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8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날에 대해서
요한복음은 나머지 세 복음서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그날은 준비일이었다'로 시작합니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준비일,
파스카를 위해 어린양을 잡는 시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공관복음서들에서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파스카 축제를 지내시지만,
요한복음은 최후의 만찬을 전할 수 없어서
그 내용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파스카 준비일에
파스카 어린양으로 돌아가셨다는 것은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드러납니다.
탈출기는
파스카 축제를 위해 잡은 짐승의 뼈를
부러뜨리면 안 된다는 규정을 전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어린양으로 희생되신 것이기 때문에
뼈가 부러지면 안 되었고,
그래서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게 됩니다.
물론 복음은
예수님께서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뼈를 부러뜨려 죽일 필요가 없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복음사가는 분명
탈출기의 규정을 머리에 담고 있었습니다.

찔린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피와 물.
이미 죽은 것을 아는 상황에서
그냥 지나칠만도한데
굳이 군사는 창으로 옆구리를 찌릅니다.
대속을 위해서
당신 생명을 내어주신 하느님께서는
그것으로 멈추지 않으시고
마지막 남은 피와 물까지도 더 내어주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이 정도면 충분해'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다 내어주셨다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한 발 더 나아가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 하느님의 마음이라고
복음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랑의 대상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아낌없이 내어주고,
더 내어주는 사랑이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을 언제나 마음껏 받아 누리며
기뻐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7Jun

    6월 17일

    2021년 6월 17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427
    Date2021.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0 file
    Read More
  2. No Image 17Jun

    연중 11주 목요일-기도할 때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어제 주님께서는 "자선을 할 때에" 대해 가름침을 주셨는데 오늘은 "기도할 때에" 대해 가르침을 주시며 괜히 많은 말을 해야 하는 줄로 알지 말라고 하시고, 기도의 모범답으로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십니다.   얼마 전에...
    Date2021.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7
    Read More
  3. 16Jun

    6월 16일

    2021년 6월 16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415
    Date2021.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1 file
    Read More
  4. No Image 16Jun

    연중 11주 수요일-우리 사랑의 시작과 끝

    "너희가 자선을 베풀 때에"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도와 단식과 함께 자선을 베풂에 대해  말씀하시고,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도 선행에 대해 얘기하기에 오늘 강론은 선행과 자선에 대해서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선행 또는 자선을 하는 이유...
    Date2021.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07
    Read More
  5. 15Jun

    6월 15일

    2021년 6월 15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98
    Date2021.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4 file
    Read More
  6. No Image 15Jun

    연중 11주 화요일-나의 필요가 아니라 너의 필요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하느님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현명한 사람과 현명한 사랑은 나의 죄와 악이 나의 사랑을 이기지 못하게 하고, 너의 죄와 악도 ...
    Date2021.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78
    Read More
  7. No Image 14Jun

    연중 11주 월요일-불행 망각과 행복 착각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인정을 받습니다. 슬퍼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늘 기뻐합니다. 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Date2021.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65
    Read More
  8. 14Jun

    6월 14일

    2021년 6월 14일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91
    Date2021.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1 file
    Read More
  9. 13Jun

    6월 13일

    2021년 6월 13일 연중 제11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82
    Date2021.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0 file
    Read More
  10. No Image 13Jun

    연중 제11주일-하느님께서 하신다.

    오늘 연중 제11주일 주제를 저는 '하느님께서 하신다'로 정했습니다.   "내가 손수 높은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서 심으리라. 가장 높은 가지들에서 연한 것을 하나 꺾어 내가 손수 높고 우뚝한 산 위에 심으리라."라고 오늘 독서의 주님이 말씀하시기...
    Date2021.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1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