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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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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세 부류의 사람이 있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나에게 해 주기를 남에게 바라고 요구하는 사람.

오늘 주님 말씀처럼 내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는 사람.

남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남이 원하는 대로 해 주기만 하는 사람.

 

그런데 어떤 사람이 더 행복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더 사랑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당연히 남에게 바라는 사람, 바랄 것이 있는 사람이 불행합니다.

그것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고,

만족과 충만의 상태가 행복이듯이 부족의 상태,

부족으로 인해 불만이 있는 상태가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랑이 아닌 욕망의 상태이지요.

사랑은 너를 채우려는 것이고

욕망은 나를 채우려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러니 남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남이 원하는 것을 오히려 해 주려는 사람은

하느님처럼 완전히 충만하고 행복한 사람이요

완전한 사랑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바라는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고

다만 그것을 하느님으로 채우는 사람이 있거나

인간으로 채우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보통의 사람은 그것을 사람으로

그것도 가까운 사람으로 채우려 합니다.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불만이 없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불만이 있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런 우리에게 주님은

내게 바라는대로 남에게 해 주라고 하십니다.

 

사랑도 받고 사랑도 하라는 얘기이고,

바라는 그대로 해 주라는 것은 그 주고 받음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라는 그대로 해 주는 사람이 드물고

바라는 것 없이 해 주기만 하는 사람은 더 드물어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고 하시며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실로 생명 의지와 행복 의지가 없으면 욕망대로 살고,

사랑도 받으려고만 들지 하려고 들지 않을 우리이니

오늘 주님 말씀에 자극을 받는 우리라면 이제

생명 의지와 행복 의지가 사랑 의지를 견인토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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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22 06:52:5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22 06:52:18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천국길, 십자가의 길)
    http://www.ofmkorea.org/363527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
    http://www.ofmkorea.org/106153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빚쟁이)
    http://www.ofmkorea.org/90569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
    http://www.ofmkorea.org/79099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
    http://www.ofmkorea.org/32060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내 바라는 것은?)
    http://www.ofmkorea.org/5156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
    http://www.ofmkorea.org/4143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제 식대로 말아야!)
    http://www.ofmkorea.org/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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