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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언급하시며

제자들의 의로움이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해야만

제자들이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읽으면서 별생각 없이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의로움이면 의로움이지 율법 학자들의 의로움은 무엇이고

제자들의 의로움은 무엇인지 오늘은 뜯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절대적인 의로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의로움이 달라진다는 뜻이 아닙니까?

 

그러고 보니 옛날 전두환의 신군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정의 사회 구현을 정권 탈취의 명분으로 내세웠고

삼청 교육대를 운영하면서 범죄자들을 잡아들이면서

죄 없는 민주화 운동 인사들도 마구 잡아들였었지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정의 구현 사제단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들도 정의 구현 사제단과 마찬가지로 정의를 들먹이는 거잖아요?

 

이로 인해 정의라는 말이 많이 오염되고 타락되었으며

많은 국민이 정의가 무엇인지 많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 후에도 우리는 정의와 의로움의 주관성을 많이 보았고

정의와 의로움의 주관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지요.

실로 많은 것이 주관적인 정의이고 주장되는 의로움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비판하시는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의 의로움은

어떤 것이고 그 의로움을 능가해야 하는 제자들의 의로움은 어떤 것입니까?

 

주님께서 비판하시고 바오로 사도도 비판하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의

의로움은 말할 것도 없이 율법주의적인 의로움이지요.

 

그런데 어제 주님께서는 당신이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셨지요.

 

그러니까 오늘 주님 말씀은 어제 말씀과 이어지는 말씀이고,

율법을 기준으로 하는 그들의 의로움은 불완전하니

제자들은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무엇이 율법을 완성하는 것이고

무엇이 율법의 의로움을 능가하는 의로움이라고 말씀하십니까?

 

그것은 사랑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이런 말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복음에서 계속 말씀하시는데 율법의 의로움을 

능가하는 의로움에 대한 당신의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주시는 것인데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고 사랑이 최고의 의로움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 없이 성찰해야 합니다.

나도 율법 학자들처럼 사랑 없이 시비지심으로 정의를 논하지 않는지.

다시 말해서 옳고 그름만을 따지다가 싸움만 하고 사랑은 놓치지 않는지.

 

사랑 없이 '내가 옳으니 네가 옳으니' 싸우다가

형제를 바보 멍청이라고 하거나 형제에게 분노하지는 않는지.

그런데도 화해하지 않고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성당에는 가지는 않는지.

 

아무튼,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지 반성하며

사랑으로 의로움을 완성하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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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10 05:43:5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10 05:43:10
    18년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능가하는 의로움)
    http://www.ofmkorea.org/126044

    17년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천국용 의로움)
    http://www.ofmkorea.org/105442

    13년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의로움일지라도 경쟁치 말아야)
    http://www.ofmkorea.org/54243

    12년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화날 때의 기도)
    http://www.ofmkorea.org/32026

    08년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사랑의 자제력)
    http://www.ofmkorea.org/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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