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49 추천 수 1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은 복음은 물론 신구약을 통틀은

성경 전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잘 분석하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인데

정신 없는 율법과 예언서의 준수가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그것이 예수님께서 당신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문제를 삼았던 것이지요.

 

정신 없는 율법이라!

사랑 없는 율법이라!

 

살다 보면 '정신 없이 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고,

그런 느낌이 들 때 또한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지요.

 

그렇습니다.

정신이 없이 살면 안 되고,

나간 정신은 바짝 다시 차려야 합니다.

 

그런데 사랑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라고 했으니

나간 정신을 다시 차린다는 것은 사랑을 되찾는 것입니다.

 

사실 올해 들어서 전보다 더 자주 지난 일을 돌아보게 되고

요즘 들어서 무슨 일을 하다가도 문득

'지금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지?' 하고 생각케 되는데

왜 이런 생각을 할까 생각해 보면 사랑을 놓치고

제가 무엇을 할 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선교 협동조합 일이나 여기밥상을 할 때

문득 이거 지금 사업으로 하는 건가,

아니면 사랑으로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재미로 하는 건가, 의미로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살짝 괴로워지며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이내 이래서는 안 되지 하는 각성을 하게도 되면서

다시 사랑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그렇습니다.

정신 없이 무엇을 하다가 정신을 차린다는 것은

그 일에 다시 사랑을 불어넣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의미 있는 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백성사와 기도가 이런 사랑 각성제가 되고

정신차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1.08.21 09:03:04
    ~~~아멘!♡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8.20 05:51:5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8.20 05:51:12
    20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예배보다 더 중요한 사랑)
    http://www.ofmkorea.org/378039

    19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막 사랑이 아니려면)
    http://www.ofmkorea.org/256495

    16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필요한 것과 중요한 것은 구별할 줄 아라야.)
    http://www.ofmkorea.org/92705

    15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http://www.ofmkorea.org/81537

    11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사랑이 아니면)
    http://www.ofmkorea.org/5259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21.08.20 03:34:16
    내일서부터 월요일까지 강론을 올리지 못합니다. 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Apr

    [주일 말씀 강해] 부활대축일 말씀의 전례 강해 동영상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펴내신 회칙 '희망으로 구원된 우리'에서 '희망으로 새 생명을 얻은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과연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받고, 절망에서도 기쁨을 바라보면서, 미래지향적이되 현재에 몰두해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구원받을 것...
    Date2020.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70
    Read More
  2. No Image 12Apr

    2020년 4월 12일 주님 부활 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4월 12일 주님 부활 대축일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여 부활의 참된 의미에 대해서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고대 동방의 자연 종교에서 신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신화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집트의 신화 오시리스, 메소포타미아의 신화 ...
    Date2020.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1
    Read More
  3. No Image 12Apr

    부활 대축일-오만을 깨고 사랑을 돌려드릴 때

    니체라는 철학자가 "신은 죽었다."고 할 때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신이 자살하였다는 뜻이겠습니까? 신의 수명이 다해 자연사했다는 뜻이겠습니까?   이런 것들은 다 말이 되지 않지요. 우선 신이 죽었다는 말조차 말이 되지 않지요. 신이 죽는다면 그...
    Date2020.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097
    Read More
  4. 12Apr

    부활 대축일

    2020년 4월 12일 주님 부활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1076
    Date2020.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0 file
    Read More
  5. No Image 11Apr

    [오늘 3분 강론] 파스카 성야: 우리도 부활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전례적으로, 연례적으로 기념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도, 우리도 부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어도 죽지 않을 나의 영혼이 삼위일체 하느님의 나라에서, 성모님과 성요셉과 모든 성인들과 천상시민들과 함께, 살 ...
    Date2020.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35
    Read More
  6. 11Apr

    피스카 성야

    2020년 4월 11일 파스카 성야 - http://altaban.egloos.com/2241066
    Date2020.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2 file
    Read More
  7. No Image 10Apr

    [오늘 3분 강론] 주님 수난 성금요일: 구약의 '들음', 신약의 '봄'

    오늘도 3분이 넘어갔네요. 다시금 3분 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간과하기에 너무 중요한 유다이즘의 배경적 고찰이 있어서 길어졌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어제 성목요일 강론에 이은 2부 강론입니다. 다소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유의미한 ...
    Date2020.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57
    Read More
  8. No Image 10Apr

    [영상] 성금요일 - 예수님은 죽으러 오시지 않았다

    Date2020.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다미아노 Reply0 Views258
    Read More
  9. 10Apr

    주님 수난 성 금요일

    2020년 4월 10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1046
    Date2020.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0 file
    Read More
  10. No Image 09Apr

    [오늘 3분 강론] 주님 만찬 성목요일: 파스카 봄 축제의 시작

    구원의 봄이 다시 왔습니다. 봄 축제인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구원의 역사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올려 드려야할 최고의 때가 성삼일 파스카 축제일 것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유...
    Date2020.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2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0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