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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6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보편교회는 전통적으로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목요일에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을 지내지만 한국교회에서는 사목적 이유로 주일로 옮겨 지내고 있습니다. 이 대축일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이루어진 성체 성사의 제정과 그 신비를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성체의 의미는 최고의 은혜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함을 말합니다. 성체는 밀떡과 포도주의 외적인 형상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현존합니다. 가시적인 빵과 포도주는 형태에 불과하나 실체적으로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까지도 그 형태 안에 현존합니다.
이 성체는 그리스도의 말씀의 힘으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는 실체로 변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성체성사는 축성된 빵과 포도주 안에 주 예수 그리스도가 실제로 머물러 계시며 이를 신자들이 받아 모시는 성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는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이며 동시에 은총의 성사입니다.
모든 그리스도 신자 생활의 원천이요 정점인 성체성사 거행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은 대치할 수 없는 중심이며 신앙생활으 활력을 불어 넣는 힘입니다. 초대교회의 중심적 기도는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막의 은수자들은 주일 저녁부터 토요일 까지 자기의 독방에 머물며, 토요일과 주일에만 성찬례에 참석합니다. 일주일간의 영적 투쟁에서 견딜 수 있게 그들을 지탱시켜주는 것은 주님의 살과 피입니다. 성인들 그리고 은수자들, 그리고 선교사들의 삶은 성체가 신앙의 핵심적 삶임을 그들의 삶으로 증거하며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성 비안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선업이란 선업을 한데에 다 모아도 미사 성제만 못합니다. 그 선업은 사람이 한 것이고 미사는 하느님이 직접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순교도 비교가 안 됩니다. 그것은 사람이 하느님께 바치는 희생이지만, 미사는 하느님께서 당신 살과 피를 사람에게 주시는 희생입니다. 성체가 아니고서는 이 세상에 행복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성체와 성혈이 놓여지는 제대와 성체가 보존되어 있는 감실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성체성사는 모든 성사의 중심이며 우리 신앙의 근거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체를 영할 때 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 끝날까지 성체 안에 계심을 확신하고 베풀어 주신 그 크신 은혜에 깊이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주님의 영으로 인도된 사람만이 성체 성사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합당하게 만나뵈올 수 있습니다.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는 ‘성체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수 있기 위하여 필요한 양식이며 죽음의 해독제이고 불멸의 약’이라 말합니다. 성체는 과거에 당한 상처를 치유해 주고 다가올 해악에 대해 무장시켜 줍니다. 성체는 악을 무찌를 수 있는 힘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양식이며 생명의 원천입니다.
우리 몸에 성체를 모신 감실을 지니고 다니며 언제나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되새기는 신앙의 삶을 살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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