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5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세 부류의 사람이 있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나에게 해 주기를 남에게 바라고 요구하는 사람.

오늘 주님 말씀처럼 내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는 사람.

남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남이 원하는 대로 해 주기만 하는 사람.

 

그런데 어떤 사람이 더 행복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더 사랑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당연히 남에게 바라는 사람, 바랄 것이 있는 사람이 불행합니다.

그것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고,

만족과 충만의 상태가 행복이듯이 부족의 상태,

부족으로 인해 불만이 있는 상태가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랑이 아닌 욕망의 상태이지요.

사랑은 너를 채우려는 것이고

욕망은 나를 채우려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러니 남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남이 원하는 것을 오히려 해 주려는 사람은

하느님처럼 완전히 충만하고 행복한 사람이요

완전한 사랑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바라는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고

다만 그것을 하느님으로 채우는 사람이 있거나

인간으로 채우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보통의 사람은 그것을 사람으로

그것도 가까운 사람으로 채우려 합니다.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불만이 없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불만이 있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런 우리에게 주님은

내게 바라는대로 남에게 해 주라고 하십니다.

 

사랑도 받고 사랑도 하라는 얘기이고,

바라는 그대로 해 주라는 것은 그 주고 받음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라는 그대로 해 주는 사람이 드물고

바라는 것 없이 해 주기만 하는 사람은 더 드물어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고 하시며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실로 생명 의지와 행복 의지가 없으면 욕망대로 살고,

사랑도 받으려고만 들지 하려고 들지 않을 우리이니

오늘 주님 말씀에 자극을 받는 우리라면 이제

생명 의지와 행복 의지가 사랑 의지를 견인토록 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22 06:52:5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22 06:52:18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천국길, 십자가의 길)
    http://www.ofmkorea.org/363527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
    http://www.ofmkorea.org/106153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빚쟁이)
    http://www.ofmkorea.org/90569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
    http://www.ofmkorea.org/79099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
    http://www.ofmkorea.org/32060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내 바라는 것은?)
    http://www.ofmkorea.org/5156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
    http://www.ofmkorea.org/4143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제 식대로 말아야!)
    http://www.ofmkorea.org/2705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Mar

    사순 제2주일-타볼산에서 해골산으로

    사순 제 2 주일(가해)-2011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사순 제 1 주일과 2 주일은 연관성이 있으면서도 배경이나 상황이 사뭇 다릅니다.   사순 1 주일은 광야가 배경이고 ...
    Date2020.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58
    Read More
  2. No Image 08Mar

    2020년 3월 8일 사순 제2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3월 8일 사순 제2주일  오늘 복음은 주님의 변모 사건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변모 사건은 우리 또한 변모의 삶을 살라고 초대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변모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많지만 그 중에 으뜸은 침묵과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외딴 곳...
    Date2020.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70
    Read More
  3. 07Mar

    사순 제1주간 토요일

    2020년 3월 7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527
    Date2020.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8 file
    Read More
  4. No Image 07Mar

    사순 1주 토요일-기도란 하느님 사랑의 물꼬

    사순 1주 토요일-2014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오늘 주님은 “그래야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
    Date2020.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43
    Read More
  5. No Image 06Mar

    사순 1주 금요일-하느님께 가기 전에

    사순 1주 금요일   오늘 주님께서는 하느님께 예물을 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와 화해를 하라고 하십니다. 부모를 찾아뵈러 가기 전에 형제와 먼저 화해를 하라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하느님과의 수직적인 관계-기도는 충실히 하면서 이웃과의 수...
    Date2020.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15
    Read More
  6. 06Mar

    사순 제1주간 금요일

    2020년 3월 6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511
    Date2020.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8 file
    Read More
  7. No Image 05Mar

    사순 1주 목요일

    사순 1주 목요일-2019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너는 나한테 마치 맡겨놓은 것이 있는 것처럼 달라는 소리를 어찌 그리 쉽게 하느냐고 타박하는 어머니들을 많이 봅...
    Date2020.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94
    Read More
  8. 05Mar

    사순 제1주간 목요일

    2020년 3월 5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487
    Date2020.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2 file
    Read More
  9. No Image 04Mar

    사순 1주 수요일-고치는 것과 바꾸는 것의 차이

    사순 1주 수요일-2011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많은 경우 우리의 시선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좋은 ...
    Date2020.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16
    Read More
  10. 04Mar

    사순 제1주간 수요일

    2020년 3월 4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471
    Date2020.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0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 730 Next ›
/ 73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