 안에 여실히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은 만민에게 미치며 사회적 내지 인종적 차별의 벽을 모두 타파하고 어느 누구도 경멸하지 않습니다. 이를 넘어서 원수까지도 사랑합니다. 사랑은 한없이 용서하고 자신과 반대되는 이들과 적극적으로 화해하며 모든 것을 참고 악을 선으로 보답합니다. 이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이유는 그 사랑이 먼저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는 믿음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믿음 때문에 아브라함은 모든 종류의 안락함을 포기합니다. 그의 집과 모든 안전한 기반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그의 외아들에 대한 애착마저 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철저한 자기포기와 떠남은 순수하고 꾸밈없는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 사랑을 깊이 체득하게 됩니다.

성서를 통하여 주님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됩니다. 이 깨달음은 지식이 아니라 사랑으로 일치되는 데서 나옵니다. 감정과 감성에 좌우되는 기분에 따라 보여주는 그런 사랑은 사랑하는 그 사람을 소유하고자 함입니다. 그러한 사랑에는 어떻게든 그를 정복하려는 욕망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렇한사랑은 상대방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는 자기 보상일 수 있습니다.

하늘나라는 지속적으로 사랑안에 함께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에게 하늘나라가 됩니다. 우리 신앙인은 주님의 사랑으로부터 힘을 얻을 때에만 다른 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주님으로 말미암은 사랑은  높은 곳을 향한 삶이며 내면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며 세상을 뛰어 넘는 삶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고통에 마음 아파하고 고통받고 소외받는 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지 않는 한 우리는 참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의 종류 또는 일의 분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만큼 사랑을 지니고 일을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것이 즐거울 때 사랑하기는 쉬우며 이런 즐거움은 우리 사랑의 순수성을 해치는 이기적인 것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더욱 순수하고 확고부동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런 사랑을 지닐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5Oct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2019.10.25. 연중 졔29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427
    Date2019.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0 file
    Read More
  2. No Image 25Oct

    연중 29주 금요일-탄식도 하고 찬탄도 하는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리 인간성에 대한 비관적인 기조를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 인간의 비참함에 대해 그러니까 선에 있어서 너...
    Date2019.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10
    Read More
  3. No Image 24Oct

    연중 29주 목요일-싸우는 것도 힘이 있어야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밤새 꿈자리가 사나워서 그런가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우리 인간성을 비관적이랄까 성악설적이랄까 아무튼 안 좋은 쪽으로 성찰...
    Date2019.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64
    Read More
  4. 23Oct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2019.10.24.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413
    Date2019.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8 file
    Read More
  5. No Image 23Oct

    연중 29주 수요일-품위를 잃어도 안 되지만 겸손도 잃어서는 안 되는

    언뜻 생각하기에 종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되는데 주님께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행복한 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주인이 이 세상의 악독한 주인이라면 그 종이 행복할 수 없겠지만 하느님이 주인이시라면 그 종은 행...
    Date2019.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07
    Read More
  6. 22Oct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2019.10.23.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401
    Date2019.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4 file
    Read More
  7. No Image 22Oct

    연중 29주 화요일-한 사람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 독서를...
    Date2019.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03
    Read More
  8. 21Oct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2019.10.22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393
    Date2019.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8 file
    Read More
  9. No Image 21Oct

    연중 29주 월요일-재물이 보물인 자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어제 소개해드린 목사님 얘기의 계속입니다. 목사님은 옛날 변두리였던 복지시설 주변이 택지로 전환되면서 농지라서 사회복지법인에 ...
    Date2019.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27
    Read More
  10. 20Oct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2019.10.21.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379
    Date2019.10.2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30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