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01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세 부류의 사람이 있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나에게 해 주기를 남에게 바라고 요구하는 사람.

오늘 주님 말씀처럼 내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는 사람.

남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남이 원하는 대로 해 주기만 하는 사람.

 

그런데 어떤 사람이 더 행복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더 사랑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당연히 남에게 바라는 사람, 바랄 것이 있는 사람이 불행합니다.

그것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고,

만족과 충만의 상태가 행복이듯이 부족의 상태,

부족으로 인해 불만이 있는 상태가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랑이 아닌 욕망의 상태이지요.

사랑은 너를 채우려는 것이고

욕망은 나를 채우려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러니 남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남이 원하는 것을 오히려 해 주려는 사람은

하느님처럼 완전히 충만하고 행복한 사람이요

완전한 사랑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바라는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고

다만 그것을 하느님으로 채우는 사람이 있거나

인간으로 채우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보통의 사람은 그것을 사람으로

그것도 가까운 사람으로 채우려 합니다.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불만이 없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불만이 있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런 우리에게 주님은

내게 바라는대로 남에게 해 주라고 하십니다.

 

사랑도 받고 사랑도 하라는 얘기이고,

바라는 그대로 해 주라는 것은 그 주고 받음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라는 그대로 해 주는 사람이 드물고

바라는 것 없이 해 주기만 하는 사람은 더 드물어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고 하시며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실로 생명 의지와 행복 의지가 없으면 욕망대로 살고,

사랑도 받으려고만 들지 하려고 들지 않을 우리이니

오늘 주님 말씀에 자극을 받는 우리라면 이제

생명 의지와 행복 의지가 사랑 의지를 견인토록 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22 06:52:5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22 06:52:18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천국길, 십자가의 길)
    http://www.ofmkorea.org/363527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
    http://www.ofmkorea.org/106153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빚쟁이)
    http://www.ofmkorea.org/90569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
    http://www.ofmkorea.org/79099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
    http://www.ofmkorea.org/32060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내 바라는 것은?)
    http://www.ofmkorea.org/5156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
    http://www.ofmkorea.org/4143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제 식대로 말아야!)
    http://www.ofmkorea.org/2705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Oct

    연중 제27주일

    바리사이들이 묻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이것은 모세가 이야기한 것으로 율법이 허락하는 내용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반대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창세기의 구절을 인용하십니다. 바리사이들이 인용한 구절이 ...
    Date2021.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5
    Read More
  2. 03Oct

    10월 3일

    2021년 10월 3일 연중 제27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62
    Date2021.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8 file
    Read More
  3. No Image 03Oct

    2021년 10월 3일 연중 27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10월 3일 연중 27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어린이 같은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열쇠가 되는 어린이에 대해 묵상을 해보고자 합니다. 구약에서 어린이는 선천적으로 나약하고 불완전하다...
    Date2021.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4
    Read More
  4. 02Oct

    10월 2일

    2021년 10월 2일 수호천사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53
    Date2021.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2 file
    Read More
  5. 01Oct

    10월 1일

    2021년 10월 1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47
    Date2021.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6 file
    Read More
  6. 30Sep

    9월 30일

    2021년 9월 30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37
    Date2021.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1 file
    Read More
  7. 29Sep

    9월 29일

    2021년 9월 29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22
    Date2021.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9 file
    Read More
  8. No Image 29Sep

    대천사 축일-하느님을 대신하여

    몇 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은 <악마는 존재한다>는 책이 나왔을 때 같이 공부하면 좋겠다는 분들의 요청이 있어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황께서 이런 책을 지으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많은 신자가 그리고 신학을 많이 배운 사람일수...
    Date2021.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89
    Read More
  9. 28Sep

    9월 28일

    2021년 9월 28일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12
    Date2021.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1 file
    Read More
  10. No Image 28Sep

    연중 26주 화요일-하늘에 오르기 위해 내가 가야할 곳

    오늘부터 시작되는 루카 복음은 일명 예루살렘 상경기입니다. 갈릴래아에서 주로 활동하시던 주님께서 이제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건데 우리로 말하면 목포 어디쯤에서 활동하시던 주님이 서울로 가시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은 이것을 이렇게 얘...
    Date2021.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2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