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6.20 07:27

연중 제12주일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던 중
돌풍을 만납니다.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서
제자들은 죽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다급해진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깨웁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통해 볼 때,
풍랑을 해결해 달라고
그들이 예수님을 깨운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풍랑을 해결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다급한 나머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예수님께 외칩니다.

죽음의 위협이 두렵습니다.
예수님께서 구해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그 두려움은 한 층 더 크게 느껴집니다.
아무런 해결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 순간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웁니다.
그리고 풍랑은 고요해집니다.

예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외칩니다.
오늘 복음을 읽다보면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꼭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나의 필요를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체험이 거듭되면서,
믿음은 조금씩 자라날 것입니다.

비록 믿음이 없어도
어려움의 순간에 하느님께 호소하고,
그 어려움이 일단락 해결되는 체험을 합니다.
상황이 마무리되고 나면
하느님을 잊기 쉽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어려움 속에서
하느님께 외치면서
그 상황을 넘어가곤 합니다.
반복된 과정 속에서
우리의 믿음이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 생활에서 믿음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믿음의 시작은
어려움의 순간에
내가 힘들다고 외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나의 외침을 듣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Jun

    연중 12주 토요일-나이를 생각지 말 것입니다.

    오늘 창세기는 하느님께서 길손의 모습으로 아브라함과 하와를 찾아오시어 하와가 잉태하여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이에 하와가 "이렇게 늙어 버린 나에게 무슨 육정이 일어나랴?"하며 웃자 하느님께서 "너무 어려워 주님이 못 할 일이라도 있다...
    Date2021.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27
    Read More
  2. 25Jun

    6월 25일

    2021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http://altaban.egloos.com/2246537
    Date2021.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6 file
    Read More
  3. No Image 25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기도합시다.

    여러분도 의문이 드시겠지만 저는 오늘 축일의 이름을 왜 북한 선교 또는 북한 복음화의 날이라고 하지 않는지 여기서부터 오늘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교회 밖에서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라는 말을 쓰더라도 우리는 북한의 선교나 복음화를 지향해야 ...
    Date2021.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75
    Read More
  4.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아들의 잉태 예고를 들은 즈카르야는 그것을 쉽게 믿지 못했습니다. 자신과 아내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아내의 임신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믿지 못하는 즈카르야는 천사가 전해준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벙어리가 됩니다. 이윽고 아내 엘리사벳은 아...
    Date2021.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9
    Read More
  5. 24Jun

    6월 24일

    2021년 6월 24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낮미사 - http://altaban.egloos.com/2246518
    Date2021.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8 file
    Read More
  6.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선구자

    저는 오늘 세례자 요한의 탄생 대축일을 지내며 오늘 전례 독서와 감사송의 말씀을 가지고 나눔을 하고자 합니다.   "예수께서 오시기 전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복된 요한을 뽑으시어 주님을 준비하는 특별한 영예를...
    Date2021.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78
    Read More
  7. 23Jun

    6월 23일

    2021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507
    Date2021.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7 file
    Read More
  8. No Image 23Jun

    연중 12주 수요일-누가 진정한 예언자일까?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살아온 만큼 실망을 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뽑은 정치인들에게 실망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
    Date2021.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96
    Read More
  9. 22Jun

    6월 22일

    2021년 6월 22일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497
    Date2021.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5 file
    Read More
  10. No Image 22Jun

    연중 12주 화요일-누가 더 행복할까?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세 부류의 사람이 있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나에게 해 주기를 남에게 바라고 요구하는 사람. 오늘 주님 말씀처럼 내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는 사람. 남에게 ...
    Date2021.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